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 ‘고도를 기다리며’의 숨겨진 의미와 매력 공개!

'고도를 기다리며' 쉽게 정리해 줄게!

이 책은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에 대한 이야기야. 제목만 들어도 "고도가 누구야?" "왜 기다리는 거야?" 같은 질문이 샘솟지?

작가, 사무엘 베케트

• 언어 천재: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까지 잘했어. 심지어 영어랑 프랑스어 능통!
• 파리 생활: 파리 고등 사범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기도 했고, 2차 세계 대전 때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어. 나치 피해 남부 프랑스로 피신해서 글도 많이 썼대. 아마 그때 불안하고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글쓰기가 힘이 됐나 봐.

'고도를 기다리며'는 어떤 책?

• 줄거리가 없어! 보통 책을 읽으면 누가 뭘 했는지 기억나잖아? 근데 이 책은 아무리 읽어도 줄거리가 잘 안 떠올라. 딱 하나, '누군가가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만 기억날 정도야.
• 등장인물도 적어: 딱 5~6명 나오는데, 이들이 하는 건 그냥 '고도'라는 알 수 없는 존재를 기다리는 것뿐이야. 뭘 하는지도 모를 때도 많고, 서로 "우리 고도 기다리잖아!" 하고 상기시켜 주기도 해.
• 시간도 헷갈려: 기다림이 너무 길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라. 1막 끝나고 2막에서도 똑같은 배경에서 똑같이 고도를 기다려.
• 의미 없는 대화: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니까 계속 말은 하는데, 의미 있는 대화라기보다는 그냥 시간 때우기 위한 수다야. 심지어 한 명이 'A'를 말하면 다른 사람은 'B'나 'C'를 말해. 서로 자기 할 말만 하는 거지.
• 결말도 비슷해: 결국 소년이 와서 "고도가 오늘은 못 온대. 근데 내일은 온대!"라고 말해. 그래서 주인공들은 "내일은 오겠지?" 하며 또 기다릴 준비를 해.

왜 이 책이 중요할까?

• 해석의 보물창고: '고도'가 누구인지, 왜 기다리는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어. 그래서 독서 모임에서도 꼭 나오는 책이래.
• 작가는 "나도 몰라": 작가한테 직접 물어봐도 "나도 몰라"라고 답할 정도래. 그만큼 열린 해석이 가능한 책이야.
• 시대적 배경: 2차 세계 대전이라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쓰여졌어.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함, 그리고 신이 없는 것 같은 절망감 속에서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지. 그래서 '고도'를 신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았어.
• 인간의 기다림: 결국 이 책은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야.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잖아? 그 기다림이 힘들고 허탈할 때도 있지만,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버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

등장인물들의 관계

• 블라디미르 & 에스트라공: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힘이 되어주는 관계야. 한 명이 포기하려고 하면 다른 한 명이 격려해주지.
• 포조 & 럭키: 주종 관계야. 한 명이 명령하고 다른 한 명은 따르는 식이지. 이들의 목표는 '고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 마을로 가는 것'처럼 더 구체적이야.
• 소년 & 고도: 고도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소년의 말로만 나와. 소년은 고도를 봤지만 기억 못 하고, 그냥 고도의 말을 전달하는 역할만 해. 좀 업무적인 관계랄까?

결론적으로 '고도를 기다리며'는 짧지만,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야. 너는 2020년에 무엇을 기다리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