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임직 비용 3천만원, 대출 없이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법!
장로 피택과 임직헌금, 돈이 전부일까?
안녕하세요! 저는 김성민이고, 올해 54살이에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교회에서 20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겪고 있는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 바로 장로 피택과 관련된 임직헌금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이 문제 때문에 신앙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신앙생활의 시작과 성장
저는 30대 초반에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별 기대 없었는데, 말씀에 은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죠. 특히 둘째 아이가 아플 때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 덕분에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15년 후 안수집사가 되었는데, 그때도 임직헌금 부담이 있었지만 제 형편에 맞게 냈어요. 안수집사로서 열심히 교회 섬기고, 남전도회 회장도 맡아 행사 준비와 시설 관리도 했죠. 주일 예배뿐 아니라 수요 예배, 금요 기도회까지 빠지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직장에서도 부정한 일을 거부하다 승진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양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고, 가정 예배도 드리며 믿음의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했답니다.
예상치 못한 장로 피택과 큰 부담
지난달, 교회에서 장로 선거가 있었는데 저에게 후보자로 나와 달라는 요청이 왔어요. 사실 장로직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었고, 직분의 무게감이 부담스러웠거든요. 하지만 목사님과 당회, 성도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후보자로 나서게 되었고, 무려 6명 중 최고 득표를 받았어요! 많은 분들이 저를 신뢰해 주신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꼈죠.
그런데 기쁨도 잠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어요. 피택된 장로들과 모였는데, 임직헌금 이야기가 나왔어요. 교회 관례상 장로 임직헌금이 보통 3천만 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강제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다는 거예요.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어요. 3천만 원은 제게 너무나 큰돈이었거든요.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 때문에 빠듯한 형편이라, 적금을 깨거나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아내도 당황했어요. "여보, 교회 직분 받는데 왜 그렇게 큰 돈을 내야 해?" 아내의 반응은 당연했어요. 우리 가정 형편으로는 너무나 큰 부담이었죠. 그날 밤 아내와 오랫동안 이야기했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어요.
기도와 고민, 그리고 다른 교회의 모습
며칠 동안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이게 맞는 일인가요? 교회 직분 받는데 왜 이렇게 큰 돈이 필요한 건가요?" 기도하며 성경을 읽는데,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신 말씀과 베드로가 돈으로 성령의 권능을 사려던 시몬을 꾸짖은 말씀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임직헌금이 감사의 표현이고 헌신의 마음이라면 나쁜 것은 아닐까, 다른 피택 장로님들도 부담을 감수하는데 나만 예외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고민 끝에 다른 교회를 다니는 친구에게 이 문제를 털어놓았어요. 친구는 예상과 달리 "우리 교회는 그런 거 없어. 임직할 때 특별한 헌금 같은 건 없고, 그냥 감사의 마음으로 각자 형편에 맞게 하면 돼."라고 말했어요. 친구의 말을 듣고 더욱 혼란스러워졌어요. 교회마다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교회의 관례가 과연 옳은 것인지 의문이 들었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많은 교회에서 비슷한 관례가 있고, 이 때문에 고민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떤 글에서는 이런 관례를 '매관매직'에 비유하며 비판하기도 했고, 임직헌금 부담 때문에 임직을 포기했다는 간증도 보았어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장로의 자격을 주셨다면 돈이 문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고 빚을 내면서까지 임직을 받는 것이 옳은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원로 목사님과 담임 목사님과의 대화
고민 끝에 우리 교회 원로 목사님을 찾아뵈었어요. 원로 목사님께서는 한숨을 쉬시며 "나도 그 문제로 고민이 많아요. 언제부터인가 우리 교회에도 그런 관례가 생겼는데 참 마음이 편치 않아요. 원래는 감사의 마음으로 조금씩 하던 것이 언제부턴가 이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이 되어 버렸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원로 목사님과의 대화 후 담임 목사님께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했어요. 목사님께 임직헌금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목사님께서도 "사실 나도 그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임직헌금이라는 것이 원래는 감사의 표현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부담이 되어 버렸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목사님께서는 우리 교회의 관례를 바꾸기 어렵고, 그 헌금이 교회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임직을 포기하는 분들이 생긴다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피택 장로들과의 솔직한 대화와 결정
그날 저녁, 다른 피택 장로님들과 다시 모임을 가졌어요. 솔직하게 3천만 원이라는 금액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더니,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셨어요. 하지만 그동안의 관례를 생각하면, 그리고 우리끼리만 줄이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는 분도 계셨죠.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어요. 결국 각자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죠. 그날 밤 저는 오랫동안 기도했어요. "하나님,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장로라는 직분이 이렇게 돈과 연결되어야 하는 건가요?"
신학 공부한 친구와 다른 교회 방문
며칠 후 신학을 공부한 친구에게 이 문제를 상담했어요. 친구는 "성경 어디에도 교회 직분을 받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말씀은 없어. 오히려 시몬이 돈으로 성령의 권능을 사려고 했을 때 베드로가 강하게 꾸짖었잖아. 물론 감사의 마음으로 헌금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의무가 되거나 직분과 연결되어서는 안 돼."라고 명확하게 말했어요. 친구의 말을 듣고 제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어요. 이런 관례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죠.
주말에는 인근의 다른 교회 몇 곳을 방문해 보았어요. 첫 번째 교회에서는 "우리 교회는 임직헌금이라는 게 없어요. 물론 감사의 마음으로 각자 형편에 맞게 헌금할 수 있지만 정해진 금액 같은 건 전혀 없어요.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섬기는 마음이거든요."라고 말했어요. 두 번째 교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고, 오히려 임직자들에게 교회를 섬기는 일에는 많은 헌신이 들어갈 수 있으니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안내한다고 했어요.
이런 교회들을 보면서 저는 확신이 섰어요. 우리 교회의 관례가 일반적인 것도 아니고 성경적인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용기를 내어 제안하다
다음 주 피택 장로 모임에서 저는 용기를 내어 제 생각을 말했어요. "여러분, 저는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장로가 되기 위해 이렇게 큰 돈을 내야 하는 걸까요? 다른 교회들을 알아보니 그런 관례가 없는 곳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이 관례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에 다른 분들도 동조하는 분위기였어요.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장로가 되는 것은 교회를 섬기기 위함이지 돈을 내기 위함이 아니잖아요."
결국 우리는 임직헌금을 대폭 줄여서 3천만 원 대신 각자 형편에 맞게 500만 원 정도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어요. 그리고 이 결정을 담임 목사님께 말씀드리기로 했죠.
목사님의 승인과 교회 분위기의 변화
며칠 후 담임 목사님께 우리의 결정을 말씀드렸더니, 목사님께서 잠시 생각하시더니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사실 저도 그 문제로 고민이 많았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교회 재정도 생각해야 하고, 목사님께서는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으셨어요.
그때 한 분이 "목사님, 우리가 돈을 적게 낸다고 해서 교회를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에요. 앞으로 장로로서 더 많이 헌신하겠습니다. 정기적인 헌금도 늘리고 교회 일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 의견을 표했고, 목사님께서는 결국 우리의 결정을 받아들여 주셨어요. "알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섬기는 마음이니까요. 다만 이런 결정이 교회에 미칠 영향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목사님의 승인을 받고 우리는 안도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우리의 결정이 교회 내에 알려지면서 여러 가지 반응이 나왔어요. 어떤 분들은 젊은 장로들이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격려해 주셨지만, 어떤 분들은 관례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어요. 특히 기존 장로님들 중 일부는 우리의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것 같았어요.
당회의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방침
임직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 교회 당회에서 임직헌금 관례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우리의 결정이 계기가 되어 교회 전체적으로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았어요.
당회에서는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새로운 방침을 정했어요. 앞으로는 임직헌금에 대한 정해진 금액을 없애고, 각자 감사의 마음으로 형편에 맞게 헌금하되 그 금액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임직과 관련된 각종 비용들도 교회 예산에서 처리하기로 했죠.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교회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어요. 여러 성도들이 이제야 제대로 된 것 같다며 반겨 주셨고, 특히 젊은 성도들은 앞으로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임직을 포기하는 일이 없겠다며 기뻐했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장로 안수를 받다
드디어 임직식이 열렸어요. 그날 저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장로 안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돈에 대한 부담 없이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교회를 섬기겠다는 다짐만으로 임직식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감사했답니다.
목사님께서 "오늘 임직받으신 장로님들이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돈이 아니라 섬기는 마음으로 직분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변화를 위한 노력과 제언
장로가 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어요. 남전도회를 인도하고 구역 신방을 다니며 교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모든 일들이 기쁘고 보람 있어요. 무엇보다 돈에 대한 부담감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에요.
하지만 이런 변화가 모든 교회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어요. 오랫동안 이어져 온 관례를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그 관례가 교회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 더욱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회 재정 구조의 변화에 있다고 생각해요. 임직헌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교회가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위해서는 성도들의 정기적인 11조와 헌금이 늘어나야 하고, 교회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을 관리해야 해요. 또한 임직의 의미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임직은 특권이나 명예가 아니라 더 많은 책임과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해요. 장로나 안수집사, 권사가 되는 것은 교회에서 더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섬기고 희생하는 자리라는 것을 강조해야 해요.
한국 교회 임직 문화에 대한 성찰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교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이에요. 노회나 총회 모임에 가면 다른 교회 장로님들과 만나게 되는데, 가끔 우리 교회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어떤 장로님께서는 "요즘 젊은 장로들은 헌신이 부족하다"며 우리를 비판하시기도 했어요. 그때 저는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대답했어요. "장로님, 헌신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시간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돈 대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저는 한국 교회 전체적으로 임직 문화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단순히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교회들이 비슷한 관례를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고민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런 관례가 더욱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집값, 교육비 등으로 경제적 압박이 심한 상황인데 여기에 임직헌금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교회 봉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아는 한 젊은 부부는 이 문제 때문에 아예 다른 교회로 옮긴 경우도 있어요.
대안 제시와 변화를 향한 희망
이런 일들을 보면서 저는 한국 교회가 진지하게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각 교회마다 사정이 다르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관례를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봐요.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해 보자면,
- 임직헌금 폐지 또는 대폭 축소: 우리 교회처럼 각자 형편에 맞게 감사의 마음으로만 하도록 하는 것이죠.
- 시간과 노력으로 헌신: 임직 헌금 대신 임직자들이 교회를 위해 시간과 노력으로 헌신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어요. 예를 들어 일정 기간 동안 교회 청소나 시설 관리 등의 봉사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는 것이죠.
- 공동 모금: 임직 헌금을 개인이 아닌 공동으로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임직자들이 함께 모금해서 교회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시설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개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직의 본질에 대한 인식 변화라고 생각해요. 임직은 교회에서 더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많이 섬기는 자리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해요. 그리고 그런 섬김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시간 그리고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해요.
저는 이런 변화들이 하루아침에 일어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용기를 내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간다면 분명히 변화는 가능하다고 믿어요. 우리 교회의 경우가 그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관례라고 생각되면 혼자서라도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해 보세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분명히 변화는 가능합니다.
저의 경험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 교회가 더욱 성경적이고 건전한 임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지혜롭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