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예배의 재탄생! 김운용 목사 주일 설교 명강독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모세의 믿음과 예배의 힘
1. 등산 계획 취소와 미세먼지:
- 나는 등산을 좋아해서 서울 근교 7~800m 산을 혼자 다니곤 해.
- 학교 일이 바빠서 한동안 못 갔다가, 5월 주말 하루를 비워서 예봉산에 가려고 했지. 예봉산은 100번도 넘게 갔던 곳이야.
- 5월이라 양평 가는 차가 많을까 봐 새벽 6시에 출발하려고 전날 배낭까지 다 챙겨놨어.
- 그런데 현관문을 나서기 전에 미세먼지 확인했는데, 세상에 온통 빨간색! '매우 나쁨'이라길래 결국 집에서 하루 종일 보냈어. 건강하려고 등산 가려다 나쁜 공기 마실 순 없잖아.
2. 모세의 가나안 땅 진입 금지:
- 마치 내가 미세먼지 때문에 집에 갇힌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한 소식 때문에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게 됐어.
- 40년 동안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이 눈앞인데, 하나님이 모세에게 "너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고 말씀하신 거야.
- 이 말씀을 어디서 하셨냐면, 느보산 정상에서였어. 느보산은 835m로 꽤 높은 산인데, 거기서 요단강 건너편 가나안 땅을 다 보여주시면서 "멋지지? 근데 너는 못 들어가"라고 하신 거지.
- 모세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고 서운했겠지. "하나님, 제가 어떻게 섬겼는데 이러실 수 있어요?"라고 했을 거야.
3.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 "하루 저녁만이라도 좋습니다. 단 한 걸음만이라도 좋습니다. 가나안 땅 들어가게 해주세요."
-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경상도 사투리로 "고마해라. 됐다 마." 였대. 이미 결정된 일이라 기도해도 안 바뀐다는 거지.
- 얼마나 억울했을까.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했어.
4. 모세의 마지막 사명:
-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는 대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씀을 전하고 기록하는 사명을 감당했어.
- 신명기 말씀은 모세의 죽음 예고, 눈물 젖은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거절로 시작해서 모세의 마지막 설교와 찬양, 축복, 후계자 지명으로 마무리돼.
-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모세는 믿음을 지키고 승리할 수 있었을까? 성경은 정확히 답해주지 않지만, 신명기 33장 1절과 34장 5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바로 "하나님의 사람 모세", "여호와의 종 모세"로 살았기 때문이야.
5. 예배 공동체의 고백:
- 예배 공동체는 하나님의 왕 되심과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사람들이야. 지난 한 주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는 곳이지.
- 시편은 예배 공동체에서 올려드린 찬송, 기도, 말씀의 내용을 담고 있어. 여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고백은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와 "야훼 말라크"(여호와께서 통치하신다)야.
- 어려움 속에서도,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고백으로 함께 찬양하는 것이 예배 공동체야.
6. '참 아름다워라' 찬송:
- '참 아름다워라' 찬송은 멜트 백콩 목사님이 작사한 곡인데, 원래는 6절까지 있었어.
- 이 찬송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왕 되심과 통치하심을 찬양하고 있어.
- 우리말 찬송은 3절로 줄어들었지만, 원곡의 정신은 그대로 담겨 있지.
7. 모세의 승리 비결: 하나님의 주권 신앙:
- 모세가 억울하고 섭섭한 상황에서도 일어설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다"라는 고백 때문이었어.
-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기에,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던 거야.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던 말씀도 같은 맥락이야.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고, 그분을 섬길 때는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한다는 거지.
8. 버팀목의 사명:
- 한국 교회는 특별히 예배를 사랑했던 교회야. 전쟁 중에도 무너진 교회당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민족을 위해 기도했지.
- 지금 한국 교회가 어렵지만, 우리는 다시 예배를 회복하고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해.
- 모세를 살려냈던 갈대 상자처럼, 우리도 작은 정성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해. '갈대 상자' 프로젝트처럼 말이야.
9. 에즈베리 부흥과 한국 교회의 희망:
- 최근 미국 에즈베리 대학에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는데, 이는 한국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줘.
- 우리 교회에서도 학생들이 매일같이 기도하며 부흥을 꿈꾸고 있어.
- 모세가 벌떡 일어섰을 때 거룩한 예배가 세워졌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예배를 바로 세울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거야.
10. 어머니의 기도와 나눔:
- 내 책상 위 십자가 작품은 어머니의 기도 이야기를 담고 있어. 어머니의 기도로 오늘날 내가 서 있다고 믿어.
- 어머니가 내게 주신 아름다운 열매를 나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전해야 진정한 삶이라고 생각해.
- 우리도 모세처럼, 어머니의 기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 나누고 함께 성장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