착하면 손해 본다.

 호위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그러다 호구 잡힌다.

 이런 말 너무 익숙하죠.

 마치 착한게 문제라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사실 진짜 문제는 착한 성격이 아니라 타인의 친절과 배려를 포구잡고 권리를 행사하려는 그 상대방의 인간성인 거죠.

 착함, 친절, 배려는 귀중한 자원이에요.

 갖고 싶어도 갖기 어려운 큰 자산인데이 좋은 걸 마구 사용해 버리면 안 되겠죠.

 오늘은 왜 착한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더 많은 피해를 당하는지 그리고 미리 알고 걸러야 할 착하게 대해 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의 특징을 아주 쉬운 심리학 이론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소장님, 왜 잘해주면 잘해 줄수록 그걸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맞아요.

 잘해주면 해 줄수록 나에게 손에 끼치는 사람이 있죠.

 나의 상식 선에서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한 거지.

 상대방이 날 함부로 대하고 이용해 먹으라고 한 건 아니잖아요.

 보통 이런 고민은 흔히 착한 사람들이 많이 하죠.

 착하다라는게 정확히 뭘까요? 무래하고 미성숙한 사람들은 착한 사람의 어떤 부분을 보고 선을 넘는 것인지 알고 대응하기 위해서이 착한 성격에 대한 정의와 특징에 대해서 먼저 알 필요가 있어요.

이 착함이란 개념을 성격 오요인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성격을 다섯 가지 큰 범주로 나누는데 개방성, 성실성, 외양성, 우호성, 신경성이에요.

 그중에서도 착한 사람이라 불리는 이들의 특징은 대부분 우호성에서 드러나요.

이 이 우호성은 친절함, 신뢰, 이타성, 수능, 겸손, 감정 이입의 하위 척도로 구성되 있기 때문에이 요인이 높다면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은 좋은 사람인 거죠.

 이런 굉장히 큰 장점을 가졌지만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되죠.

이 이 논문에 따르면 우호성의 하위 척도 중에 수능과 감정입 점수가 높을 경우에 공격적이거나 경계가 없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착취당할 위험이 높다고 해요.

 이렇게 미성숙한 인간들이 이용하는 우호성 높은 즉 착한 사람들의 주요 신념 다섯 가지를 뽑아봤어요.

 첫 번째로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선하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이 신념은 타인을 신뢰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하려는 그 의도에서 비롯되지만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그들처럼 행동하진 않잖아요.

 착한 사람이 상처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어요.

 상대방의 선이나 친절, 착함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돼요.

 두 번째는 내가 잘하면 상대도 나를 존중해 줄 것이다라는 신념인데 항상 그런 건 아니죠.

 내가 아무 조건 없이 잘해 주는 걸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여기고 이용하는 사람도 있죠.

 내가 받은 것만큼 보답하려는 그 관계의 상호성을 알지 못하고요.

 미안해하거나 재책감도 잘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 번째는 갈등은 무조건 피하는게 좋다는 신념인데요.

 우후성이 높은 사람은 갈등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때로는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 피하지 않아야 할 갈등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 놓여지는게 너무 불편한 거죠.

 이런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 경계를 세워야 할 타인에게 그냥 참아 주게 돼요.

네 번째는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이해해 줘야 한다는 신념인데 이런 공간과 배려는 큰 장점인데 이런 신념이 나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동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면 자기 감정을 자꾸 억누르게 돼요.

 이런 억압은 결과적으로 자기 희생, 자기 무시에 익숙해지게 되는 거죠.

 다섯 번째로 버절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다라는 신념이 있어요.

 부탁을 거절하거나 불편함을 표현하는 걸 나쁜 사람처럼 느껴서 꺼리게 돼요.

 이런 태도는 반복적으로 무한 상대에게 이용당하는 구실이 될 수도 있어요.

 이처럼 배려하고 피해 주고 싶지 않은 착한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미성숙한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이들의 수준 낮은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게 좋아요.

 이런 사람들은 착한 것을 만만한 것으로 이해해요.

 이들은 착함, 배려, 친절, 보호적인 태도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요.

 오히려 자기 이익을 위해서 활용하려고 해요.

 그래서 무래하게 행동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죠.

 이런 미성숙함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특징이 있어요.

이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면 나의 친절과 배려가 함부로 취급당하는 일이 줄어들 거예요.

 다섯 가지로 정리해 봤는데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요.

 수평적인 관계 개념이 없어요.

 이들은 대인 관계를 누가 위냐 누가 아래냐의 서열 개념으로 판단해요.

 상대가 친절하고 배려 있게 행동을 하면이 사람은 내가 위에 있어도 되는 사람이네.

 얘는 나한테 따지지 않겠구나라고 해석하죠.

 그 자기 내면에 불안과 열등감을 덮기 위해서 상대보다 위에 서야만 안심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건데요.

 남과 평등한 상태에서는 불안함, 불편감을 느끼고요.

 지배와 복종의 구도가 돼야지 편안함을 느껴요.

 내가 같이 있고 힘 있는 존재다라는 느낌을 타인을 눌러서 확인하려는 욕구가 작동되는 거예요.

 그래서 착한 사람에게 말을 빨리 놓는다든가 적절한 거리감이나 긴장감 없이 윗사람처럼 편하게 행동하려고 하는 거죠.

 두 번째는 자기 중심성이 강해요.

 자기 감정에는 민감하지만 상대방이 배려하고 참아 주는 거에는 둔감한 자기 중심적 성향이 강해요.

 그리고 직접적인 거절이 없으면요.

 괜찮다는 뜻이겠지, 싫으면 말했겠지 하는 식으로 자기 위주로 해석을 해요.

 타인의 감정의 주의를 기울이거나 마음을 추론하는 능력 즉 감정적 공감 능력이 낫고요.

 미성숙해요.

 또 배려하고 인내하는 상대방의 그 내면에 신호를 읽는 훈련이 부족하니까 상대방이 참아 주니까 괜찮다고 착각하면서 계속 선을 넘게 되는 거죠.

 세 번째는요.

 책임을 떠넘겨요.

 책임을 나눠야 하거나 감정적인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착한 사람에게 그 몫을 넘겨요.

 무책임하고 회피적인 거죠.

 착한 사람은 묵묵히 싫은 내색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이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

 어차피 찍소리 못 하는데 그냥 넘기자 하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그쪽으로 넘기는 거예요.

 성숙한 그 상호 협력 의식이나 책임감이 너무 부족해서 책임을 정가할 대상을 찾는데 에너지를 써요.

 자기 몫을 해내는게 아니라 누군가 대신해 주길 바라는 그 수동성이 깔려 있어요.

 그래서 결국 착한 사람이 조용히 감당하고 있는 걸 당연한 일로 생각해요.

이 상대방의 침묵을 불편함으로 해석할 능력이 없는 거죠.

네 네 번째는 죄책감이 없어요.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을 수 있다는 감각 자체가 약해요.

 상대방의 친절과 배려를 무시하고 그것에 상대가 상처를 받으면 그걸로 기분이 나빠져.

 예민하네.

 그럴 의도 아니었는데 하는 식으로 반응하죠.

 자기 반성과 감정적 책임감이 결려돼 있기 때문에 상대의 고통이나 감정을 가볍게 여기고 넘겨요.

 상처 준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되려.

 왜 이제 와서 그래? 그때 말하지 그랬어? 하면서 책임을 전가하기도 해요.

 이들은 재책감이라는 정서가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학습되지 않아요.

 그래서 누군가 떠나거나 거리를 두기 전까지 자기 행동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해요.

 다섯 번째는요.

 관계를 편의성으로만 판단을 해요.

이 사람들은 관계를 정서적인 연결이 아니라 자기 기준의 효율성과 편의성으로만 해석을 해요.

이 사람이 나한테 얼마나 잘해 주나.

 얼마나 내 기분 맞춰주고 불편함 없이 대하나.

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쉽게 실망하고 돌아서요.

 결국에 사람 자체보다 자기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켜 주는가가 중요하니까 상대방이 한 번이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바로 거리두거나 무시하는 행동으로 돌아서는 거죠.

 이렇게 다섯 가지 정도로 착하게 대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의 특징을 얘기해 봤는데 이들이 스스로 성숙되기를 바라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가 경계를 알려 줘야 돼요.

 세상에 이런 사람의 존재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나에게 필요한 그 선을 만들어야 돼요.

 그럼 나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기 위한 대척법을 좀 자세히 알려 주세요.

 나의 착함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네 가지 대처법을 알려 드릴게요.

 이건 심리학에서도 강조하는 감정적 자원 관리이자 자기보호 전략에 기반해서 정리한 내용이에요.

 첫 번째로 그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 나의 친절을 철해할 수 있어야 해요.

 모든 사람에게 다 잘할 필요는 없죠.

 나의 친절과 배려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만 활용하세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나의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마세요.

 굳이 웃고 친절하게 대할 필요가 없는 거죠.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연구에 따르면 배려와 자기 조절도 한정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활동이에요.

 결국 친절에도 적정 선이 필요한 이유인 거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내 태도도 달라져야 된다는 얘기예요.

 기분 좋을 땐 웃을 수 있고 불쾌할 땐 정색해도 되는 거예요.

 태도는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감정과 판단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걸 아셔야 돼요.

이 사람은 내가 이만큼 베풀어 줄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오늘 나의 상태가이 사람의 무례를 받아줄만큼 여유로운가라는 질문으로 체크해 볼 수 있죠.

 친절과 배려를 베풀 수 없다면 하지 않으셔도 돼요.

 웃고 싶지 않으면 웃지 않으셔도 되고 그냥 무표정으로 나의 일을 하면 돼요.

 두 번째는요.

 내 친절함의 유형을 구분하고 자동 반응을 멈추는 건데요.

 기본적으로 친절한 사람에게는 친절하지 않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더 어려워요.

 이런 사람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도와주고 먼저 챙기죠.

 그런데 이런 친절하고 우호적인 행동들 뒤에는 언제나 내면의 감정이나 욕구가 숨어 있어요.

 이걸 인식하지 못하면 이유도 모른 채 먼저 내주고 상처받는 관계가 반복될 수 있어요.

 그래서 나의 친절함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차리는게 중요해요.

 예를 들면 상대의 평가가 두려워서 또는 싫은 소리 듣지 않으려고 친절한 건 아닐까? 내가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관계에서 안전함을 얻고 싶었던 건 아닐까? 단순한 호위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작용하고 있던 건 아닐까 하는 식으로 욕구들을 한번 확인해 보는 거예요.

 내가 지금 이걸 왜 해 주려는 거지?이 사람이 고마워하지 않아도 나는 괜찮을까? 이게 정말 내 진심에서 나온 행동인지 아니면 불편한 감정을 피하려는 건 아닌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무래한 사람에게까지 무의식적으로 친절을 베푸는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나의 친절을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세 번째는 부탁하지 않은 친절이나 배려는 하지 않기에요.

 착한 사람 중에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는데 먼저 나서서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려는 분들이 있어요.

 알아서 먼저 도와주고 먼저 배려하는 습관은 분명 따뜻한 강점인데 이게 반복되면 결국 나를 지치게 하는 함성이 될 수 있어요.

 특히 무래하거나 미성숙한 사람일수록 내가 먼저 해 준 배려를 기본값처럼 인식을 해요.

 한 번 해 주면 계속 해 주길 기대하고 그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예민하게 굴거나 심지어 삐지기도 해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굳이 베풀지 않아도 되는 친절부터 멈추는 연습이 필요해요.

 먼저 해 주는 배려가 늘 옳은 선택은 아니에요.

 내가 소진되지 않는 선에서 선택적으로 베풀어야 해요.

네 번째는요.

 언제든 거절할 준비를 하세요.

 착한 사람은 거절을 무척 힘들어 해요.

 싫어도 괜찮다고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번 해 볼게요라고 말하죠.

 어, 거절했을 때 상대가 실망하거나 상처받을까 봐 그 감정을 감당하는게 너무 불편해서 결국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찾는 거예요.

 하지만 거절한다고 해서 무래한 사람이 되는 거 아니에요.

 거절한다고 관계가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건강한 관계는 거절이 가능한 관계예요.

 필요할 때는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하죠.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표현으로 내 감정과 상황을 지켜내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은 좀 어려워요.

 그건 저랑 잘 안 맞는 거 같아요.

 도와주고 싶지만 이번에는 제가 여유가 없어요.

 식으로요.

 거절은 관계를 끊는 말이 아니라 나는 여기까지가 최선이야라고 알려주는 표현이에요.

 심리학자 브라운과 보더스는 경계를 명확히 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안정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는다고 했어요.

 상대와 상황을 따져가면서 내 감정과 자원을 지켜내는 일이 정말 소중한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친절할 수 있는 힘이 돼요.

 착하고 친절한게 결코 문제가 아니죠.

 오히려 그게 여러분이 지닌 강력한 자원이고 인간관계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나의 친절함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그 친절함 아래에 숨겨진 진짜 나의 욕구를 모르고 사용될 때 문제가 되는 거죠.

 나에게 아무런 존중과 배려가 없는 사람에게조차 친절하려고 한 건 아닌지, 습관적으로 친절과 배려를 베풀게 된 내면의 욕구가 무엇일지 한번 체크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이 과정을 통해서 내가 내 감정과 자원을 더 잘 다룰 수 있게 되고요.

 정말 아껴야 할 사람들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나의 행동 이면에 있는 감정과 욕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위에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 잊지 마시고요.

 여러분의 감정과 관계의 자유를 응원합니다.

 심리상담사 잔토였습니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