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주일! 2026년 7월 5일, 광저우한인교회 주일예배 설교 핵심!
맥추 감사 주일, 뭘 기억해야 할까?
지난주에 뭘 배웠는지 기억나? 옆 사람한테 "모든 게 은혜입니다!" 하고 인사해봐. 기억 안 나도 괜찮아. 하나님이 우리를 살게 하시고 이 자리에 있게 하신 것도 다 은혜니까.
지난주에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마지막 부분을 나눴었지. 속지 말고, 깨어서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 했어.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힘쓰면 헛되지 않을 거라고.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도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는 내용이었지.
하지만 사탄은 우리가 방심할 때 틈타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해.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거야.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붙들고 있는 것도 다 은혜라는 증거지.
오늘 맥추 감사 주일인데, 유대인들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맥추절에 대해 알아볼 거야. 유대인 명절에는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이 있어.
- 유월절: 죽음의 천사가 애굽의 장자들을 죽일 때, 피 바른 집은 넘어갔어. 이게 바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유월절이야. 예수님이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피 흘려주실 것을 미리 보여준 절기지.
- 무교절: 유월절 다음 일주일 동안 누룩 없는 떡을 먹는 절기야.
- 초실절 (맥추절, 77절, 오순절): 보리 추수의 첫 열매를 기념하는 절기야.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을 기념하는 거지. 여기서부터 7주 뒤인 49일째 되는 날을 77절, 50일째 되는 날을 오순절이라고 불러. 맥추절, 77절, 오순절은 같은 절기인데 의미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거야.
- 수장절 (초막절): 농사를 다 짓고 과일을 저장하는 절기야. 광야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을 기억하며 초막을 짓고 지냈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지.
하나님께서 절기를 주신 이유는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야.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그 의미를 오늘날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해.
맥추절의 두 가지 의미
맥추절은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
말씀을 기억하는 것: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해 내셔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억해야 해. 맥추절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기억해야 하는 거야. 과거에 노예였던 우리에게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해야 해. 예수님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셨고, 그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것은 정말 놀라운 은혜지.
-
성령을 기억하는 것: 오순절에 성령님이 임하셨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뿐만 아니라 성령님도 주셨지. 성령님이 임하자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복음이 확장되었어. 맥추 감사 주일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성령님에 대해 특별히 감사해야 해. 우리는 말씀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해. 성령 충만하다는 것은 내가 주인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이 나를 이끌어가게 하는 거야. 감정이나 결심이 아니라, 순종할 때 성령 충만인 거지.
맥추절을 지키는 방법
맥추절을 지킬 때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해.
-
헌신 (드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신 대로, 힘이 닿는 대로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는 거야. 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지.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지키시고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은 엄청난 복이야.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복보다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이 중요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는 진심을 담아, 힘이 닿는 대로 드려야 해. 상황이 나아지면 하겠다는 생각보다 먼저 드리는 것이 신앙인의 모습이야.
-
긍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푸는 거야. 자녀, 노비, 레위인, 객, 과부처럼 도움이 없으면 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함께 즐거워하라고 말씀하고 있어.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즐거워하는 것이 맥추절의 의미야.
결론적으로, 맥추절의 의미는 기억하고, 헌신하고, 긍휼을 베푸는 것이야. 우리는 말씀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가야 해. 비록 의식법으로는 폐기되었지만, 그 의미와 목적은 여전히 유효해. 이번 한 주간도 말씀과 성령 안에서 긍휼과 헌신의 길을 걸어가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