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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수행법과 면역 치유 비법을 담은 이재용 배우의 감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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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내게 맞는 수행법을 찾아 헤맸던 배우 이재용 | 그날 나는 붓다를 보았다

써니즈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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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우리나라 배우 중에 빌런, 악역을 굉장히 잘하는 분 중에 이재용이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얼마 전, 자신의 수행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책을 냈는데 배우로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스승도 만나고, 다양한 수행방법들도 접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가 깨달은 소소한 깨달음들이 담담하게 적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책의 일부 내용을 읽어드릴게요. 도서명 : 그날 나는 붓다를 보았다 지은이 : 배우 이재용 출판사 : 불광출판사 * 출판사 증정도서. 광고비 없음. 문의 : ootans@gmail.com #깨어남 #스승 #그날나는붓다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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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니즈 오디오 채널입니다.

우리나라 배우 중에 빌런, 악역을 굉장히 잘하는 분 중에 이재용이라는 배우가 있습니다.

얼마 전, 자신의 수행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책을 냈는데 배우로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스승도 만나고, 다양한 수행방법들도 접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가 깨달은 소소한 깨달음들이 담담하게 적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책의 일부 내용을 읽어드릴게요.

그날 나는 붓다를 보았다 - 이재용 출판사는 불광출판사입니다.

<참된 스승> 느지막이 열어젖힌 서식지 출입구 앞에 놓인 두 개의 스티로폼 박스.

부친 사람을 짐작하고 별생각 없이 덜렁 덤벼드는데 부실한 허리가 휘청한다.

하는 수 없이 하나씩 따로 안으로 들이는데 박스 하나의 무게가 벌써 예사롭지가 않다.

박스 두 개를 잠깐 옮기는데도 후달리는 몸뚱어리를 원망하다가 교통사고의 후유증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그녀가 이 무게를 옮겼을 걸 생각하니 하단전에서부터 죄스러움이 뻗쳐오른다.

뒤이어 언박싱 타임.

포장용 테이프를 뜯어내고 뚜껑을 개봉하자 뽀얀 국물 위로 동동 떠오른 해맑은 백김치.

대충 어림잡아도 10kg은 족히 넘어 보이는 양이다.

아는 맛이 무섭다지만 저 백김치의 무서움은 이미 경험한 바다.

그것도 아주 살벌하게.

아무리 과식을 하고 난 뒤라도 저 백김치 한 조각 베어 물고 김치국물 두어 모금 들이켜고 나면 30분이 채 안 돼서 허기를 느끼곤 했기에 하는 말이다.

두 번째 박스엔 양념에 버무린 김치 두 봉지와 씨알 굵은 고구마, 앙증맞은 사이즈의 청사과와 홍사과가 박스 안 빈틈에 빼곡이 들어차 있다.

친정 냉장고 털이에 익숙한 출가한 딸년처럼 그녀의 정성에 기대 산 지 어언 십 년.

눈앞의 음식과 그 재료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만들어지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터라 이런 날이면 송구스러움에 가끔 복잡한 심경이 되곤 한다.

사실 그녀는 부처가 최종 보스인 조직의 일원이다.

하지만 늦깎이로 조직에 가입해 먹물빛 유니폼을 입은 그녀의 ‘부캐’가 자연 밥상 연구가이자 전통 의학의 한 맥을 잇는 재야의 은둔 고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이한 이런 이력은 40대로 접어든 어느 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소위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벼락처럼 내려진 사형 선고.

말기 간암.

살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물 한 모금 삼키기 힘든 그녀에게 의사들은 퇴원만 종용할 뿐 어떤 희망적인 얘기도 들려주지 않았다.

그녀는 절망했고 분노했다.

하나같이 속수무책인 의사들을 대신해 그녀는 자기 몸을 스스로 치료하리라 결심하고 소문 속의 명의를 찾아 함양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인산 김일훈 선생과의 만남.

죽음을 기다릴지 뜸을 뜨는 고통을 견뎌내고 목숨을 건질지를 묻는 질문에 그녀는 ‘화탕지옥’을 선택한다.

그렇게 한 장 두 장 뜸의 개수를 늘려가며 49일, 145장을 태울 때쯤 그녀 몸 안의 암세포도 뿌리째 연소되고 만다.

그리고 자신을 치료해 준 은인을 스승으로 면역에 필요한 약제 제조법을 익히며 그 뒤로도 10년간 매년 뜸으로 자신의 몸을 지켜낸다.

그런 연유 때문일까? 그녀가 조리하는 모든 음식엔 면역에 도움을 주는 아홉 번 구운 죽염이 꼭 들어간다.

말이 아홉 번이지 얼마나 지난한 과정인지 잠깐이나마 법제에 직접 참여해 봐서 안다.

완성에만 무려 40여 일이 걸리니 말이다.

그런 죽염으로 모든 장류를 담아내고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춘다.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이가 몸을 어찌 대해야 할지 깨달은 덕분이다.

처음 인연을 맺던 날 가족과 떨어져 혼자 끓여 먹고 산다는 얘기를 듣자 그녀가 넌지시 주소를 물어왔다.

며칠 뒤 당도한 소포 상자를 여니 은행알까지 들어간 영양밥, 소고기를 다져 넣은 청국장전, 나물과 국 등 한 끼니씩 일회용 비닐에 소분되어 담겨진 음식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었다.

꺼내 먹는 일조차 수월하도록 배려한 흔적이었다.

눈물이 그치지 않고 흘러내렸다.

누군가의 고마운 마음 씀씀이가 그토록 감동적일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그 뒤로도 지금까지 계절이 바뀌고 면역이 걱정되면 손수 빚은 소화제와 식용 유황을 법제한 면역제, 쌍화탕, 무청으로 만든 조청, 곰보배추로 만든 기관지 보호제, 각종 장류와 김치, 심지어 경옥고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은혜로운 선물은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우리가 자주 입에 올리는 자비의 화신들인 보살들께서 그 이름을 내려놓고 인간계에 내려와 섞여 살아가고 있음도 처음 알게 됐다.

따지고 보면 자비관 수행을 결심하게 된 것도 그녀 덕분이다.

그리고 새삼 깨닫게 된다.

참된 스승은 무엇을 가르치는지 말하지 않고 다만 스스로 깨닫게 드러내 보여줄 뿐이란 사실을.

세상의 어머니, 자애로우신 혜각 스님.

<움직이는 법당> 단양을 에워싼 소백산 줄기 아래 야트막한 야산을 등에 업은 절터가 펼쳐지고 있었다.

산 아래로 국도를 따라 강줄기가 이어지고 강 건너 병풍처럼 늘어선 산들이 맑은 강물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곳.

그곳은 하나의 풍경이 보는 이들의 눈에 그림처럼 담기는 곳에 자리한 도량이었다.

은행나무 묘목 한 그루 한 그루 사찰 마당에 정성스레 심어진 모습에 도량을 가꾼 이의 원력이 가늠되는 소박하지만 안온한 성소였다.

그곳을 일궈낸 노장은 묘한 개성을 지니고 있었다.

흔하게 보는 먹물빛 가사와 장삼 대신에 때론 하얀 가사를, 때론 황톳빛 가사를 두르고 뜨개질로 만든 모자나 터번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즐겨 쓰면서 컬러가 들어간 안경도 자주 걸쳤다.

나이를 잊은 패션 감각에 더해 가슴께까지 드리워진 하얀 수염은 그의 개성에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듯했다.

그런 그를 처음 만났던 시절의 기억이 빠른 속도로 되감겼다.

부산의 한적한 동네에 자리한 암자를 꾸리던 그를 소개받고 얼마 되지 않아 출가를 권유받았었다.

“전공도 철학을 했겠다 안성맞춤이다.

속세에 내려가 뻘짓이나 하다 온갖 애로 겪지 말고 불법에 귀의하면 어떻겠노? 필요하다면 인도든 일본이든 유학도 시켜 줄게.

” 출가 권유의 변이었다.

절에서의 짧은 살림 경험은 시간 대비 가성비 높은 깨달음을 선물했던 터라 며칠을 고민했다.

하지만 자발적이지도 정식적인 출가도 아닌 것 같아 맘에 걸렸다.

더구나 늦은 밤 앞산의 실루엣을 감싸는 도시의 불빛에 홀로 남겨질 모친 생각이 간절해졌고 출가가 엄청난 불효로 느껴졌다.

한 달도 안 돼서 그의 품으로부터 줄행랑을 쳤다.

정식 출가를 했던 것도 아니었고 술병을 핑계로 요양 차 그의 밑으로 들어갔던 터라 출가의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비록 사찰의 위용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한갓진 암자에서 사제로 인연을 맺은 사이였지만 스승으로 모시기에 모자람 없는 분이었기에, 자애로움과 파격이 함께했던 그의 가르침이 가슴 깊이 자리하면서 진짜 출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세월이 그 뒤로도 한동안 이어졌다.

삶의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그를 찾아 무릎을 꿇고 조언을 구했다.

그를 찾는 이유는 대동소이한 듯 암자를 드나들던 신도들도 집안의 대소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에게 묻곤했다.

솔직히 말하겠다.

그의 품 안에 처음 깃들었을 무렵 법당 안에서 일종의 ‘영험집’을 발견했던 적이 있었다.

병원에서도 치료되지 않던 원인불명의 병이 나은 사례로부터 억울한 송사가 해결되고 자녀나 부부 사이의 갈등이 기도나 의식 등을 통해 해결됐다는 구체적인 체험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종의 ‘신앙 간증집’ 같은 거였다.

종교의 특성상 신비의 영역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것도 수긍 못할 바가 아니었지만 자칫 한 개인에 대한 과도한 숭배나 신비화가 따르는 이들을 사교 집단으로 전락시키거나 맹신에 빠뜨릴 것을 우려했었기에 ‘영험집’의 존재는 스승에 대한 회의를 불러오기도 했었다.

불교가 뭔지 수행이 뭔지 개념조차 제대로 서 있지 않던 얼치기에겐 오컬트를 대하는 듯한 기묘한 두려움이 우선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삼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승은 만날 때마다 한결같이 “요새 수행은 우찌하고 있노?”를 인사 대신으로 묻곤 했다.

그때마다 대답은 궁색했다.

화두도 타 보고 위빠사나 수행도 짧게 경험해 보고 티베트 사원까지 찾아 얼쩡거리며 ‘내게 맞는 수행법’이란 걸 찾아 헤맸지만 언제나 수박 겉핥기에 정주를 모르는 낭인 같은 초라한 몰골뿐이었다.

그런 제자의 공부만 챙기는 스승의 한결같음에 철없던 시절의 회의나 의심은 또 얼마나 가소로운 것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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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안에 심어졌던 은행나무 묘목들이 제법 굵은 몸으로 바뀌고 샛노란 잎들을 흐드러지게 매달기 시작하던 어느 늦가을이었다.

저녁 석양이 은행잎들을 더욱 짙게 물들이고 있었고 모처럼 찾은 단양의 사찰에서 불사를 기념하는 법회가 막 끝난 참이었다.

오랜 시간 가부좌로 앉아 있던 몸을 추스르고 다리의 피 흐름을 도우려 사람들이 주섬주섬 법당 문밖을 나서는 중이었다.

앞선 스승을 따라 절 마당에 내려서자 두려운 고요가 주위에 내려앉았다.

게으름과 방일한 생활을 나무라는 스승의 일갈이 예상되던 순간이었다.

“적정아!” “예, 스승님.

” “어디를 찾아 그리 헤매 댕기노? 이 절 저 절 다니며 줏어들은 거라도 있으모 한번 꺼내 봐라.

” 차라리 할, 방이 더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

목이 메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찰나가 겁으로 늘어났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서 포털 여는 법이라도 당장 배우고 싶은 심정이었다.

뒤이어 결정타가 명치 깊숙이 들어박혔다.

“니가 움직이는 법당이고 니 안에 대일여래가 계시는데 으데서 뭘 찾을라카노?” 구름 너머 번개가 지상으로 내리꽂히며 범혈을 통해 땅속으로 흘러들어 갔다.

이미 안에 있는 것을 왜 밖에서 찾아 헤맸을꼬? 왜, 왜, 왜!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진한 감동을 느꼈던 순간들을 돌아보면 누군가의 진한 사랑이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이야기에서도 스티로폼 박스 안에 담긴 그 정성과 사랑이 얼마나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지 저도 덩달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진한 감동을 줬던 적이 있을까.

진한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은 뭔가를 전달했던 적이 있을까.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생각해보니 어느 날, 한 번씩 마음먹고 정성을 다하는 것이 아닌 내 삶 자체를 정성과 사랑으로 채워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직 한참 멀었지만, 오늘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그렇게 살겠다고 마음에 속삭이듯 다짐해봅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영상 정리

영상 정리

1. 배우 이재용이 수행 이야기를 담은 책을 냈어요.

2. 책에는 어려움과 깨달음, 스승과의 만남이 담겨 있어요.

3. 그는 부처님과의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요.

4. 박스 안 백김치와 정성 가득한 음식 이야기가 나와요.

5. 그녀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스스로 치유를 결심했어요.

6. 49일 뜸으로 암세포를 태우고 건강을 회복했어요.

7. 면역에 도움 주는 죽염과 자연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만들어요.

8. 그녀는 몸과 마음을 자연 치유법으로 돌보고 있어요.

9. 가족과 떨어져 살며 정성 가득한 음식과 선물을 보내요.

10. 그녀의 이야기는 진정한 스승은 보여주는 것임을 알려줘요.

11. 또, 스승은 말하지 않고 깨달음을 보여준다는 걸 깨닫게 해줘요.

12. 단양의 절과 스승 이야기도 함께 나와요.

13. 스승은 신비로운 ‘영험집’을 보여주며 믿음을 주기도 했어요.

14. 하지만 제자는 수행에 대한 의심과 고민도 했어요.

15. 시간이 지나면서 스승의 가르침과 믿음이 깊어졌어요.

16. 스승은 제자에게 내면에 이미 모든 것이 있다고 말했어요.

17. 결국, 밖에서 찾지 말고 내 안에 답이 있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18. 오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정성의 중요성을 느끼게 돼요.

19.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감동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20. 삶 전체를 사랑과 정성으로 채우는 게 목표가 될 수 있겠어요.

21. 오늘도 평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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