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AI 사진 쉽게 구별하는 법 | 전문가 한니 파리드의 비밀 공개
가짜 이미지, 어떻게 걸러낼까?
군인 납치 사건을 가정해 보자. 10분 안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군인들이 죽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흐릿한 사진 한 장이 도착했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시간도 없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바로 전문가에게 연락하는 것!
이 전문가는 바로 수학, 컴퓨터 과학 전문가다. 30년 동안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를 분석하고 진위 여부를 가리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왜 이렇게 가짜 이미지가 많아졌을까?
- 생성형 AI의 등장: 이제는 진짜와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소셜 미디어의 영향: 소셜 미디어는 사실보다 거짓과 음모론을 더 잘 퍼뜨리고 증폭시킨다.
이 두 가지 때문에 우리는 온라인에서 보고 듣는 것을 믿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건 마치 진실을 위한 전 세계적인 전쟁과 같다.
옛날에도 가짜 이미지가 있었을까?
물론이다. 1800년대에도 사진을 조작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데 사용했다. 스탈린에게 미운털이 박히면 역사책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샵이 나오면서 사진 조작이 훨씬 쉬워졌고, 이제는 생성형 AI 덕분에 버튼 하나로 뭐든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생성형 AI, 무서운 점은?
-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동의 없이 만든 성적인 이미지로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협박할 수 있다.
- 가짜 정보 유포: 의사들이 가짜 치료법을 홍보하는 영상이나, CEO를 사칭한 AI가 회사를 속여 수십억 원을 잃게 만드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위협은 현실이며, 우리 모두 취약하다.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는 어떻게 구별할까?
생성형 AI는 수많은 이미지를 학습해서 노이즈(잡음)만 남기고 다시 이미지로 복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진짜 사진은 빛이 센서에 닿아 만들어지는 것과는 다르다.
핵심은 이미지의 '노이즈'를 분석하는 것!
- 노이즈 패턴 분석: AI가 만든 이미지의 노이즈는 특정 패턴(별 모양 등)을 가지고 있다. 진짜 사진의 노이즈와는 다르다.
- 원근감(소실점) 분석: 평행한 선은 멀리 갈수록 한 점으로 모이는 것처럼 보인다 (기찻길 생각하면 쉬움). AI는 이런 물리적, 기하학적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어색한 장면을 만들 수 있다.
- 그림자 분석: 빛이 있는 곳에서 물체의 그림자는 빛의 방향을 따라 생긴다. AI는 이런 물리 법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석을 통해 이미지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 전문가들의 노력 믿기: 기자, 기관, 법원 등에서 진위 판별 기술을 활용해 가짜 정보를 걸러내고 있다.
- 콘텐츠 출처 확인: 앞으로 '콘텐츠 자격 증명'이라는 것이 도입되어 콘텐츠가 만들어진 시점부터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소셜 미디어는 정보의 바다가 아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빼앗기 위해 만들어진 '정크푸드'와 같다. 믿을 만한 정보원으로 삼지 말자.
- 정보 공유 신중하기: 가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공유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실 확인을 거치자.
우리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기술 때문에 서로 불신하고 분열될 것인가, 아니면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인가.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추가 질문:
- 온라인 이미지의 몇 퍼센트가 가짜일까?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트위터(X) 같은 곳은 50%에 육박할 수 있다.
- 필터나 포토샵 vs AI 생성 이미지 구별 가능?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가능하다.
- 일반인이 쓸 수 있는 가짜 이미지 판별 사이트? 아직은 없다. 오히려 가짜 사이트에서 인증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CSI처럼 이미지 확대 가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