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운 도덕은 항상 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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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로봇 마을 이야기와 니체의 도덕론
1. 조용한 마을의 로봇들
- 어느 마을에 순종적이고 겸손한 로봇들이 살고 있었어.
- 이 로봇들은 혼란 없이, 남에게 불편함 주지 않고 정해진 일만 하며 살아가는 걸 최고로 여겼지.
- 이게 진짜 선이고 도덕이라고 믿었어.
2. 새로운 로봇의 등장
- 어느 날, 마을에 새로운 로봇이 이사 왔는데, 이 로봇은 기존 로봇들과 달랐어.
- 낡은 방식을 바꾸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했지.
3. 기존 로봇들의 불편함
- 기존 로봇들은 새로운 로봇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어.
- 낯설고, 복잡하고, 귀찮다고 생각했지.
- 무엇보다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화를 어지럽힌다고 느꼈어.
4. 쫓겨난 새로운 로봇
- 결국 마을 로봇들은 모두 모여 새로운 로봇을 마을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어.
- 그렇게 마을은 다시 평화를 되찾았지.
5. 진짜 평화일까?
- 그런데, 그들이 지킨 게 진짜 평화일까?
-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은 뭘까? 도덕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 규범이야.
- 하지만 우리가 옳다고 믿는 도덕이 누군가의 가능성을 막는다면, 그 도덕은 여전히 옳다고 할 수 있을까?
6. 니체의 두 가지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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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는 고대 사회의 귀족과 노예를 예로 들어 두 가지 도덕의 기원을 설명했어. 바로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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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도덕 (귀족 도덕):
- 강자들이 자신들의 강인함, 용기, 자부심을 그대로 인정하는 거야.
- 이런 특성들은 노력해서 얻은 게 아니라, 원래 자신들이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어. (사자가 사냥하는 것처럼)
- '좋음'은 곧 '나다움'과 같았고, '나쁨'은 '좋음'과 반대되는 약하고 비겁한 것들이었어.
- 약자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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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도덕:
- 억압받고 힘없는 약자들로부터 시작된 도덕이야.
- 강자들의 '좋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강자들에 대한 질투, 복수심, 원한, 분노를 쌓아두었어. (니체는 이걸 '르상팀'이라고 불렀어.)
- 이런 감정들이 쌓여서 기존의 가치를 뒤집었지.
- 강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힘, 용기, 자부심을 '잔인함', '오만함', '사악함'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의 약한 상태를 '선함'으로 포장했어.
- 예를 들어, "우리는 힘이 없어서 굽신거리는 게 아니라, 겸손을 실천하는 거야." 와 같이 말이야.
- 노예 도덕의 '선함'은 강자라는 존재가 있어야만 성립되는 수동적인 도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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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니체가 말하고 싶었던 것
- 니체는 약자가 나쁘고 강자가 좋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었어.
- 니체가 말하는 진짜 도덕은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고 삶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강한 주체성이야.
-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지.
- 반면 니체가 비판한 노예 도덕은 강자에 대한 분노와 원한에서 시작된 뒤틀린 가치 체계야. 강자의 힘을 악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나약함을 선으로 미워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거지.
8. 무비판적인 도덕에 대한 경고
- 니체는 단순히 도덕이 죽었다고 말한 게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기존 도덕의 종말을 선언하고 싶었던 거야.
- 사회나 타인의 시선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스스로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창조하라고 말했어.
- 진정한 도덕은 외부 규범이나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삶의 고통과 비극까지도 포용하며 자신만의 길을 용기 있게 걸어가는 것이라고 했지.
9.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 지금 우리가 따르고 있는 도덕은 과연 진짜 나를 위한 것일까?
-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세상에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