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 체중이 '위고비' 맞으면 위험한 이유, 삭센다 vs 위고비 | 비만클리닉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 [아주대병원TV]
위고, 정말 꿈의 비만약일까?
아주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님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어. 위고가 왜 이렇게 주목받는지, 그리고 진짜 효과는 어떤지 함께 알아보자!
위고,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
우리가 밥을 먹으면 장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원'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돕고,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걸 느리게 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그런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금방 사라져 버려. 그래서 이걸 좀 더 오래 작용하게 만든 약이 '삭센다'야. 삭센다는 하루에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해서 좀 불편했지.
위고는 삭센다보다 분자 구조를 더 바꿔서,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위고 vs 삭센다, 누가 더 효과 좋을까?
실제로 위고와 삭센다를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가 있는데,
- 삭센다: 체중이 약 6.4% 정도 빠졌어.
- 위고: 체중이 무려 15.1%나 빠졌지!
거의 두 배 반이나 더 효과가 좋다는 거야. 게다가 위고는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니 훨씬 편하겠지? 신기한 건 부작용은 삭센다랑 비슷하다는 거야. 효과는 좋은데 부작용은 비슷하다니, 정말 대단하지?
위고, 뇌에도 작용한다고?
위고는 우리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분에 작용해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도와주는 거지.
위고, 살 빼는 것 말고도 좋은 점이 많다는데?
맞아! 위고는 단순히 식욕을 떨어뜨리는 것 외에도
-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 지방 분해를 돕고 (특히 내장지방!)
-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 지방간을 줄여주는
등등 정말 다양한 좋은 효과들이 많다고 해.
그래도 약이니까 부작용은 있겠지?
물론이지. 위고는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과 비슷해서, 음식이 위에서 천천히 내려가기 때문에 속이 불편하거나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어. 심하면 구토를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위고를 맞을 때는 꼭 의사와 함께 관리받으면서 부작용을 조절해야 해. 아주 드물게는 췌장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전문가와 상담해야 해!
아무나 위고 맞아도 될까?
아니! 체중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적은 사람이 위고를 맞으면 위험할 수 있어.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고, 근육이 약해지거나 혈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거든.
절대 비대면 진료로 위고를 처방받으려고 하면 안 돼!
위고, 얼마나 오래 맞아야 할까?
일반적인 비만 약은 6개월 정도 맞으면 효과가 가장 좋지만, 위고는 1년까지도 체중 감량 효과가 지속된다고 해.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바로 끊으면 다시 살이 찔 수 있으니,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더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하네.
위고, 만능은 아니야!
위고가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을 주지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야. 위고만 믿고 마음대로 먹고 운동 안 하면 다시 살찔 수밖에 없어.
결론적으로 위고는 비만 치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좋은 약이지만, 반드시 의사와 함께 관리받으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