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악의 남아공 참사! 축구팬 울린 역대급 경기력 분석
오늘 경기, 진짜 최악이었어! 😭
이번에 축구 경기 리뷰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본 역대 대표팀 경기 중에 최악이었어. 이전 멕시코전 리뷰 때 홍명보 감독님 접근법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가 욕 엄청 먹었거든? 근데 그때는 내가 기대치가 별로 안 높았고, 월드컵 중에는 무조건 응원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야.
근데 오늘은 그런 마음 다 무너졌어. 진짜 욕해도 되는 경기였어. 왜 이렇게 답답했냐면, 양쪽 끝에 있는 선수들이 돌파를 전혀 못 했어. 서영우, 이태석 선수 말이야. 돌파 스타일이 아니잖아. 그냥 일직선으로 치고 크로스 올리는데, 이렇게 백날 해봐야 골 안 들어가.
돌파가 되는 윙어가 있어야 상대 수비수를 제끼고, 그러면 센터백도 따라붙고, 그때 손흥민이나 오현규 같은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건데 말이야. 멕시코 같은 좋은 팀 상대로는 안정적으로 경기하는 게 맞았을 수도 있는데, 오늘 상대한 팀한테는 더 과감하게 돌파하고 침투했어야 해. 그래야 무너뜨릴 수 있는 팀이었거든. 엄지성 선수 멕시코전 때 몸 좋았잖아. 계속 돌파 시도하면서 잘했었는데.
백승호 선수가 패스 다 뺏긴 이유? 감독님 때문이야!
그리고 백승호 선수가 왜 그렇게 패스를 다 뺏겼는지 알아? 이건 홍명보 감독님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상대 팀이 우리 선수들을 넓게 세운 게 아니라 좁게 섰거든. 상대 팀 입장에선 "여기 뭐 없어? 좁혀!" 하고, 우리 선수 두 명밖에 없으니까 좁게 서 있다가 백승호 선수한테 공 가면 부딪쳐주고 패스 선택지도 제한하는 거지. 그러니까 백승호 선수가 계속 고립돼서 패스 미스를 연속했던 거야.
진짜 놀라운 건, 이렇게 됐는데도 미드필더 숫자를 하나도 늘리지 않았다는 거야. 쓰리백 중에 한 명 빼고 미드필더 세 명 놓고, 이강인 선수까지 내려오게 해서 중원에 네 명을 배치했으면 백승호 선수가 훨씬 자유로워졌을 텐데 말이야. 너무 안타까워.
쓰리백도 문제였어!
오늘 쓰리백도 진짜 실망스러웠어. 공격수한테 좋은 볼을 넣어주려는 의지 자체가 없어 보였어. 이 세 명이랑 백승호 선수까지 네 명이 상대 압박 라인을 뚫어내질 못하니까, 원래는 뚫어내야 하는데 말이야. 김승규 골키퍼까지 올라와서 다섯 명 대 네 명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어도 풀어 나와야 하는데, 능력이 없으니 이강인 선수가 내려오는 거야.
만약에 쓰리백을 그냥 횡패스 머신으로 쓸 거면 전술을 바꿔야 해. 선수를 바꾸는 게 아니라!
손흥민 선수 활용법, 이렇게 하면 안 돼!
그리고 손흥민 선수를 오늘 왼쪽에 뒀는데, 내가 생각하는 손흥민 선수 최고의 활용법은 이거야. 손흥민 선수를 원톱으로 세우고, 이강인 선수를 뒤에 두는 거지. 엄지성, 양현준, 손흥민, 이강인... 이강인 선수한테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고. 이 천재 두 명이 짧은 패스를 더 많이 주고받아야 해.
손흥민 선수도 오늘 답답해 보였던 게, 패스 한번 주고 다시 받으려고 하면 잘 안 되는 거야. 기본적으로 홍명보 감독님의 실책이 너무 큰데, 오늘은 선수들 얘기도 좀 하고 싶어.
선수들도 열심히 안 뛰었어! 😡
내가 오늘 정말 실망했던 건 수비 가담이야. 상대가 풀려 나왔을 때 미친 듯이 내려가서 풀백의 전진을 막아줘야 하는데, 안 내려가. 그리고 우리가 계속 역습을 허용했는데, 중앙 미드필더, 윙백, 윙어들이 내려오는 속도가 너무 느렸어.
내가 선수 비판 안 하려고 하는데, 열심히 안 뛰는 걸 못 참겠어. 대표팀이라는 게 그런 거잖아. 각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듯이, 대표 선수로서 좀 실망스러운 모습이 있었어.
분명히 말했지? 남은 팀한테 건방 떨다가 진다고. 오늘 그런 모습이 보였어. 그래서 너무 화가 났고, 체코도 놀랄 정도로 못 하는 팀인데 겨우 이겼었잖아. 멕시코는 좀 안정적으로 했으니까 다르다고 보지만, 체코랑 남은 팀 상대로 이 정도 경기력, 경기 중에 대처 능력이라면 훌륭한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해.
감독 선임, 진짜 바뀌어야 해!
월드컵에서 실패했는데 또 기회를 받은 감독이 있나 찾아봤는데, 아주 옛날 감독들 빼고는 없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임 과정으로 돌아가면 이런 생각이 들어.
내 친구 주표가 축구 강연할 때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제가 사실 영국에 있을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랑 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축구는 감독 노름이 아니라 사실 선수 노름이다"라고. 그러고 나서 수강생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눈이 번쩍 뜨인대. 펩이 한 얘기가 싹 들어오지. 근데 사실 주표가 하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거야.
주표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권위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중은 내려놔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우리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거지. 근데 나는 그게 너무 좋은 얘기라고 생각해. 권위 있는 사람이 얘기해야 뭔가 바뀌고 사람들이 듣거든.
근데 나는 우리나라 축구에 이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왜냐면 이제 대표팀 감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예전에 스타 감독들이 실패하고 또 실패해도 계속 기회를 받잖아. 이정 감독님도 "나 같은 감독은 폐자부활전이 없다. 스타가 아니었기 때문에"라고 했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같은 선수들의 기강을 잡을 수 있는 건 홍명보 같은 스타 출신 감독밖에 없다는 생각 자체가 굉장히 뒤처진 생각이야.
선수들도 마찬가지야. 무명 선수 출신 감독이라고 무시하면 안 돼. 각 분야에서 실력 있는 사람이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해. 독일 감독 나스만은 선수 경험 거의 없고 지도자로서 실력 증명해서 온 사람이고, 스페인 감독 델라 펜테도, 일본 감독 모리아스도 스타 선수 출신이 아니었어. 곳곳에 고수들이 있다고.
우리나라 K리그 구단주분들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유명한 사람이 감독으로 오면 우리 구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겠지. 근데 나는 이제 그게 안 된다고 생각해.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 32강에 아예 못 올라가든가, 아니면 32강에 가도 대차게 져서 다 갈아엎어야 한다고. 축구의 근본적인 개혁이 너무나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무튼 오늘 경기 보고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을 많이 받았고 너무 슬퍼. 그리고 한 나라의 대표팀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