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회성 망치는 부모의 결정적 실수 5가지 (조선미 교수 2부)

사회성,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훈련!

1. 사회성, 언제부터 배우는 걸까?

• 사회성은 보통 만 5세까지 가족 안에서 배우는 게 끝난대.
• 친구한테 먼저 다가가지 못하거나 친구를 못 만드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나는 공주니까 너는 신하야" 이런 식으로 키워서 그래.
• 부모님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홀대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이가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자라서 그래.

2.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

• 예전에는 어른을 보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여긴 어디지? 누구지?" 하면서 낯설어해.
• 어른들이 "이거 해보자" 하면 "왜요?" 하고 되묻는 아이들이 많아. 이건 부모님이 늘 "왜?"라는 질문에 답해주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많이 줘서 그래.
• "열심히 해야 돼"라고 하면, 아이들은 '열심히 하는 것'도 선택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싫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거지.

3. 사회성이란 뭘까?

• 사회성은 가족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야.
• 낯선 상황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인데, 집에서는 편안하다가 밖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집이 너무 허용적인 환경이라는 뜻이야.
• 집에서 안 되는 게 없으면, 밖에 나가서 안 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떼를 쓰게 되는 거지.

4. 거절에 약한 아이들

• 집에서 허용만 받고 자란 아이들은 거절에 대한 내성이 약해.
•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 어려워. "안녕?" 했는데 상대방이 "왜?"라고 하면 상처받기 쉽거든.
• 쉬는 시간에 혼자 책을 보거나 혼자 무언가를 하는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술이나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어.

5. 자기중심적인 아이 vs 자기애적인 아이

• 자기중심적인 아이: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 게임 규칙을 바꾸거나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는 등 합의에 어긋나는 말을 많이 해.
• 자기애적인 아이: 남들이 자신을 최고로 봐주길 바라. "너는 신하야"처럼 남을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어. 이런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오만해 보일 수 있어.

6. 부모님의 잘못된 양육 방식

• "네 기분이 제일 중요해", "네 생각이 제일 맞아"라고 하면 아이는 자기 감정과 생각만 중요하게 여기게 돼.
• 부모님이 아이의 감정을 다 받아주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면, 아이는 부모와 같은 권한을 가졌다고 착각할 수 있어.
• 부모님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더라도, "여기서는 그러면 안 돼" 라든지 "네 생각은 맞지만 이건 틀렸어" 라고 알려줘야 해.

7. '공주님'처럼 키우는 부모님

• 자신이 어릴 때 힘들었기 때문에 아이는 공주처럼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이 있어.
• 하지만 이런 부모님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홀대받는다고 생각하며 다른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싸우기도 해.
• 이런 행동은 오히려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더 배척당하게 만들 뿐이야.

8. 청소년기의 기회

• 청소년기가 되면 자기애적인 아이들도 '인싸'가 되고 싶어 해.
• 이때 아이에게 친구를 사귀는 방법, 대화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 "안녕?" 하고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연습이 필요해.

9. 집에서의 올바른 훈육 방법

• 집에서는 타임아웃 같은 훈육 방법을 사용하고, 그 결과를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 놀이터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바로 훈육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에서 먼저 연습해야 해.
•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결과가 즉각적일수록 아이는 더 잘 학습해.

10. 사회성의 기본: 자기 통제와 이타심

• 사회성은 자기 통제와 이타심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이루어져 있어.
• 혼자 있을 때는 필요 없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자기 통제가 필요해.
• 다른 사람을 돕고 협력하는 이타적인 마음도 중요해.

11. 가족을 위한 행동 가르치기

• 아이가 장난감을 치우거나 식사를 마친 후 그릇을 정리하는 것처럼, 가족을 위한 역할을 배우게 해야 해.
• "네가 치우면 엄마가 편할 거야" 와 같이, 가족을 위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
• 형제가 없는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이 의도적으로 가르쳐야 해.

12. 학교는 사회성을 배우는 곳

• 사회성은 만 5세까지 가족에서 배우는 것이 끝난다고 하지만, 학교는 그 이후에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곳이야.
• 부모님이 너무 간섭하거나 학교 과정을 대신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스스로 사회성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야.

13. 어린 시절의 상호작용

• 돌 무렵부터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상호작용을 배워나가.
• 처음에는 옆에 앉아 쳐다보거나 물건을 빼앗는 행동도 상호작용의 일부야.
• 부모님이 너무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이 부딪히고 어울릴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해.

14. 부모님의 과도한 개입은 금물!

• 부모님이 친구 역할을 대신해주거나, 친구 관계를 만들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유지하는 기술을 배우지 못해.
• 저학년 때부터 부모님이 친구 관계에 너무 깊이 관여하면, 아이는 독립적으로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키우기 어려워.

15. '절친' 개념의 오해

• 저학년 때 '절친'이라는 개념은 아직 발달적으로 이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타적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 친구와 놀다가 다른 친구와 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이를 '배신'으로 여기면 아이들은 친구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

16. 독립적인 친구 관계 맺기

• 아이들은 독립적으로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야 해.
• 부모님은 아이가 스스로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