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맥킨지가 증명! 기득권이 숨긴 '좋은 소속'의 진짜 힘 (2편)

좋은 집단에서 살아남는 법: 고통 속에서 성장하기

나는 운이 좋아서 서울대, 연고대 상위권만 간다는 맥킨지에 입사했어. 근데 거기 가보니 완전 다른 세상이더라. 나도 욕심 많고 승부욕 강한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더라고. 옆에 있는 친구는 나보다 훨씬 어리고, 훨씬 적은 시간으로 쉽게 해내는 거야. 그 친구 맥킨지에서 슈퍼스타였거든.

나도 처음엔 진짜 울면서 일했어. 남들 쉴 때도 난 쉴 자격 없다고 생각하고, 주말에도 혼자 데이터 보고 슬라이드 만들고 그랬지. 진짜 울면서 끌려가는 기분이었어. 서울대 때보다 맥킨지 때가 훨씬 힘들었고, 고통의 시간이었지.

근데 여기서 포기 안 하고 버티니까, 결국 그 집단의 평균 수준까지는 올라가더라고. 물론 내가 평균보다 잘했다는 건 아니고,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일해보니, 그냥 살아남기만 해도 성장이 된다는 걸 깨달았어. 하루 세네 시간밖에 못 자면서 두세 달을 버티면, 내가 성장하는 게 느껴지더라고.

고3 때의 나, 서울대 때의 나, 맥킨지 때의 나를 비교하면, 맥킨지 때의 내가 훨씬 똑똑해졌어. 맥킨지 이후에 다녔던 회사에서는 서울대, 맥킨지, 사모펀드, 골드만삭스 출신들하고 일했는데, 이 사람들도 맥킨지 프로젝트 팀만큼 수준이 높았거든. 여기서 또 치열하게 일하니까, 또 한번 성장해서 맥킨지 때랑 비슷하거나 더 나아진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거야.

이게 바로 좋은 집단에 들어가서 살아남았을 때 얻는 성장이야. 사실 이런 '피어 프레셔'에 대해선 아무도 잘 얘기해주지 않아. 왜냐면 그런 정점을 찍어본 사람들이 많은 집단에 속한 사람이 많지 않거든.

똑똑한 사람들이 열심히까지 하니까, 그 수준 높은 집단에서 치열하게 일하면서 배우는 게 많아지고, 내가 성장하는 거지. 이게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잘 이야기해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야.

그래서 나는 항상 좋은 대학에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학은 한번 들어가면 학부는 끝이니까, 처음부터 좋은 대학에 가서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낫지. 첫 직장도 최대한 좋은 곳으로 가는 게 커리어 설계에 좋고. 어릴 때 미리 성장해 놓으면, 나중에 훨씬 수월하게 복잡한 일들을 해낼 수 있거든.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 집단을 바꿀 수는 없잖아. 그럼 네가 선망하는 곳의 가장 높은 수준의 집단들을 찾아봐. 요즘 유튜브가 잘 되어 있으니, 그런 집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봐. 나는 격투기 말고는 전부 기술이나 경영 관련 영상만 보는데, 이게 재미있기도 하고 감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돼.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이 무료로 정보를 풀어주는데 안 볼 이유가 없잖아.

물론 재미도 중요하지만,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해.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서 더 좋은 집단으로 갈 수 있다면, 계속 옮겨나가야 해. 처음부터 좋은 집단에 들어가면, 다음엔 더 좋은 집단으로 갈 가능성이 열리고, 커리어를 쌓는 게 수월해져.

처음부터 좀 어렵다면, 그 수준까지 올라가는 데 더 많은 노력과 저항이 생길 거야. 정보까지 부족하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싸움이겠어. 그래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가 하는 일의 세계 최고 수준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찾아봐. 책도 좋고. 책은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도구니까.

좋은 책, 좋은 영상을 꾸준히 보면서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노력하면, 더 좋은 집단으로 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거기서도 엄청 고통스러울 거야. 근데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매달리면, 반드시 성장하게 되어 있어.

요즘은 직업의 다양성이 넓어지면서 콘텐츠로 돈 버는 사람들도 많아졌잖아. 먹방 하는 사람들도 엄청난 조회수를 올리는 사람들은 그 분야의 손흥민, 메시 같은 거야. 그만큼 노력한다는 거지.

그러니 첫 번째로,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보고, 두 번째로는 내가 이걸 잘하는지 못하는지 빠르게 파악해서 될 일에 덤비는 것도 좋은 전략이야.

좋은 집단에서 살아남는 법, 고통 속에서 성장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 어땠어?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줄 테니 기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