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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당신의 삶을 바꾼다! 2월 최고의 책, 놓치지 마세요!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3월의 책 추천!

안녕하세요, 이동진입니다! 이번 달에도 여러분께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돌아왔어요. 최근 세 달 안에 나온 책들 중에서 제가 한 달 동안 읽었던 책들을 대상으로 골라봤어요. 친구가 책을 추천해 주는 것처럼 편하게 들어주세요!

3월의 책: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이번 달 최고의 책은 바로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입니다! 철학자 서동욱 씨가 쓴 책인데요, 예전에 '일상의 모험'이라는 책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 책은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저자가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저도 그동안 많이 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은 철학 책이라고 해서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짧으면 4페이지, 길면 10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글들이 모여있는데, 자유, 사랑, 동물권, 인공지능 같은 큰 주제부터 쓰레기, 혼밥, 수집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정말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문장이 정말 아름답고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깊고 신선한 사유가 담겨있죠. 책의 부제는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이지만, 저는 '삶을 흔드는 각성의 책'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책의 시작은 비 온 뒤 숲의 나무 냄새를 묘사하며 시작하는데요, 날씨가 어떻게 인간의 역사와 철학을 만들어왔는지 이야기해요. 예를 들어 하이데거는 폭풍우나 폭설이 몰아칠 때가 철학자의 시간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죠.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예요. 이게 정말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저자는 어린 시절 분무기로 무지개를 만들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스스로에게 날씨를 선물하는 것처럼 독자들에게도 사색적인 날씨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해요.

책 초반에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 즉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의 답은 42'라는 이야기를 통해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우리가 질문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답만 얻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이 책은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한 모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근대성' 같은 무거운 주제도 다루지만, '사랑의 말'처럼 일상적인 주제도 깊이 있게 파고들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그 말을 통해 사랑이라는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하죠.

마지막으로 수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진정한 수집가는 가치를 발명하는 사람이라고 말해요. 남들이 보기에 별것 아닌 것을 모아서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는 거죠.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제가 가진 물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여러분께 '사색적인 날씨'를 선물해 줄 거예요.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스페셜 추천: "문화로 쓴 세계사" (마틴 포크너 지음)

한 권만 추천하기 아쉬워서 한 권 더 추천해 드릴게요! 이번 달의 책은 아니지만, 정말 훌륭한 책입니다. 바로 "문화로 쓴 세계사"입니다.

이 책은 세계사를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교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15가지 사례를 다루고 있어요. 마치 지도 위를 종횡무진 누비는 것처럼 다양한 사례와 인물, 문화사를 넘나들며 지적인 쾌감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문화를 공동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와 교류하고 충돌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봐요. 심지어 전쟁이나 절도 같은 부정적인 교류조차 문화 전달의 한 특성이 될 수 있다고 말하죠. 마치 생물학에서 유전자 오류를 통해 진화가 이루어지듯, 문화도 오류를 통해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포르투갈 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 이야기였어요. 16세기에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 가마의 여정을 다룬 대서사시 '우즈 루지아다스'를 쓴 인물인데요. 그의 삶 자체가 동서양 문화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어요.

카몽이스는 마카오에서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인도 고아로 압송되던 중 난파되어 우여곡절을 겪고, 결국 고전 작법을 빌려와 포르투갈의 영웅적인 항해를 노래하는 대서사시를 완성했죠.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500년 전에도 얼마나 활발하게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는지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이슨 본 시리즈 3부작을 떠올렸어요. 영화 속 주인공 본이 은거하는 장소가 바로 인도 고아인데, 이 지역이 포르투갈의 중요한 기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영화를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3월에도 좋은 책들을 열심히 읽고 여러분께 또 추천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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