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60권 독서하는 북튜버의 기억에 남는 책 요약 비법!
책, 어떻게 읽고 기억해야 할까? (중학생 눈높이 설명)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읽고, 또 그걸로 유튜브도 하고 글도 쓰는 김겨울입니다. 여러분이 저한테 정말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책을 어떻게 요약하고 기억하냐"는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다 기억하는 건 아니에요. 읽고 나서 까먹는 책도 있고, 내용이 기억 안 나는 책도 있고, 심지어 읽었다는 사실 자체를 까먹는 책도 가끔 있어요. 😅
하지만 직업적으로 책을 다루다 보니, 저만의 책 읽고 정리하는 방법이 생겼어요. 오늘은 그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이 영상을 본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책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진 않겠지만, 책을 읽고 나서 기억에 더 오래 남기고 싶거나, 시간이 지나도 책 내용을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알려드릴게요!
📚 책 기억력 UP! 3가지 추천 방법
책을 좀 더 잘 기억하고 싶다면, 이 세 가지를 먼저 해보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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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책은 종이책으로!
- 왜? 종이책은 책의 색깔, 두께, 종이 질감, 글씨체, 줄 간격 등 오감으로 책을 느끼게 해줘요. 책을 읽었던 장소나 그때의 느낌까지 함께 기억에 남기 때문에 나중에 책 내용을 떠올릴 때 훨씬 쉬워요. 마치 책에 대한 여러 개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 전자책은 이런 감각적인 정보가 적어서 나중에 기억을 더듬을 때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물론 검색 기능 등 전자책만의 장점도 있지만, 기억력을 위해서는 종이책이 더 유리하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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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적극적으로 표시하기! (밑줄, 메모 등)
-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거나, 궁금한 점을 메모하거나, 나만의 생각을 적어두면 책과 더 깊이 소통하게 돼요.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답니다.
- 책에 직접 표시하기 어렵다면, 옆에 노트를 펴놓고 메모하면서 읽는 것도 좋아요. 나중에 그 노트를 보면 책 내용이 떠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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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 책은 여러 번 읽기!
- 어떤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그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어보세요.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면서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다양한 관점을 배우면서 기억에도 더 오래 남아요. 한 권 읽고 기억 안 난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 책 요약 & 정리 노하우 대공개!
이제 제가 실제로 책을 어떻게 요약하고 정리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논픽션 책 정리하기
논픽션 책은 보통 어떤 구조나 설계도를 가지고 쓰여지기 때문에, 그 구조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 목차를 보고 전체 구조 파악하기: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쫙 훑어보면서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거예요.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일수록 기억하기도 쉽답니다.
- 각 챕터별 구조 파악하기: 전체 구조를 파악했다면, 각 챕터 안에서도 어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구조를 파악해요. 마치 큰 그림을 보고 나서 세부적인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처럼요.
- 핵심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저는 책 내용을 단순히 글로 요약하기보다는, 관계나 흐름을 화살표나 도형 등으로 표현해서 머릿속에 '그림'처럼 저장하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A는 B보다 좋다'라는 내용이면 A → B 와 같이 표현하는 식이죠. 이렇게 하면 내용을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요.
- 예시: 제가 '휴먼 카인드'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비교 분석했던 영상에서 보여드렸던 그래프처럼, 책의 내용을 구조화해서 기억하는 거죠.
- 키워드 뽑아내기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책의 경우): 만약 책의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면, 각 부별로 어떤 키워드들이 반복되는지 뽑아보는 것도 좋아요. 이를 통해 책의 전체적인 주제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 나만의 질문 만들기: 책의 구조를 파악하면서 '이 부분은 왜 이렇게 연결될까?', '이 주장에 대한 근거는 무엇일까?' 와 같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돼요.
2. 픽션 책 정리하기
픽션은 논픽션처럼 구조를 파악해서 요약하기는 어려워요. 픽션은 이야기 자체에 몰입해서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 이야기에 푹 빠져서 즐기기: 픽션은 줄거리나 교훈을 억지로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등장인물과 함께 울고 웃고 고민하는 경험 자체를 즐기는 것이 좋아요.
-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문장 기록하기: 직업적으로 책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때는,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문장, 혹은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한 질문 등을 기록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일반 독자라면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 소설은 나를 조금씩 변화시킨다: 소설을 읽고 당장 머릿속에 교훈이 남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소설은 우리가 그 이야기를 경험하고 고민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다른 관점을 갖게 하고 나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거든요.
💡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려요!
책을 읽고 나서 다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저처럼 책으로 먹고사는 직업이 아니라면, 책을 읽고 재미있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하지만 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읽고, 책과 더 깊이 소통하고 싶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시도해보세요. 책을 많이 읽을수록, 책을 정리하는 능력도 점점 좋아지고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게 될 거예요.
혹시 오늘 영상에서 알려드린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영상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해 드릴게요!
오늘도 겨울 서점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