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장례 후 쫓겨난 할아버지, 복수로 찾아온 인생 반전 이야기

40년 함께한 아내를 떠나보낸 아버지의 이야기

40년 함께한 아내를 떠나보낸 후, 아버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렸어.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아들 명수는 옆에 있지 않고 자꾸만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고, 며느리는 하품을 하며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지. 조문객들의 위로도 아들의 행동과 며느리의 말에 묻혀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어.

결국 아들 내외는 회사 일이 급하다며 저녁 9시에 먼저 가버렸고, 아버지는 밤새 홀로 아내의 영정 사진을 지켰어. 아내와의 결혼식 날, 명수를 낳던 날, 그리고 매일 아침 따뜻한 밥을 차려주던 일상들이 떠올라 눈물짓기도 했지.

6개월 전, 아내의 위독한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수천만 원의 병원비 앞에서 아들은 "어머니 살리는 게 먼저지. 돈은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게"라고 말하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부족한 돈은 아들에게도 지원받았어.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는 "명수 잘 부탁해요"라는 말을 남겼고, 아들은 "철이 없어서"라는 말만 남긴 채 떠났지.

장례식장에서 홀로 밤을 보내던 아버지에게 한 분녀 회장이 다가와 위로했지만, 아들의 부재를 묻는 말에 아버지는 또 한 번 가슴이 무너졌어. 조문객도 없이 깊어가는 밤, 아버지는 홀로 남겨졌다는 사실에 서글픔을 느꼈지.

장례가 끝나고 집도, 돈도 모두 잃은 아버지는 아들 집으로 향했어. 하지만 며느리는 아버지를 도둑이라도 온 듯 소리를 지르며 경멸했고, 아들 명수도 "아버지 같은 분이 여기 계시면 어쩌자는 거예요. 애들 친구 부모들이 뭐라고 하겠어요"라며 아버지를 쫓아냈지. 심지어 아파트 주민들이 아버지를 출입금지하자고 했다는 말까지 들었어. 아내는 어머니 병원비로 수천만 원이 들어갔는데, 이제는 자신들 집까지 들어오게 되었다며 아버지를 짐 취급했지.

결국 아버지는 찜질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아들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었어. 아내는 죽어가고 있을 때, 며느리는 남편 몰래 트레이너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거야. 심지어 아내의 보험금으로 명품을 사고 제주도 여행을 다니기까지 했지. 아들은 회사 여직원과 불륜을 저지르고, 어머니의 보험금을 탕진하며 호화롭게 살았어.

아버지는 모든 증거를 모아 추석날 형님 댁에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모든 진실을 폭로했어. 아들의 불륜 동영상, 며느리의 녹음 파일, 보험금으로 산 명품 내역까지 공개되자 형님은 분노했고, 아들과 며느리는 결국 집에서 쫓겨났지.

그 후 아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고, 며느리는 트레이너와 도망갔다가 버림받았어. 아들은 빚에 허덕이며 길거리로 내몰렸고, 며느리 역시 친정에서도 쫓겨나 갈 곳을 잃었지.

아버지는 이제 모든 복수를 끝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 매일 공원을 산책하고, 바둑을 두고, 책을 읽으며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지.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인생은 흐르는 물처럼 때로는 거세게, 때로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아버지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