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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부의 용기, 강남 아파트 팔고 뉴질랜드 시골로 떠나다!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70대, 서울 강남을 떠나 뉴질랜드 시골로 간 이유

안녕하세요! 저는 김영희라고 해요. 36년 동안 살았던 서울 강남 아파트를 떠나, 지금은 뉴질랜드 남섬의 작은 마을에서 이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창밖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양떼, 그리고 하얀 설산이 보이네요. 어떻게 서울을 떠나 이곳까지 오게 되었고, 70대 노부부가 낯선 땅에서 어떻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들려드릴게요.

1. 왜 서울을 떠나기로 했을까?

  • 인생의 전환점: 2023년 봄, 남편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어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죠. 남편은 "영이야, 우리 뭔가 다르게 살아볼까?"라고 제안했어요.
  • 답답함: 병실 창문으로 보이던 서울 하늘 아래, 남편은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저도 36년간 살아온 익숙한 아파트가 갑자기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빽빽한 아파트 단지, 도시의 소음... 남은 인생을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죠.
  • 뉴질랜드의 꿈: 처음에는 제주도나 강원도 같은 국내 이주를 생각했지만, 남편이 TV에서 본 뉴질랜드 남섬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저런 곳에서 살면 어떨까?"라는 농담처럼 시작된 이야기가 점점 진지해졌죠.

2. 주변의 반대와 우리의 결심

  • 모두가 미쳤다고 했어요: 친구들은 "정신이 어떻게 된 거냐", "그 나이에 무슨 이민이냐"며 반대했어요. 자식들도 걱정했죠. 큰아들은 "영어는 되시냐", 작은아들은 "건강은 괜찮냐"며 걱정했어요.
  • 안전지대 탈출: 하지만 이런 반대들이 오히려 저희 부부의 결심을 굳게 만들었어요. 우리가 얼마나 안전지대에 갇혀 살아왔는지 깨달았거든요.

3. 뉴질랜드에서의 새로운 시작

  • 무모한 도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인터넷으로 뉴질랜드 퀸스타운 근처 에로우타운의 작은 집을 계약했어요. 부동산 중개인과 화상 통화로만 만났고, 집은 사진으로만 봤죠. 어쩌면 무모한 결정이었지만, 그때 저희에겐 그런 모험이 필요했어요.
  • 새로운 삶의 풍경: 36년의 추억이 담긴 강남 아파트를 팔고, 73세와 75세의 나이에 지구 반대편으로 떠났어요. 공항에서 손주들을 안고 눈물을 흘렸지만, 남편은 "우리가 언제 위험한 일을 했나?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라며 저를 안심시켰죠.
  • 그림 같은 풍경: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맑고 차가운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왔어요. 멀리 보이는 설산과 에메랄드빛 호수는 마치 그림 같았죠. 남편의 눈에는 오랜만에 생기가 돌았어요.
  • 작은 통나무 집: 우리가 산 집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통나무 집이었어요. 주변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멀리 보이는 산맥, 그리고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죠. 집 안으로 들어서자 인터넷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 일상의 변화: 매일 아침 산책을 하고, 텃밭을 가꾸고, 저녁에는 영어 공부를 했어요. 한국에 있는 아이들과는 매일 저녁 화상 통화를 했죠. 처음에는 걱정하던 아이들도 저희가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자 안심하는 눈치였어요.
  • 이웃과의 교류: 마을 커뮤니티 센터에 나가 가드닝 클럽과 요가 수업에 참여했어요. 데이비드와 마가렛이라는 이웃 부부를 만나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한국 문화 축제를 열기도 했죠. 서울에서는 그저 평범한 주부였던 제가 이곳에서는 한국 문화의 전파자가 된 것 같았어요.

4. 어려움과 극복

  • 의료 시스템과 언어 장벽: 남편이 다시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갔을 때, 복잡한 영어 서류와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어요. 하지만 퀸스타운의 한인 교민 이수현 씨의 도움으로 보험 청구도 해결하고, 뉴질랜드 의료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죠.
  • 향수와 그리움: 가끔 한국 음식이 그립고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화상 통화로 연결하고, 퀸스타운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한식을 해 먹으며 향수를 달래죠.

5. 제2의 인생, 그리고 미래

  • 삶의 풍요로움: 2년이 지난 지금, 저희는 이곳 생활에 완전히 적응했어요. 영어로 기본적인 대화는 문제없이 할 수 있고, 마을에서는 꽤 유명한 한국인 부부가 되었죠. 텃밭은 더 넓어졌고,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어요.
  • 새로운 도전: 저는 수채화 그리기를 시작했고, 남편은 지역 청년 창업자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있어요. 70대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풍요로운 시간인 것 같아요.
  • 용기와 영감: 저희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용기와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제가 이 사연을 나누는 이유입니다. 인생에는 정해진 각본이 없어요. 언제든 새로운 페이지를 열 수 있다는 것을,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서울 강남 아파트를 뒤로하고 뉴질랜드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저희 부부의 이야기였습니다. 삶은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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