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 달리기 비밀 공개! 천천히 달려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LSD 훈련, 제대로 알고 하자! (중학생 눈높이 설명)
오늘은 장거리 달리기, 즉 LSD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거야. 마라톤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훈련인데, 나도 예전에 LSD라고 생각하고 했던 게 사실은 LSD가 아니었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LSD 훈련이 뭔지,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알려줄게!
1. LSD, 그게 뭔데?
LSD는 Long, Slow, Distance의 줄임말이야. 이름 그대로 길고, 느리고, 거리를 늘려서 달리는 훈련이지.
- Long (길게): 평소보다 훨씬 더 긴 거리를 달리는 거야.
- Slow (느리게): 숨이 차서 말도 못 할 정도로 빨리 뛰는 게 아니라, 옆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뛸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뛰는 거지.
- Distance (거리를 늘려서): 꾸준히 거리를 늘려가면서 달리는 거야.
2. 내가 했던 LSD는 사실 LSD가 아니었다?
나도 예전에 LSD 훈련이라고 하면서 17km를 4분 50초 페이스로 뛰고, 20km를 5분 페이스로 뛰었어. '와, 나 오늘 훈련 진짜 잘했다!'라고 뿌듯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LSD가 아니라 지속주였던 거지. 지속주는 일정한 속도로 일정한 거리를 계속 뛰는 훈련인데, LSD의 핵심인 '느리게'를 빼먹었던 거야.
3. 왜 LSD 훈련을 해야 할까?
LSD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지구력을 기르는 거야. 장거리를 천천히 오래 뛰면 우리 몸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심폐 기능도 좋아져서 더 오래 달릴 수 있게 되는 거지.
근데 이것 말고도 LSD 훈련에는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이 있어. 바로 장거리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각인시켜주는 것!
보통 30~35km 정도 뛰려고 하면 '아, 오늘 진짜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잖아? 근데 이걸 엄청 천천히, 예를 들어 평소보다 1~2분 더 느린 페이스로 뛰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 이렇게 힘들지 않게 장거리를 뛰는 경험을 하면, 우리 몸은 '아, 이 정도 거리는 할 만하구나!'라고 기억하게 돼. 나중에 대회에 나가서도 '이 정도는 뛸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거지.
매번 힘들게만 달리면 달리기가 재미없고 나를 괴롭히는 운동처럼 느껴질 수 있어. 그러면 장기적으로 보면 달리기를 하기 싫어지고, 결국 실력 향상에도 방해가 될 수 있지. 하지만 천천히 즐겁게 달리면 '오래 달려도 재밌네?'라는 생각이 들고, 몸도 그걸 기억해서 달리기를 더 좋아하게 되는 거야.
4. LSD 훈련, 더 즐겁게 하는 방법!
-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보자: 그냥 무작정 뛰는 것보다, 평소 가고 싶었던 카페나 맛집을 목표로 정해놓고 달려가는 거야. 거기에 도착해서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돌아오면, 달리기 자체가 하나의 소풍처럼 느껴질 수 있어.
- 새로운 곳을 탐험하자: 매번 똑같은 길만 달리면 지루하잖아. LSD 훈련을 할 때 새로운 길을 탐험하면서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오르막길도 오히려 반갑게 느껴질 수 있어. 안 쓰던 근육도 쓸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
- 에너지젤 챙기기: 장거리 훈련을 하다 보면 에너지가 부족해질 수 있어. 그럴 때를 대비해서 에너지젤을 챙겨 다니면 좋아. 배고프면 짜증이 나고 힘이 빠지잖아. 에너지젤은 그런 상황을 막아줘서 달리기를 더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줘.
5. 나의 LSD 훈련 이야기
나는 오늘 성수동에 있는 '보후밀'이라는 카페까지 25km 정도를 달릴 계획이야. 원래는 30km를 뛰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줄였어. 가는 길에 싱싱주스도 한잔 마시고, 출간기념회 준비도 할 겸 겸사겸사 가는 거지. 예전 같으면 이런 장거리 훈련이 싫었을 텐데, 지금은 마치 소풍 가는 것처럼 즐겁게 가고 있어.
마무리
LSD 훈련은 단순히 지구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장거리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 아주 중요한 훈련이야. 속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최대한 천천히, 내가 즐길 수 있는 속도로 달려보자. 그러면 달리기가 훨씬 더 즐거워질 거야!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고, 다음에 또 같이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