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 26세 퇴사 후 6년 만에 인생역전! 숨겨진 비법 공개!
내 안의 별을 찾는 법: 짐 콜린스의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나도 너처럼 대학교 떨어지고, 취직했는데 적응 못해서 1년 만에 퇴사했어. 어른 되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저절로 찾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남들처럼 버티는 게 나를 좀먹었고, 내가 뭔가 잘못된 사람 같았지.
그러다 내 인생을 바꾼 특별한 순간이 있었고, 그걸 계기로 회사를 나와 법인을 차려서 혼자 일한 지 6년이 됐어. 그때는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이 책, 짐 콜린스의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안에 다 있었어.
이 책은 원래 기업을 연구하던 사람이 쓴 건데, 이번엔 사람에 대해 파고들었어. 34명의 인생을 10년 동안 연구하고 책으로 쓴 대단한 프로젝트지. 짐 콜린스는 재능을 찾아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중에서 딱 세 가지만 이야기해 줄게.
1. 인코딩: 태어날 때부터 박힌 능력
이 책에서는 이걸 '인코딩'이라고 불러. 배우는 게 아니라, 그냥 태어날 때부터 내 안에 딱 박혀 있는 능력이지. 그리고 이 단어 안에 우리가 왜 평생 재능을 못 찾는지 이유가 숨어 있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낮에도 있잖아? 우리 눈에 안 보일 뿐이지. 밤이 되면 보이잖아. 별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볼 수 있는 조건이 된 거야.
저자는 이 인코딩을 별에 비유했어. 별자리처럼 원래 내 안에 있는데, 보이는 때가 따로 있다는 거지.
그런데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 별이 안 보이는 이유는 뭘까? 너무 밝은 곳에 있어서야. 도시 한복판에서는 가로등 불빛 때문에 별이 잘 안 보이잖아. 별이 없는 게 아니라, 다른 빛이 너무 세서 그런 거지.
우리 삶도 비슷해. 학교 다닐 땐 점수가 빛이고, 회사 다닐 땐 돈이 빛이야. 매일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면 그게 다 빛이 돼서, 내 안에 있는 게 안 보이는 거야. 이 빛을 꺼야 별이 보이는데, 우리는 그걸 못 꺼. 껐다간 큰일 날 것 같으니까.
2. 절벽: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사건
여기서 두 번째 단어가 나와. 바로 '절벽'. 인생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사건을 말해. 방황, 실직, 이별, 질병 같은 것들. 그런데 나쁜 일만 절벽은 아니야. 목표를 이루고 나서 오는 허무함도 절벽이지.
이 절벽은 별을 못 보게 하는 그 빛을 강제로 꺼버리기도 해.
내 첫 번째 절벽은 대학교 입시였어.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이 학교, 과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불안해지더라. 수능이 코앞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처음 고민했지. 딱히 이유는 없었지만, 친구들이 다 경영학과 간다고 해서 나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정보도 없었고, 실패하기 싫었으니까.
그런데 어이없게도 정시 전형을 잘못 써서 지원한 대학교에 다 떨어진 거야. 진짜 멍청했지. 그러다 발목을 다쳐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을 처음 봤어. 심장이 두근거리더라. 이런 직업도 있구나, 꿈이 생긴 거지.
이 책에 이런 말이 나와. "절벽 아래에 새로운 길이 있을 때도 있다"고. 나한테는 그게 물리치료사였어. 경영학과에 붙었으면 그 꿈을 꿨을까?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졸업하고 병원에 취직했는데, 두 번째 절벽을 만났어. 비효율적인 시스템, 불합리한 문화. 1년 차인데도 참지 못하고 말했지. 그랬더니 높은 분이 그러시더라. "선배들은 가만히 있는데 너는 왜 그러냐?" 웃으면서 말했지만 등골에 땀이 흘렀어. 그래도 이걸 안 바꿔주면 그만두겠다고 했지. 조금 개선되긴 했지만, 나머지는 그대로였어.
나는 "원래 이렇게 해 왔어요"라는 말을 정말 싫어하거든. 그런데 그 병원은 모든 게 그 말 한마디로 돌아가는 곳이었어. 실습했던 대학병원도 더 심했지. 어디든 다 같이 움직여야 하는 분위기였어. 하루하루 멀미 나는 것처럼 울렁거렸지. 그래서 퇴사했어.
퇴사하고 나니 앞이 하나도 안 보이더라. 이 책에서는 이 시기를 '안개'라고 불러. 숨이 턱 막히는 상태지. 병원이 싫다는 건 알겠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더라고. 물리치료사 말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었고. 주변에 물어보면 다들 "참고 견뎌라"는 말만 돌아왔어. 내가 이상한 건가 싶었지.
그런데 그때가 처음으로 내 시간을 온전히 나한테 쓸 수 있었던 때였어. 고등학생 때는 수능, 대학 때는 학점, 병원 다닐 때는 환자. 계속 다음 목표만 보고 달렸지, 뒤를 돌아본 적이 없었어. 아까 말한 별을 가리는 빛이 처음으로 꺼진 거지.
그래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어. 병원에서 뭘 할 때 괜찮았는지 되짚어봤지. 그러다 떠오른 게 있었어. 어르신 환자들이 나를 유독 좋아하셨다는 거야. 수술 병원이라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나를 지인에게 소개해 주시고 용돈을 주시기도 했어.
그때로 돌아가 볼게. 수술 병원에는 문제가 하나 있었어. 어르신들은 수술하면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는 줄 아는데, 실제로는 아니거든. 왜 해야 하는지, 통증이 왜 남는지 설명을 해드려야 하는데, 동료는 전문 용어를 쓰며 정확하게 설명해도 어르신들은 이해를 못 하셨어.
그때 우리 부모님이 떠올랐어. 그래서 나는 좀 다르게 준비했지. 어르신들이 평소 아실 만한 것에서 비유를 따와서 설명했어. 설거지, 운전, 옷 같은 것에 빗대어서 말이야. 발음이랑 목소리 톤까지 신경 썼지. 이걸 준비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어. 잠을 줄이면서도 재미가 있었거든.
대학교 때 공부할 때도 그랬어. 그냥 외우려고 하면 잘 안 되고, 이해가 돼야 외워졌지. 그래서 방을 돌아다니면서 누구한테 설명하듯 비유를 들어가며 중얼거렸어. 그때는 내가 머리가 안 좋아서 요령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해하기 위해 비유를 들어가며 설명했던 게 DNA처럼 내 안에 박힌 능력이었던 거야.
해외 인턴십 발표 때도 내가 대표로 나섰어. 내성적이라 주목받는 걸 무서워했지만, 그때는 두려움보다 설렘이 컸어. 교수님들이 뭘 원할지 고민하고, 설득하기 위해 자료 찾고 전략 짜는 과정이 재밌었던 거지.
이 책에 이런 문장이 있어. "자기 일이 가진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그 일을 하는 행위 자체를 사랑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나는 발표자라는 자리가 좋았던 게 아니었어. 발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그 과정이 재밌었던 거야. 이 별자리는 그때 처음 뜬 게 아니었어. 계속 내 안에 있었는데, 내가 이걸 알아볼 감각이 없었던 거지.
3. 고슴도치 모드: 내 능력이 통하는 자리
별이 보여도 그걸 이용할 자리가 없으면 소용없잖아? 이 책에 '고슴도치 모드'라는 재밌는 개념이 나와. 여우는 많은 걸 알지만, 고슴도치는 단 하나의 큰 것을 알아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처럼 말이야.
이 책에서 말하는 고슴도치 모드는 세 가지가 겹치는 자리야.
1. 내 인코딩에 맞는 일
2. 돈을 쫓지 않을 때 내 안에 불꽃을 건드리는 일
3. 저자는 여기에 하나를 더 붙여. 바로 '고슴도치의 집'이야.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그게 통하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거지.
이 책에 노벨상을 받은 유전학자가 나와. 30대에 대학 조교수였는데, "나 같은 이단아는 대학에서 살아남을 희망이 전혀 없었다"고 했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야. 그는 영감을 놓치기 싫어서 실험실 문이 잠겨 있으면 건물 외벽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갈 정도였지. 그런데 그 능력이 대학이라는 조직에서는 쓸모가 없었던 거야.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승진에서 밀렸지.
인코딩 별자리는 보이는데, 그 별을 쓸 데가 없었던 거지. 결국 그는 교수라는 길을 내려놓고,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먹고 살 만큼의 수입이 있는 작은 연구소로 옮겼어. 거기서 자신의 인코딩을 살릴 수 있었고, 역설적으로 엄청난 업적을 이루며 노벨상을 받았지. 참 이상하지? 사람은 그대로인데, 자리만 바뀌었을 뿐인데 말이야.
이 책에 이런 표현이 나와. "행복한 고슴도치에게는 행복한 고슴도치의 집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에 맞지 않는 사람인지를 아는 일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아는 일인만큼이나 중요하다."
때로는 맞는 걸 찾는 것보다, 맞지 않는 걸 하나씩 소거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일지도 몰라. 나도 그랬거든. 설명하는 걸 좋아한다는 건 알았는데, 그 병원에서는 그걸 살릴 수가 없었어. 그래서 옮겼지. 혼자 밥 먹고, 개인 방에서 환자를 보고, 남는 시간에 공부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물론 거기도 스트레스는 있었어. 나를 찾는 환자가 없으면 월급은 줄고 원장님 눈치를 봐야 했지. 그런데 나한테 맞는 스트레스였어. 내 마음대로 치료 전략을 짜고, 정해진 시스템 없이 환자를 관리하면 됐거든. 무엇보다 퇴근하고도 뭘 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었어.
빛이 꺼진 자리에서 별을 보고, 그 별이 통하는 자리로 옮겼더니 내 능력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시간들이 생긴 거지. 그때부터 글쓰기와 심리학을 공부하고, 전달력과 설득력을 키울 수 있는 유튜브를 시작했어.
혹시 지금 직장이 안 맞는다고 느끼는 분이 있다면, 한번 나눠서 생각해 봐. 내가 부족한 건지, 아니면 지금 있는 자리가 안 맞는 건지. 이걸 안 하면 계속 자기 자신만 탓하게 될 거야.
그런데 솔직히, 불이 꺼져야만 별을 볼 수 있다면 그건 방법이 아니잖아. 절벽이 와야 재능을 찾을 수 있다는 건 말이 안 되니까. 일부러 인생이 무너지는 절벽을 만들 수도 없고.
그래서 이 책에는 절벽 없이 자신의 인코딩을 찾는 방법도 나와.
저자도 처음에는 자기 인코딩이 뭔지 몰랐대. 회사에 들어갔는데, 자기답게 살 수 없다는 걸 알았지. 보통 여기서 어떻게 할까? 견디거나 그만두거나 둘 중 하나잖아. 그런데 이 사람은 좀 특이한 행동을 했어. 과학 실험 노트를 하나 사서 표지에 '짐'이라고 적었지.
이게 무슨 뜻이었냐면, 연구 대상이 '짐'이라는 뜻이었어. 회사 다니는 시간을 자기 실험실로 쓰기로 한 거야. 그리고 '짐'이라는 벌레를 관찰하기 시작했지. 이 노트를 '버그북'이라고 불러.
버그북의 핵심은 자기 자신을 과학자처럼 관찰하는 것이야. 벌레를 연구하는 과학자는 벌레를 판단하지 않아. "넌 착한 벌레네", "넌 나쁜 벌레구나" 같은 비난이나 칭찬도 없이, 그냥 기록만 하지.
여기서 핵심은 '판단하지 않는다'는 거야. 우리는 자기를 볼 때 항상 판단하잖아. "나 오늘 왜 이러지?", "나 왜 이거밖에 못 하지?" 그런데 과학자는 그냥 적어. "이 벌레는 다리가 여섯 개다." 좋다 나쁘다가 없어.
그렇게 몇 년치 기록이 쌓이니까 패턴이 보이고, 자기가 어떤 행위를 좋아하는지 알게 된 거지. 여기서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이 박살 나는 걸 느꼈어.
이 사람은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어. 절벽이 오길 기다리지도 않았지. 그냥 자신을 기록하고 관찰했어. 낮에도 별을 볼 수 있었던 거야.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좀 아쉬웠어. 스무 살 때부터 이 노트를 썼다면 어땠을까? 친구가 너 설명 잘한다고 했을 때, 발표 준비하면서 왜 신이 났는지 그 두 줄만 나란히 놓고 봤어도 훨씬 빨리 알았을 거야.
이 책에는 노벨상 받은 과학자, 락밴드, 소설가, 대통령 등 34명의 삶이 담겨 있어. 그런데 안개 없이 나아간 사람은 없었어. 그러면 안개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답은 이거야.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다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눈앞에서 가장 최선으로 보이는 한 걸음을 내디뎌라. 그리고 잠시 멈춰 상황을 살피고, 다시 한 걸음 내디뎌라."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걸 하라는 거지. 많이 들어봤을 텐데, 나는 이걸 읽고 이렇게 생각해 봤어. 한 걸음의 목적이 앞으로 가는 게 아니라고. 가만히 서 있으면 내 발밑만 보여. 그런데 한 걸음 옮기면 그만큼 새로운 몇 미터가 보여. 걸음의 진짜 목적은 시야를 사는 것이야.
이 책에는 20개가 넘는 질문이 있어. 나는 그 질문에 답을 적어보면서 내 경험들을 꺼내 볼 수 있었고, 따로따로 봤던 것들이 그제야 하나로 보이더라고.
그리고 하나 말하자면, 나는 유튜브를 6년 넘게 했는데 4년 전에 광고를 한번 받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받아봤어. 사실 광고 제안은 많이 오고 비용도 적지 않아서 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 채널 결이랑 좀 안 맞아도 기획만 잘하면 끼워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 그런데 눈앞에 치킨 한 마리 값이 아까워서 단골을 놓치는 실수는 하고 싶지 않았어.
그러면 이 책은 왜 소개했냐? 나는 인간극장이나 다큐멘터리, 자서전을 즐겨 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는 걸 좋아하거든. 왜냐면 나는 한 명이니까, 하나의 섬밖에 살지 못하잖아. 그런데 이 책에는 34명의 인생, 2,809년 어치가 들어있어. 내가 100년도 못 사는데, 책 한 권으로 그 경험들을 얻을 수 있는 거지.
내가 관심 있게 본 책이라면, 이 채널을 봐주는 너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어. 어쩌면 우리 인생의 목적은 자신의 인코딩을 발견하는 데 있지 않나 싶어. 우리는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고. 인간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가장 큰 영감을 얻는다고 생각해.
만약 너희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짐 콜린스의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이 책을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
너의 고유한 능력을 찾아 설레는 아침이 찾아오길 바라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