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주목하는 인스타그램 규제, 왜 이렇게 뜨거울까?

인스타그램, 15년 만에 세상을 뒤흔들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이 태어난 지 벌써 15년! 전 세계 인구의 1/3이 쓰고, 하루에 42억 개의 '좋아요'가 눌리는 어마어마한 앱이야. 한국에서도 제일 많이 쓰는 SNS지.

인스타, 어떻게 이렇게 떴을까?

처음엔 그냥 사진 공유 앱이었어. 근데 3G 시절이라 사진 올리기 힘들었거든. 그래서 정사각형 사진에 필터 기능을 넣었는데, 이게 대박 난 거야! 트위터에서 유명한 디자이너들을 데려와서 멋진 사진들을 올리게 했더니,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꾸미고 싶다!" 해서 인스타를 시작했지.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 훨씬 단순하고 사진 중심이라 직관적으로 와닿았거든.

'좋아요'의 마법, 그리고 숨겨진 함정

인스타의 진짜 힘은 '좋아요' 기능에 있었어. 내가 올린 사진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주면 기분이 좋잖아? 이게 도파민을 분비시켜서 인스타에 더 빠져들게 만드는 거지.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겨.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남들과 구분 짓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거든. "나는 너랑 달라!" 이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거지. 옛날에는 옷이나 물건으로 구분했다면, 이제는 경험이나 취향으로 구분하려 해.

인스타는 이런 과시 욕구를 표현하기에 딱 좋은 플랫폼이야. 비싼 차, 멋진 여행, 탄탄한 몸매 같은 것들을 보여주면서 "나는 너보다 잘났어!"를 은근히 드러내는 거지.

베블런 효과와 부르디외의 '문화 자본'

경제학자 베블런은 이걸 '과시적 소비'라고 불렀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예를 들어 예술 감상 능력이나 복잡한 예절 같은 걸 보여주면서 자신을 구분 짓는다는 거야.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이걸 더 깊이 파고들어서 '문화 자본'이라는 개념을 썼어. 우리가 어떤 계급에서 태어나고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에 따라 취향이나 행동 방식이 달라진다는 거지. 이런 문화 자본이 많은 사람들은 더 세련되고 품격 있게 여겨지고, 인스타에서는 이런 걸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좋았던 거야.

인스타, 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까?

문제는 인스타가 이런 과시 욕구를 극대화시킨다는 거야. 예전에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만 과시해도 됐지만, 이제는 수천, 수만 명에게 내 삶을 보여줄 수 있잖아? 그러다 보니 비교 대상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더 큰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거지.

인스타에서는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사람보다, 돈 많은 부모님 덕분에 여행 다니고 좋은 거 먹는 사람들이 더 주목받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아.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거나, 잘 사는 것처럼 보이려고 가짜 삶을 꾸미기도 해.

결국 인스타는 과잉 현실을 만들어내. 인스타 속의 삶은 현실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거든. 그래서 우리는 진짜 내 삶이 아니라 인스타 속 꾸며진 삶에 나를 맞추려고 하게 되는 거야.

결론: 비교는 금물! 나 자신에게 집중하자!

결국 인스타가 우리를 망치는 이유는 비교 때문이야. 인간은 누구나 과시하고 싶어 하지만, 그걸로 남과 비교하고 괴로워하면 안 돼.

가장 중요한 건 '나는 나, 너는 너'라는 걸 기억하는 거야. 삶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는 거지, 남에게 있는 게 아니야. 인스타 때문에 힘들다면, 그건 네 안에 네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어.

특히 10대, 20대 초중반 친구들은 아직 자기 중심을 잡기 어려울 때라 인스타를 멀리하는 게 좋을 수도 있어. 자기 자신을 먼저 단단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