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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빵 사이에 과일 망고가 한 가득 들어 있습니다. 요즘 관광객들 사이에서 없어서 못 산다는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제품들입니다. 관광객들이 성심당을 찾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국내 빵값은 5년 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요즘 언론에 오르내리는 라면보다도 가격 오른폭이 큽니다.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도 비싼 편입니다. 식방 한 덩이 평균 가격이 4,000원대로 전 세계 120여국 가운데 여덟 번째로 비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웨덴 캐나다가 한국보다도 빵값이 더 저렴했다는 점입니다. 수요가 꾸준한 소금빵의 경우 일본에선 계당 1,000원, 국내에선 3,000원 안팎 줘야 합니다. 입소문난 매장에서는 7,000원대까지도 가격이 형성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의 빵값이 유독 비싼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밀가루, 설탕 등 재료 수위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밀가루 설탕값이 오르면 덩달라 빵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이 과일 등 재료가 듬뿍 들어간 빵을 선호하기 때문에 재료비가 상대적으로 더 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그동안 대기업이 가격 결정과 시장을 주도해 왔고 여기에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며 최종 소비자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정은 빵값 상승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실태 조사까지 나섰는데요. 그러나 지금까지도 소관부처와 협의 중이라는 이유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처럼 요즘 밥상 물가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계란값까지 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최지현 기자입니다. 2,000원이 훌쩍 넘는 컵라면들. 라면값은 1년 전보다 6% 넘게 올랐는데 봉지라면은 1,000원, 컵라면은 2,000원 안팎입니다. 가공식품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초콜릿, 커피, 빵 등 가공식품 개 중 일곱 개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할인이 들어가지 않으면 라면을 잘 안 사게 되는 거 같기는 해요. 그래서 대형마트에서 이렇게 묶음 할인을 한다든지 그럴 때만 사고 식탁 필수품 중 하나인 계란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30개 한판 가격이 8,000원에 가깝습니다. 본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계속 상승하니까 부담스러워도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되는 거니깐 할 수 없죠 뭐. 지난달 계란 한 판의 평균 가격은 7,26원. 두 달 만에 10% 가량 올라 4년 만에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 질병으로 생상량이 줄어든 때문인데 문제는 8월까지도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가공시품의 경우 업계는 높은 환율의 국제 원재료값이 올랐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이따라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탕과 곡물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 지수는 전 달보다 0. 8% 하락했고 환율도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물가 안정을 주문한만큼 업계와 정부의 대책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최지현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햄버거입니다. 최근 햄버거 가게를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한 햄버거 매장에 붙은 안내문입니다. 번 즉 햄버거 빵의 일시적인 수급 문제로 영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다른 햄버거 가게들도 사정이 비슷한데요. 햄버거가 한두 시간 만에 동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임명 사고로 SPC 3립 시화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상당수 업체들이 빵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현재 햄버거 업체들은 다른 수급처를 알아보곤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햄버거 빵은 이익률이 높지 않아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상운 보관으로 유통 기한이 짧아서 수입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SPC 3입 시화 공장은 어제 일부 라인에 가동을 제개했는데요. 하지만 햄버거 빵의 경우 가동이 중지된 사고 라인에 속해 있어서 당분간 수급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슈 키워드였습니다. 맛있는 빵이 있다면 먼 것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다는 이른바 빵지 술레. 오픈 해야 먹을 정도로 빵 열풍이 불었지만 지금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도넛 전문점 노티드의 지난해 매출은 6% 넘게 감소한 6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옥수수방으로 유명한 삼송빵집 매출도 4. 5% 줄어든 180억 원으로 집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잘 나간다는 프랜차이즈 빵집들도 국내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 매출이 1년 전보다 34%나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침체 흐름은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문을 닫은 빵집은 3,500여로 조사됐습니다. 2020년 11% 남짓이었던 폐업률은 지난해 18. 5%까지 %까지 취소습니다. 빵집에 사람들이 몰리자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비싼 빵값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등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며 단골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그러나 재과없게 전반에 퍼진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빵집들이 있습니다. 대전 빵집 성심당이 대표적인데요.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 원, 영업 이익은 478억 원으로 50% 넘게 뛰었습니다. 베이글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도 지난해 매출이 8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군산 이성당과 천안 뚜주루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네. 다음 키워드는 빵 뷔페입니다. 한해 우리나라에서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500만 톤. 이걸 처리하는 비용만도 수천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래도 되는 걸까요? 네. 서울에 한 빵집입니다. 빈접실을 두는 퇴식구에 빵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한 입만 먹고 남긴 빵부터 아예 손도 대지 않은 빵도 보입니다. 이곳은 9,900원을 내면 한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빵을 먹을 수 있는데요. 환경 부담금 등 남긴 음식에 대한 규제가 없다 보니 먹지도 않을 빵을 접시에 종류별로 담아서 만만 보고 버리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멀쩡한 빵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소비 태도를 비판하고 있는데요. 또 일부 손님들이 빵을 몰래 가방에 담는 모습을 봤다는 후기가 이어지면서 운영상 보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빵집은 논의를 통해서 추후 운영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신난 빵 사이에 과일 망고가 한 가득 들어 있습니다. 요즘 관광객들 사이에서 없어서 못 산다는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제품들입니다. 관광객들이 성심당을 찾는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국내 빵값은 5년 전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요즘 언론에 오르내리는 라면보다도 가격 오른폭이 큽니다.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도 비싼 편입니다. 식방 한 덩이 평균 가격이 4,000원대로 전 세계 120여국 가운데 여덟 번째로 비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웨덴 캐나다가 한국보다도 빵값이 더 저렴했다는 점입니다. 수요가 꾸준한 소금빵의 경우 일본에선 계당 1,000원, 국내에선 3,000원 안팎 줘야 합니다. 입소문난 매장에서는 7,000원대까지도 가격이 형성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의 빵값이 유독 비싼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밀가루, 설탕 등 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밀가루 설탕값이 오르면 덩달라 빵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이 과일 등 재료가 듬뿍 들어간 빵을 선호하기 때문에 재료비가 상대적으로 더 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그동안 대기업이 가격 결정과 시장을 주도해 왔고 여기에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며 최종 소비자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정은 빵값 상승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실태 조사까지 나섰는데요. 그러나 지금까지도 소관부처와 협의 중이라는 이유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처럼 요즘 밥상 물가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계란값까지 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최지 현자입니다. 2,000원이 훌쩍 넘는 컵라면들. 라면값은 1년 전보다 6% 넘게 올랐는데 봉지라면은 1,000원, 컵라면은 2,000원 안팎입니다. 가공시품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초콜릿, 커피, 빵 등 가공식품 열개 중 일곱 개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할인이 들어가지 않으면 라면을 잘 안 사게 되는 거 같기는 해요. 그래서 대형마트에서 이렇게 묶음 할인을 한다든지 그럴 때만 사고 식탁 필수품 중 하나인 계란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30개 한판 가격이 8,000원에 가깝습니다. 본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계속 상승하니까 부담스러워도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되는 거니깐 할 수 없죠 뭐. 지난달 계란 등한 판의 평균 가격은 7,26원. 두 달 만에 10% 가량 올라 4년 만에 7,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 질병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때문인데 문제는 8월까지도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가공시품의 경우 업계는 높은 환율의 국제 원재료값이 올랐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이따라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탕과 곡물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 지수는 전 달보다 0. 8% 하락했고 환율도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물가 안정을 주문한만큼 업계와 정부의 대책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최지현입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햄버거입니다. 최근 햄버거 가게를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한 햄버거 매장에 붙은 안내문입니다. 번 즉 햄버거 빵의 일시적인 수급 문제로 영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다른 햄버거 가게들도 사정이 비슷한데요. 햄버거가 한두 시간 만에 독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임명 사고로 SPC 3립 시화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상당수 업체들이 빵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현재 햄버거 업체들은 다른 수급처를 알아보곤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햄버거 빵은 이익률이 높지 않아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상운 보관으로 유통 기한이 짧아서 수입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SPC 3입 시화 공장은 어제 일부 라인에 가동을 제개했는데요. 하지만 햄버거 빵의 경우 가동이 중지된 사고 라인에 속해 있어서 당분간 수급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슈 키워드였습니다. 맛있는 빵이 있다면 먼 것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다는 이른바 빵지 술레. 오픈 해야 먹을 정도로 빵 열풍이 불었지만 지금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도넛 전문점 노티드의 지난해 매출은 6% 넘게 감소한 6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통 옥수스수방으로 유명한 삼송집 매출도 4. 5% 줄어든 180억 원으로 짓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잘 나간다는 프랜차이즈 빵집들도 국내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 매출이 1년 전보다 34%나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침체 흐름은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문을 닫은 빵집은 3,500여로 조사됐습니다. 2020년 11% 남짓이었던 폐업률은 지난해 18. 5%까지 5%까지 취소습니다. 빵집에 사람들이 몰리자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비싼 빵값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등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며 단골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그러나 제거없게 전반에 퍼진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빵집들이 있습니다. 대전 빵집 성심당이 대표적인데요.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 원, 영업 이익은 478억 원으로 50% 넘게 뛰었습니다. 베이글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도 지난해 매출이 8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군산 이성당과 천안 뚜주루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네. 다음 키워드는 빵 비패입니다. 한해 우리나라에서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500만 톤. 이걸 처리하는 비용만도 수천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래도 되는 걸까요? 네. 서울에 한 빵집입니다. 빈접실을 두는 퇴식구에 빵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한 입만 먹고 남긴 빵부터 아예 손도 대지 않은 빵도 보입니다. 이곳은 9,900원을 내면 한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빵을 먹을 수 있는데요. 환경 부담금 등 남긴 음식에 대한 규제가 없다 보니 먹지도 않을 빵을 접시의 종류별로 담아서 만만 보고 버리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멀쩡한 빵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소비 태도를 비판하고 있는데요. 또 일부 손님들이 빵을 몰래 가방에 담는 모습을 봤다는 후기가 이어지면서 운영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빵집은 논의를 통해서 추후 운영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