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학생부? 대학이 직접 검증 나선 이유 [입시막썰]

AI 시대, 학생부 종합전형의 위기?

요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때문에 난리야. 특히 AI가 학생부 작성에까지 손을 대면서 대학 입시가 완전히 뒤죽박죽이 될 지경이라는 거지.

학생부, 대체 뭐길래?

학생부는 말 그대로 학교에서 네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꼼꼼하게 기록한 문서야.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1. 창의체험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참여한 활동 기록
2. 교과 학습 발달 사항: 수업 시간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특별히 잘한 점은 없는지 등을 과목 선생님이 적어주는 '세특'(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3.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담임 선생님이 1년 동안 너를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나 특이사항을 적어주는 부분

이 중에서 세특이 제일 쓰기 어렵다고 해.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징을 다 기억해서 써야 하니까 말이야.

왜 이렇게 난리냐고?

예전에는 시험 성적으로 대학 갔지만, 요즘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엄청 커졌어. 그런데 문제는,

• 학생부 신뢰도 문제: 대학에서는 학생부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아. 학생부 내용을 믿는 게 아니라, 그걸 쓴 선생님을 믿는 거지. 그래서 선생님들이 학생부를 쓸 때는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 해. 관련 없는 내용 쓰거나, 사실을 부풀리거나, 거짓말을 쓰면 안 되는 거지.
• AI의 등장: 그런데 요즘은 AI가 학생부 작성을 돕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심지어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AI를 활용해 학생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뉴스도 나왔지.
• 대학의 검증 부담: 대학들은 AI가 쓴 학생부인지, 규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일일이 검증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야.

결국, AI가 활동하고 AI가 학생부를 작성하고 AI가 검증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AI 시대를 맞아 학생부도 새로운 규칙이 필요해. 마치 스포츠 경기에서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규칙을 바꾸는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세특을 없애고 학생부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어.

교육부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빨리 파악해서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학생부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