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뼈를 먹인 마녀의 충격적인 저주 이야기

나리엘리 사건: 15살 소녀의 충격적인 죽음

2020년 1월, 베네수엘라에서 15살 소녀 나리엘리 카차르코 기엔이 갑자기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모든 것을 토해내는 증상을 보였어. 물만 겨우 마실 수 있었고, 몸은 빠르게 말라갔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면서 성격도 180도 바뀌어서 순하고 조용했던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했대. 심지어 말라가는 몸으로 초인적인 힘을 냈다고 하니 정말 이상했지.

가족들은 의사를 불렀지만, 어떤 의사도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었어. 매일 상태는 나빠지는데 원인을 모르니 답답했을 거야. 결국 가족들은 의학 대신 종교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했어. 신부님은 나리엘리가 저주받았고 악령이 씌었다고 말했지. 가족들은 9일 동안 정화 의식을 했지만, 결국 나리엘리는 의식을 하던 중 목숨을 잃었어.

나리엘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나리엘리는 2005년에 태어났고,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랐어. 하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파티를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였지. 옆집에 사는 20살 스테파니와 금방 친해져서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어. 스테파니는 나리엘리에게 멘토 같은 존재였고, 나리엘리는 스테파니를 정말 좋아했지.

2019년 12월, 나리엘리와 스테파니는 해변에서 놀기로 했어. 이때 스테파니는 나리엘리에게 산테리아라는 종교 의식을 제안했지. 산테리아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만든 종교로, 마법이나 흑마술, 동물을 재물로 바치는 등의 의식이 포함되어 있어. 스테파니는 '부루아'라고 불리는 마녀였고, 나리엘리에게 악한 기운으로부터 지켜준다는 팔찌를 채워줬어.

하지만 이 팔찌는 보호 팔찌가 아니라 저주의 팔찌였지. 나리엘리의 엄마는 불길한 느낌에 팔찌를 쓰레기통에 버렸지만, 그날 밤부터 나리엘리의 몸이 이상해졌어. 다음 날 크리스마스 이브, 나리엘리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밥도 못 삼켰지. 가족들은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나리엘리는 점점 더 심각한 상태가 되었어.

병원에 갔지만 의사를 만나지 못했고, 집으로 돌아온 나리엘리는 성격이 완전히 변했어. 공격적으로 변하고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지. 의사들은 검사를 했지만, 나리엘리의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 단지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만 나왔지.

가족들은 나리엘리가 악령에 씌었다고 믿고 영적 치유 센터를 찾았어. 하지만 이곳에서의 치료도 효과가 없었고, 결국 나리엘리는 2020년 1월 11일, 세상을 떠났어. 사망 원인은 폐렴과 영양실조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기록되었지만, 정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

스테파니의 충격적인 고백

나리엘리의 장례식 날, 스테파니가 찾아왔어. 나리엘리가 죽은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소식을 알았는지 의문이었지. 스테파니는 나중에 페이스북에 이상한 글들을 올렸는데, "나는 산 자를 비웃고 죽은 자와 함께 걷는다"는 내용도 있었어.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은 스테파니에게 나리엘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추궁했고, 스테파니는 결국 자백했어. 스테파니는 다른 남자아이 때문에 나리엘리를 질투해서 흑마법을 사용했다고 말했지. 나리엘리의 머리카락이나 손수건 같은 DNA가 묻은 물건들을 훔쳐서 공동 묘지에 묻었고, 심지어 사람의 뼈 조각을 갈아 나리엘리에게 먹였다고 했어.

이런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파니는 베네수엘라 법에 따라 처벌받지 않았어. 주술 행위나 종교 의식을 범죄로 처벌할 법이 없었기 때문이지.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가설들

이 사건은 아직도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다양한 음모론과 가설들이 떠돌고 있어.

• 흑마법 이론: 스테파니가 실제로 흑마법을 사용해서 나리엘리를 죽였다는 주장이야. 스테파니가 준 팔찌를 찬 뒤 나리엘리가 급격히 아팠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믿고 있지.
• 인간 뼈 섭취로 인한 질병: 나리엘리가 인간의 뼈를 먹으면서 쿠루병 같은 희귀 질병에 걸렸다는 주장도 있어. 쿠루병은 인간의 뇌를 먹는 식인 풍습 때문에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인데, 뼈를 먹는 것도 비슷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지.
• 잘못된 치료와 면역력 저하: 나리엘리가 받은 잘못된 영적 치료와 이미 바닥난 면역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죽음에 이르렀다는 주장도 있어. 특히 당시 베네수엘라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거지.

나리엘리의 죽음은 단순히 하나의 문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당시 베네수엘라의 붕괴된 보건 시스템, 경제 위기, 그리고 개인적인 복수심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어. 스테파니의 행동은 명백히 잘못되었지만,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남기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