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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꿀 혁명적인 통찰,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 완벽 해설!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 유발 하라리 (5월 2일 화요일 화술 연습)

1. 동물도 감정을 느낄까?

  • 우리가 돼지에게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일까? 마치 어린이가 인형을 사랑하는 것처럼,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인간의 감정을 부여하는 걸 수도 있어.
  • 하지만 사실 돼지에게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인간화'가 아니라 '포유류화'야. 왜냐하면 감정은 인간만 가진 게 아니라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거거든.
  • 모든 포유류에게 감정과 필요가 진화했다면, 돼지가 포유류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이 감정을 느낀다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 최근 생명과학자들은 감정이 신비로운 영적 현상이 아니라, 모든 포유류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알고리즘'이라는 걸 증명했어.

2. 알고리즘이란 무엇일까?

  • 알고리즘은 21세기를 지배할 아주 중요한 개념이야. 이걸 이해해야 우리 삶과 미래를 제대로 알 수 있어.
  • 알고리즘은 계산하고, 문제를 풀고,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하는 '방법론적 단계들'이야. 특정 계산 자체가 아니라, 계산하는 '방법'이지.
  • 예시:
    • 평균 구하기: 1. 두 수를 더해. 2. 그 합을 2로 나눠. (4와 8을 넣으면 6이 나와!)
    • 요리 레시피: 채소 스프 만드는 법처럼, 순서대로 따라 하면 결과물이 나오는 거지. (레시피만으로는 스프가 안 만들어지잖아? 그걸 실행할 사람이 필요해.)
  • 알고리즘은 사람 대신 기계가 실행할 수도 있어. 음료수 자판기가 좋은 예야.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단계대로 음료수가 나오는 것처럼 말이지.

3. 우리도 알고리즘일까?

  • 생물학자들은 우리 인간도 알고리즘이라고 결론 내렸어. 자판기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결국 알고리즘인 건 마찬가지야.
  • 인간은 차를 우릴 뿐 아니라 자신을 복제하는 알고리즘이야.
  • 자판기는 기계장치와 전기회로로 문제를 해결하지만, 인간은 감각, 감정,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 이런 알고리즘은 돼지, 긴팔원숭이, 수달, 닭에게도 똑같이 적용돼.

4. 생존과 번식, 그리고 알고리즘

  • 긴팔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을까, 사자를 피해 도망갈까? 이건 확률 계산 문제야.
    • 바나나까지 거리, 사자까지 거리, 내 달리기 속도, 사자 속도, 사자의 배고픔 정도 등등 수많은 데이터를 고려해야 해.
    • 배고프면 위험해도 바나나를 먹으려 할 거고, 배부르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지.
  • 이런 복잡한 계산을 하려면 자판기보다 훨씬 정교한 알고리즘이 필요해.
  • 긴팔원숭이의 몸 자체가 계산기야. 배고픔, 두려움, 바나나를 보면 침이 고이는 것 같은 '감각과 감정'이 바로 계산 과정이고, 그 결과가 느낌으로 나타나는 거지.
  • 번식도 마찬가지야. '아름답다'는 건 성공적인 자식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야.
    • 여성이 잘생긴 남성을 보고 끌리는 것도, 암컷 공작이 멋진 수컷 공작에게 반하는 것도, 수백만 년 진화로 다듬어진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거야.
    • 외모에서 포착한 단서들을 순식간에 번식 확률로 변환해서 "이 수컷은 건강하고 우수한 유전자를 가졌으니, 나와 짝짓기하면 좋은 자식을 낳을 거야"라고 결론 내리는 거지.
    • 이런 결정은 언어나 숫자로 표현되지 않고, 강한 '성적 끌림'으로 나타나. 우리는 그냥 '느낄 뿐'이야.

5. 인간의 결정, 대부분은 감정으로 이루어진다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도 대부분의 결정을 감각, 감정, 욕망이라는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내려. 배우자, 직업, 거주지 같은 중요한 선택들도 마찬가지야.
  • 모든 포유류와 조류의 삶을 제어하는 이런 알고리즘 때문에, 인간, 긴팔원숭이, 돼지가 두려움을 느낄 때 뇌의 비슷한 영역에서 비슷한 신경 과정이 일어나. 그래서 놀랐을 때 비슷한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
  • 물론 차이점도 있어. 인간이 느끼는 연민, 잔인함, 경이감 같은 복잡한 감정은 돼지가 알지 못할 수도 있지. 돼지만의 감정도 있겠지만, 우리가 알 방법은 없어.

6.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감정

  • 가장 중요한 감정 하나는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것 같아. 바로 어미와 새끼 사이의 유대감이야.
  • '포유류'라는 말 자체가 '젖가슴'이라는 뜻에서 왔잖아. 어미들은 새끼에게 젖을 먹일 만큼 새끼를 사랑하고, 새끼들도 어미와 가까이 있고 싶어 해.
  • 야생에서 어미와 유대감을 맺지 못한 새끼들은 오래 살지 못해.
  • 만약 새끼를 보살피지 않는 어미가 있다면, 그 어미 자신은 편하게 살지 몰라도 그 유전자는 다음 세대로 전달되지 못할 거야. 이건 기린, 박쥐, 고래, 호저도 마찬가지야.
  • 어미의 사랑과 어미-새끼 간의 끈끈한 유대는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특징이라는 건 명백해.

7. 과거의 육아 방식: 정서적 유대를 무시하다?

  • 과학자들이 이 사실을 인정하기까지는 꽤 오래 걸렸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심리학자들은 부모-자식 간의 정서적 유대가 중요하다고 믿지 않았어.
  • 20세기 초 행동주의 학파는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음식, 안식처, 의료 같은 '물질적 피드백'이라고 주장했어. 아이가 부모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도 이런 물질적 필요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
  • 존 왓슨 같은 육아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안아주거나 입맞춤하지 말라고 조언했어. 오히려 버릇없고, 가난하고, 이기적이고, 불안한 어른이 된다고 경고했지.
  • 1929년 한 기사에서는 아기가 울어도 젖 먹을 시간이 될 때까지 주지 말라고 조언했어. "갓난아기지만 좀 운다고 어떻게 되지는 않는다"면서 말이야.

8. 해리 할로의 실험: 정서적 유대의 중요성을 증명하다

  • 1950~60년대가 되어서야 이런 엄격한 행동주의 이론을 버리고 정서적 필요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됐어.
  • 해리 할로라는 심리학자는 새끼 원숭이들을 어미에게서 떼어내 실험했어.
    • 우유병이 달린 딱딱한 금속 어미와, 우유는 안 나오지만 부드러운 천으로 덮인 어미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지.
    • 결과는 놀라웠어. 새끼 원숭이들은 젖이 나오지 않는 부드러운 천 어미에게 필사적으로 달라붙었어.
  • 새끼 원숭이들은 먹이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야. 포유류에게는 '정서적 유대'가 필요해.
  • 진화는 원숭이들에게 부드러운 것에 정서적 유대를 맺는 것이 쉽다고 각인시켰어.
  • 안타깝게도 천 어미는 새끼 원숭이들의 애정에 응답하지 못했고, 새끼 원숭이들은 심각한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겪으며 신경증에 걸린 성체로 자랐어.

9. 현대 육류 산업과 동물 복지

  • 오늘날 우리는 20세기 초 육아 조언을 이해하기 어려워. 어떻게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정서적 필요를 무시할 수 있었을까?
  • 안타깝게도 육류업계와 낙농업계는 수십억 마리의 동물들에게 해리 할로의 실험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
    • 농장주들은 어미 돼지와 소를 계속 교배시키지만, 태어난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서 떨어져 어미의 온기와 유대감을 느껴보지도 못한 채 자라.
  • 이것이 바로 포유류 세계의 근본인 정서적 유대를 끊는 행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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