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할까?" 허무감 압도될 때 💥김학철 교수의 3가지 삶의 의미!
허무함에 지지 않는 지혜: 전도서 이야기
성경에는 지혜를 주는 책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서도 욥기, 잠언, 전도서가 유명해. 특히 전도서는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허무함이나 무의미함 같은 감정들을 잘 다루고 있어서, 이런 감정에 압도될 때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어.
왜 허무함을 느낄까?
우리는 살면서 실패하거나, 혹은 성공해도 "이게 다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기대했던 것과 다르거나,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허무함을 느낄 수 있지. "내가 지금까지 뭘 한 거지?",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 모든 걸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해.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많지. 공허하다, 부질없다, 무의미하다, 텅 비었다, 허전하다, 쓸쓸하다 같은 말들 말이야.
전도서의 핵심 단어: '헤벨'
전도서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헤벨'이야. 이건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처럼, 있다가도 금방 사라지는 것을 의미해. 마치 아지랑이나 안개처럼 말이지.
성경 번역본마다 '헤벨'을 다르게 번역하기도 하는데,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어.
- 허망하다, 헛되다: 아무리 애써도 남는 것이 없다는 뜻.
- 덧없다, 소용없다: 금방 사라져 버려서 쓸모가 없다는 뜻.
- 부조리하다, 어처구니없다: 말이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뜻.
이런 '헤벨'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짧은 인생을 살면서 거대한 우주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한다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서도 "인생이란 그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야.
허무함을 이기는 전도서의 지혜
전도서는 이런 허무함에 압도될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세 가지로 말해주고 있어.
1. 생각하는 삶의 범위를 좁히고, 지금을 즐겨라
- 과거와 미래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우리는 허무함을 느낄 때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면서 더 힘들어지곤 해. 전도서는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말해.
- 삶을 즐기는 것을 허락하세요: 전도서는 우리가 사는 동안 기뻐하고 즐기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말해. 꼭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해.
2.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잘 헤아려라
- 내 몫을 감사히 받으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 예를 들어 일하면서 얻는 보람, 취미 활동, 먹고 마시는 즐거움 등을 감사하게 여기라는 거야.
- 자기 돌봄과 즐거운 노동: 취미 활동이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을 돌보고, 노동 속에서 보람을 찾는 것이 중요해.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고 기쁘게 누리자.
3. 혼자보다는 둘, 혹은 그 이상
- 관계 속에서 힘을 얻으세요: 허무함이 찾아올 때 혼자만의 동굴로 숨고 싶을 때가 많지. 하지만 전도서는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 있을 때 더 힘이 된다고 말해.
-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사람이 있고, 함께 있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이 중요해.
결론
전도서는 허무함과 무의미함을 부정하지 않아. 오히려 우리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인정하고, 그럴 때일수록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을 감사히 여기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어.
허무함에 휩싸일 때, 받은 복을 세어보고 지금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전도서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위로이자 지혜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