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세대 엄마의 충격 현실 대사, 미국 자식들의 반응은?
금수저, 흙수저, 그리고 현실 이야기
요즘 주변에 금수저 친구들 많아? 나는 지방 출신이라 잘 모르는데, 강남 사는 친구들은 금수저 친구들이 꽤 있나 봐. 근데 내 친구들은 다들 열심히 살아서 그런지 금수저 친구들은 별로 없대.
얼마 전에 기사를 봤는데, 진짜 답답하더라. 누구라고 실명은 못 밝히겠지만,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였어.
모모 아나운서 이야기:
- 16년째 월세 살이 중인데, 8년 동안 월세가 조금씩 오르다가 올해는 50만 원이나 올랐대.
- 더 충격적인 건, 40년 넘게 직장 생활하고 프리랜서 활동도 하고, 결혼도 했는데도 늘 삶이 힘들다고 한탄한다는 거야.
- 주변에 자기처럼 월세 사는 사람이 없고, 다른 사람들은 의사 남편이나 강남 아파트 물려받는 시댁을 만났는데 왜 자기만 이럴까 싶다는 거지.
- 자기는 치열하게 살았는데 왜 보상이 없냐고, 심지어 아버지 없이 자란 게 한탄스럽다고까지 했대.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더 부끄러워지더라.
'82년생 김지영' 같은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을 사회에서는 '82년생 김지영'이라고 부르기도 한대. 근데 이 아나운서는 1982년생도 아니고, 1985년에 취직했대. 그것도 좋은 시절에 큰 회사에서 말이야. 40년 넘게 일했는데 왜 아직도 집 한 채 마련 못 했을까?
부동산 채널의 함정:
요즘 젊은 사람들이 부동산 채널을 열심히 보면서 똑같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얼마 전에 만난 손님도 어떤 부동산 채널 팬이라고 하더라. 그분은 맨날 "대출하면 안 된다", "전세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깔깔거렸대. 그때까지는 행복했겠지.
하지만 뭔가 잘못됐다고 느낄 때 우리 채널을 알게 되고,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게 되는 거지.
지방 출신, 아버지 유무, 월세 50만 원 인상... 이게 다일까?
그 아나운서가 했던 말들을 다시 보면 몇 가지 키워드가 있어.
- 지방 출신: 이건 진짜 지방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이야. 지방 출신들은 오히려 서울에 올라와서 더 열심히 살아. 서울 출신들은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안일한 경우도 많거든. 지방 출신들은 서울에 올라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아.
- 아버지 유무: 아버지가 없어서 힘들게 컸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아버지 유무가 경제력과 직결되는 건 아니야. 부잣집 친구들도 많았거든.
- 40년 가까운 사회생활 + 월세 50만 원 인상: 40년이면 1년에 1천만 원씩만 모아도 4억이야. 절대 적은 돈이 아니지. 게다가 그분은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돈 많이 주는 방송국에 다녔잖아. 그때 신문 방송학이 얼마나 인기였는지 알아? 돈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었거든.
맞벌이인데 왜 돈이 없을까?
더 신기한 건, 맞벌이를 하는데도 돈이 없다는 거야. 혹시 아이들 교육비로 돈을 많이 쓴 건 아닐까? 해외 유학이나 비싼 사립학교를 보냈다면 돈이 없을 수도 있지. 하지만 그런 정보 없이 단순히 월세 50만 원 올랐다고 과거를 한탄하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
서울 사람들의 '알뜰함' vs '이기심'
내가 서울에서 느낀 건, 서울 사람들은 돈을 정말 아낀다는 거야. 택시비도 나눠 내고, 밥값도 안 내는 친구도 봤어. 근데 그 친구는 아빠가 아파트를 증여해 줘서 세금 내느라 힘들다고 하더라. 잠실 재건축 아파트였대.
이런 걸 보면 서울 사람들은 돈을 아끼는 걸 넘어서 남의 것까지 뺏으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해.
결론적으로...
80년대에 취직해서 40년 넘게 일했는데도 힘들다고 하는 건, 단순히 지방 출신이라거나 아버지가 없어서가 아니야. 어쩌면 돈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어떤 소비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중요할지도 몰라.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서울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