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부자 되는 성공 철학과 인생 명언

우리 집 돈 이야기

우리 집이 엄청 부자인지는 몰랐는데, 둘째 아들이 일본에서 쪽방에 살면서 스시집에서 일했거든. 2년 동안 말이야.

근데 일본에서 더 오래 살려면 부모님 재정 상황을 보여줘야 했나 봐. 그래서 내가 재정 보고서를 보냈더니, 둘째 아들이 "아빠, 이거 한국 돈이야? 미국 돈이야? 일본 돈이야?" 하고 묻는 거야.

내가 "미국 돈이야"라고 했더니, "와! 아빠 돈 진짜 많다! 우리 부자다!" 이러는 거지.

그래서 내가 바로 말해줬지. "야, 우리가 부자가 아니라 내가 부자야. 너는 아직도 쪽방에서 살아야 해."

물론 부모가 부자라고 해서 자식들도 부모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혜택받는 건 맞아. 근데 미국 애들은 좀 다르더라고.

자기 돈이랑 부모님 돈을 딱 구분해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어. 부모님 돈을 자기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어차피 나중에 주겠지" 이런 생각도 안 해.

나도 그걸 절대 표현 안 해. 왜냐면 돈 관리할 능력이 없으면 진짜로 안 줄 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