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반값 와인 추천! 왜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걸까?
코스트코에서 득템한 25,000원짜리 보르도 와인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정말 대박 득템한 와인을 소개해 드릴게요. 와인 리뷰를 너무 오랜만에 하는 이유는 마트 갈 때마다 와인 코너를 꼼꼼히 보는데, 딱히 "이건 꼭 리뷰해야겠다!" 싶은 와인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정말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샤토 라 갸르드 루즈 2014 (Château La Garde Rouge 2014)
- 가격: 24,990원 (해외 평균가 4~5만원)
- 지역: 페삭-레오냥 (Pessac-Léognan)
- 빈티지: 2014년
왜 이 와인을 골랐을까요?
- 레이블: 일단 레이블이 눈길을 끌었어요.
- 가격: 이 가격에 페삭-레오냥 와인이라니, 의심부터 들었죠.
- 빈티지: 2014년 빈티지도 괜찮았고요.
- 와인서처 검색: 혹시나 해서 와인서처에 검색해봤는데, 다른 빈티지들이 4~5만원대에 팔리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산 가격은 거의 반값!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페삭-레오냥? 그게 뭔데?
보르도 와인 마실 때 보통 메독, 생 줄리앙 이런 유명한 지역 이름 들어봤죠? 페삭-레오냥은 보르도에서 메독보다 좀 더 남쪽에 있는 지역인데, 쉽게 말해 서울로 비유하면 메독이 명동이라면 페삭-레오냥은 청담동 같은 느낌이에요. 좀 더 고급스럽고 부티크한 느낌이죠. 그래서 보통 페삭-레오냥 와인이 메독 와인보다 비싼 편인데, 이 와인은 25,00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나왔어요.
와인 맛은 어떨까?
- 향: 처음 따자마자 소나무 송진 향, 신선한 허브 향이 확 올라와요. 숙성된 와인 느낌보다는 오히려 영한 느낌인데, 향이 정말 풍부하고 좋았어요.
- 색: 끝에만 살짝 벽돌색이 도는 정도라 숙성이 많이 된 것 같지는 않아요.
- 맛: 처음에는 약간 덜 익은 베리 향이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잘 익은 베리 향으로 변해요. 산도도 경쾌하고 바디감은 중간 정도 (3.8/5)라 마시기 편해요. 보르도 와인치고는 단맛이 거의 없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매력!
이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맛이 계속 변해요. 처음에는 허브 향이 강했다가 베리 향이 올라오고, 나중에는 쌉싸름한 느낌도 나면서 더 부드러워져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계속 변화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25,000원의 가치를 하는 와인일까?
솔직히 25,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해외 가격의 반값인데도 맛과 향이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오히려 5~6만원짜리 와인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보르도 와인 입문자: 너무 비싼 와인으로 시작하기 부담스럽다면, 이 와인으로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 가성비 와인을 찾는 분: 25,000원으로 이 정도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에요.
- 와인의 변화를 즐기는 분: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와인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꼭 마셔보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코스트코에 가면 와인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예상치 못한 득템을 할 수 있답니다! 이 와인도 그랬듯이, 평소에 눈여겨보지 않았던 와인 중에 숨겨진 보물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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