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350만원 남친과 결혼? 유부남 현실 조언 대공개!
가난한 남자친구와의 결혼, 괜찮을까?
어떤 글이 올라왔냐면:
27살 여자가 33살 남자친구랑 결혼을 고민하고 있어. 근데 남자친구가 부모님도 없고 친척도 없대. 돈도 학자금 갚느라 3천만원밖에 없고, 부모님한테 지원받는 것도 불가능하대. 둘 다 월급은 비슷하게 350만원 정도인데, 현실적으로 결혼이 힘들까? 하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어.
사람들의 반응은?
- "속물이다!" vs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 어떤 사람들은 돈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걸 보고 "속물이다"라고 비난했어.
- 근데 다른 사람들은 남자친구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지금부터 같이 모으면 된다고 응원했어. 시부모님 모실 걱정도 없고, 둘이 능력 있으면 잘 살 수 있다는 거지.
- "부모님 없는 게 좋아!" vs "고아랑 결혼하라는 거야?"
- "시월드(시댁)가 없어서 좋다"는 의견도 많았어. 부모님 없는 게 오히려 장점이라는 거지.
- 근데 이런 의견에 반박하면서 "멀쩡히 살아 계신 부모님 돌아가시라는 게 아니라, 어릴 때 돌아가신 고아랑 결혼해야 할 거 아니냐. 너 같은 생각이 오히려 고아에 대한 차별이다"라며 싸움이 붙기도 했어.
-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 vs "사랑하면 하는 거지!"
-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가난한 거 놔줘라, 더 좋은 여자 만나게 해줘라"는 댓글도 있었어.
- 반면에 "좋으면 하는 거지", "사랑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었고.
-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vs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 "남자 부모님 부재가 장점이 된다는 말에 수긍하는 댓글이 많다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어.
- 근데 또 다른 쪽에서는 "결혼해서 둘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가볍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내 생각은?
솔직히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결혼까지 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왜냐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한테 남자친구의 나이, 부모님 유무, 친척 유무, 모은 돈, 월급까지 다 말하면서 결혼이 힘들겠냐고 물어볼 정도면, 이미 확신이 없는 거잖아.
물론 경제적인 문제는 결혼 생활에서 정말 중요해. 돈이 부족하면 싸울 일도 많아지고, 평화로운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이상적인 결혼은 돈도 많고 가족들도 화목한 거지만, 현실은 다르니까.
근데 이런 고민을 할 때, 남자친구의 다른 장점이나 매력보다는 돈이나 부모님 유무 같은 조건만 보고 판단하면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어려울 것 같아.
결론적으로,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 결혼할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만약 결혼을 한다면, 나중에 경제적으로 힘들 때 "내가 선택한 결혼이니까"라고 굳건하게 버틸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해. 그럴 자신이 없다면 결혼하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커뮤니티 글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 나도 덕분에 재미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