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치쿤구니야 열병 확산 비상! 5,000명 감염자 발생 경고
치쿤구니야 열병, 이게 뭔데?
요즘 전 세계적으로 치쿤구니야 열병이라는 게 엄청 퍼지고 있대. 중국에서는 하루에 400명 넘게 걸리는 곳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첫 환자가 나왔어. 전 세계적으로 22만 명이 넘게 걸렸고, 8명이 죽었대.
치쿤구니야 열병은 왜 무서울까?
- 모기 때문에 퍼져: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라는 모기가 사람을 물면 바이러스가 퍼져.
- 몸이 굽어질 정도의 고통: 이름 자체가 "몸이 구부러진다"는 뜻인데, 진짜 걸리면 관절이 너무 아프고 열이 심해서 몸을 제대로 못 편대.
- 코로나19보다 빠르다고? 퍼지는 속도가 코로나19보다 빠르다는 말도 있어.
- 치료제, 백신 없어: 아직 이걸 고치는 약이나 예방하는 백신이 없어. 그냥 증상을 좀 편하게 해주는 것 말고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대.
- 위험한 사람들도 있어: 나이가 많거나 심장병, 고혈압 같은 다른 병이 있는 사람들은 더 심하게 아프거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
독감이랑은 뭐가 다를까?
독감도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거지만, 치쿤구니야 열병은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는 편이래. 독감은 빨리 심해질 수도 있고 피가 나거나 해서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 치쿤구니야 열병은 그렇게 빨리 심해지거나 죽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 그래도 관절 아픈 건 오래 간다는 게 함정이지.
어떻게 퍼지는 거야?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모기 몸 안에서 바이러스가 늘어나서 침샘에 쌓여. 그러다가 다른 사람을 물면 또 퍼지는 거지. 사람끼리 직접 옮는 건 거의 없지만, 아주 드물게 피를 수혈받거나 아기가 태어날 때 엄마한테서 옮을 수도 있대.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우리나라에도 치쿤구니야 열병을 옮기는 모기가 살고 있어서, 해외에서 걸린 사람이 들어오면 퍼질 수도 있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걸린 사람들은 다 해외에서 감염된 후에 들어온 사람들이었어. 질병관리청에서는 중국이나 다른 퍼지고 있는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을 더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
중국에서는 어떻게 막고 있을까?
중국에서는 습하고 더운 곳이 모기 살기 좋아서 이런 병이 퍼지기 쉽다고 판단했어. 그래서 모기 퇴치제 뿌리고, 긴 옷 입고, 고인 물 없애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대. 물고기를 풀어서 모기 유충을 잡아먹게 하는 방법도 쓰고 있대. 미국에서도 중국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행 경보를 내릴까 고민 중이라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