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통제력 안 잃었다! 리처드 클라리다의 경제 진단은?
미국 경제 상황, 좀 헷갈리네?
요즘 미국 경제 돌아가는 거 얘기하려면 좀 복잡해. 왜냐하면 정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지고 있거든. 예를 들어 금요일에 나올 줄 알았던 일자리 보고서도 늦어졌어.
그래서 다른 자료들을 막 모아서 "지금 일자리는 어떤 상황일까?" 하고 보면, 솔직히 말해서 "좀 애매하다" (squishy)고 할 수 있어.
일자리가 늘어나는 건 좀 느려졌는데, 이민자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 같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도 처음에는 "일자리 시장이 좀 신기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일자리가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말했어. 이게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대.
결론적으로, 지금은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좀 애매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
물가 상승, 괜찮은 걸까?
그런데 이게 물가 상승이랑 같이 보면 더 재밌어져. 물가는 지금 2%보다는 3%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거든.
혹시 중앙은행 의장인 제롬 파월이 "12월에 금리를 내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게, 지금 물가 수준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뜻일까? 아니면 오히려 일자리 시장을 더 걱정해야 하는 걸까?
어떤 사람들은 물가가 2%대만 유지되면 중앙은행에서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래서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거지.
중앙은행, 제대로 보고 있을까?
작년에 중앙은행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결정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여러 번 강조했어. 위원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거지.
어떤 사람들은 중앙은행이 맹목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고 말해. 왜냐하면 미국 전역에 12개의 지역 은행이 있고, 수백 명의 분석가와 경제학자들이 계속해서 기업이나 기관들과 연락하면서 정보를 얻고 있거든.
물론 공식적인 데이터가 나오면 그걸 바탕으로 예측하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해. 하지만 요즘에는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하는 데이터(high frequency data)를 보는 것도 중요해졌어. 중앙은행이나 민간 기업들도 이런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
이런 실시간 데이터는 공식 데이터를 보완해 줄 수 있지만, 결국 둘 다 필요하다는 거야. 공식 데이터가 늦어질수록 정책 결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파월 의장도 말했어.
물가 상승,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지금 물가 상승률이 3%대라는 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보다 50%나 높은 거야.
어떤 나라들은 빚이 너무 많아서 물가가 좀 올라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왜냐하면 물가가 오르면 빚의 가치가 떨어지니까, 빚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거든.
하지만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좋아하는 건 아니야. 4~5%나 6%는 당연히 싫어하지. 2%를 제일 좋아할 거야.
과거에는 물가가 2%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은 2%를 찍은 달이 몇 번 안 됐지. 그런데 요즘에는 여러 이유로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어.
유럽 같은 경우는 지금 물가가 2%대로 내려왔는데, 이건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 하지만 아직 많은 나라들이 물가 상승의 후유증을 겪고 있어.
금리를 올려도 물가가 안 잡히네?
지난 몇 년 동안 금리가 많이 올랐는데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 같아. 특히 유럽에서는 금리가 4.5~5%까지 올랐는데도 말이야.
이게 그냥 경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해결될 문제일까? 아니면 얼마나 걸릴까?
작년 9월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렸을 때는 물가 상승률이 2.5% 정도였어. 목표치랑은 좀 다르지만, 그래도 내려가는 추세였고 실업률도 조금 올랐었지. 그래서 중앙은행은 목표치를 향해 잘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었어.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졌어. 관세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부분도 있고, 기름값은 내리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
문제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서 멀어질수록, 사람들이나 시장에서 "어쩌면 2%가 진짜 목표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야.
중앙은행 의장의 통제력, 괜찮을까?
마지막으로, 제롬 파월 의장이 중앙은행을 잘 통제하고 있는지 궁금해. 최근에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두 명이나 나왔는데, 이게 의장이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뜻일까?
아니면 오히려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게 건강한 것일까?
내 생각에는, 파월 의장이 중앙은행을 통제력을 잃고 있는 건 아니야. 그리고 건강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오히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지난 30년 동안은 반대 의견이 거의 없어서 좀 지루했는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경제가 복잡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어.
파월 의장도 말했듯이, 지금은 쉬운 결정이 없어. 물가는 너무 높고, 일자리 시장도 걱정해야 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판단이 중요하고, 그래서 반대 의견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봐. 의장이 통제력을 잃은 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