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 장손 GV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영화 <장손> GV 정리 (중학생 눈높이)

감독님, 안녕하세요! 오늘 영화 정말 잘 봤어요. 영화 보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감독님께 직접 여쭤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영화 <장손> 감독님과의 대화 🎬

1. 영화 개봉 전 떨리는 마음과 감사함

• 내일 드디어 영화가 개봉하는데, 이렇게 존경하는 평론가님과 관객분들 앞에서 이야기하게 돼서 정말 감사해요.
• 영화는 관객분들이 봐야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여러분들의 솔직한 감상평을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2. 9월 11일, 특별한 개봉일의 의미

• 개봉 날짜를 9월 11일로 잡은 건 우연히 할아버지 기일이어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할아버지께 좋은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3. 영화 속 '눈' 장면, 우연일까? 의도일까?

•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눈이 내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사실 감독님은 눈이 이미 쌓여 있는 상태에서 찍고 싶으셨대요.
• 그런데 촬영 전날 새벽에 눈이 내렸고, 첫 테이크 때 갑자기 눈이 펑펑 내렸어요. 처음엔 걱정했지만,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영화에 더 잘 담긴 것 같다고 하셨어요.

4. 5년의 준비, 6개월의 촬영: '땀'으로 만들어진 영화

• 이 영화를 준비하는 데 무려 5년, 촬영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해요. 정말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간 영화라는 게 느껴졌어요.
• 감독님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 이렇게 힘든 과정이 있을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서 이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어요.

5.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연기 비결

•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가 마치 진짜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러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 감독님은 배우들과 사전에 많이 만나서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서로의 감정을 진솔하게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촬영할 때도 하루에 많은 컷을 찍기보다 하나하나 정성껏 찍으려고 노력했고, 배우들이 감독님이 원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셨다고 해요.

6. '두부 공장'이라는 특별한 소재의 의미

• 영화의 시작과 끝에 '두부 공장'이 등장하는데, 왜 두부 공장이었는지 궁금했어요.
• 감독님은 두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소량의 두부만 남는 것처럼 우리 가족도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소량만 남는 것 같다고 생각했대요.
• 사실 감독님 부모님께서 두부 공장을 하셔서 어릴 때부터 익숙한 소재였다고 해요.

7. '장손'이라는 제목의 의미와 감독님의 솔직함

• 영화 제목을 왜 '장손'으로 지었는지 궁금했어요. 가부장제에 대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지요.
• 감독님은 '장손'이라는 제목이 논쟁적일 수 있지만, 영화의 본질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몇십 년 뒤에도 이 제목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해요.
• 주인공 '성진'은 가족에게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가족의 비밀을 알아가는 중요한 인물이에요. 감독님은 이런 아이러니함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8. 한국 사회의 갈등과 가족의 이야기

• 영화 속에는 젠더 문제, 세대 갈등, 역사 문제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이 담겨 있어요. 감독님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담아내려고 하셨나요?
• 감독님은 한 가족의 역사를 제대로 보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해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 시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트라우마와 상처를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9. '불'이라는 소재의 의미

• 영화 속에서 제사 때 지방을 태우거나, 할머니의 화장, 고모 집의 화재 등 '불'과 관련된 장면들이 많이 나왔어요. 감독님은 '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나요?
• 감독님은 '불'을 사라지는 것들을 보여주는 메타포로 사용했다고 해요. 제사를 지내는 마음처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10.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그 이유

• 감독님께 가장 좋았고, 가장 의미 있고, 가장 공들였던 장면이 무엇인지 여쭤봤어요.
• 감독님은 성진이와 할아버지가 여름에 산으로 걸어 올라가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해요. 그 장면을 보면서 '내가 이 영화를 왜 찍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인 감정과 많이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11. 돈 문제, 그리고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

• 영화 속에서 돈 문제가 중요한 갈등으로 등장하는데, 특히 고모가 맡긴 돈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하는 관객들이 많았어요.
• 감독님은 돈의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관객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해요. 도덕적인 결말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싶었다고 해요.

12. '경상도 사투리'의 매력과 촬영 비하인드

• 영화 속 배우들의 경상도 사투리가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배우들이 모두 경상도 출신인지, 아니면 사투리를 배운 건지 궁금했어요.
• 감독님은 캐스팅할 때 '멘탈리티'를 담기 위해 경상도 배우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해요. 대부분 경상도 배우들이었지만, 사투리를 너무 심하게 쓰면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울까 봐 적절한 수준을 조절하는 데 신경 썼다고 해요.

오늘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 <장손>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