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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미국의 경제를 쥐락펴락한 남자

JP모건은 1837년에 태어나서 1913년에 죽은 사람이야. 이름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친구들이 많을 거야. 간단히 말하면, JP모건은 한때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했던 엄청난 은행가였어. 한국으로 치면 한국은행 같은 역할을 개인이 했다고 생각하면 돼. JP모건을 빼고는 미국의 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알겠지?

금수저 JP모건, 돈 버는 법

JP모건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였어. 아버지도 엄청난 부자였지. JP모건이 태어난 1837년은 미국이 막 호황을 누리던 시기였어. 특히 뉴욕은 운하와 철도가 발달하면서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크게 번창하고 있었지.

그런데 이런 호황 속에서도 경제 공황이 찾아오곤 했어. 보통 우리는 1929년 대공황을 많이 떠올리지만, 사실 경제 공황은 여러 번 있었거든.

JP모건 같은 금융업자들은 이런 위기 속에서 돈을 벌었어. 어떻게 벌었냐고? 바로 전쟁이 났을 때 말이야. 전쟁이 나면 국가에는 돈이 엄청나게 필요하잖아. 그런데 세금으로 다 충당하기 어려우니까 돈을 빌려야 해. 이때 금융업자들이 국가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서 돈을 벌었던 거지.

금융의 시작: 교회와 유대인

사실 금융의 시작은 교회와도 관련이 있어. 옛날에는 교회에 헌금을 많이 했잖아. 그런데 교회는 그 돈을 가지고 뭘 할 수 없으니까 금융업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게 했지.

하지만 성경에서는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이걸 직접 하기가 어려웠어. 그래서 유대인들이 이 역할을 맡게 되었고, 왕에게 돈을 빌려주다가 갚지 못하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채권'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목숨을 지켰다고 해.

JP모건, 남북전쟁으로 돈을 벌다

JP모건은 남북전쟁 때도 돈을 많이 벌었어. 전쟁 중에 필요한 총, 옷 같은 물건들을 정부가 당장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할 때, JP모건이 "내가 보증해 줄게, 대신 돈을 빌려줄게" 하면서 커미션을 받고 돈을 벌었던 거지.

1893년 경제 공황, JP모건이 미국을 구하다

JP모건이 돈을 많이 모은 결정적인 순간은 1893년 경제 공황 때였어. 당시 미국은 금 보유량이 줄어들어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지.

이때 JP모건이 나서서 재무장관을 만나고, 자신의 신용으로 영국에서 금을 빌려와서 미국의 금 보유량을 늘렸어. 덕분에 미국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사람들은 JP모건을 '금융 대통령'이라고 부르게 되었지.

영웅인가, 탐욕가인가?

어떤 사람들은 JP모건을 미국을 구한 영웅으로 기록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그가 이런 일을 그냥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돕는 대신, 합병하고 조정할 수 있는 권한 같은 특권을 얻어냈기 때문이야.

JP모건은 카네기의 철강 회사를 사들여 모든 철강 산업을 통폐합하고 'US 스틸'이라는 거대한 회사를 만들기도 했고, 에디슨의 회사 같은 것도 사들여서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어. 그는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라고 믿었던 사람이야.

부의 대물림과 도시 구조

JP모건 같은 거부들이 엄청난 돈을 기부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야. 어쩌면 죄책감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

중세 시대에 '연옥'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어.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이 헌금을 하거나 면죄부를 사서 죄를 씻으려고 했던 것처럼 말이야.

이런 금융이나 상업이 발달하면서 부의 대물림이 끊기고 새로운 부자가 생길 가능성이 열렸어. 옛날 조선 시대에는 땅을 가진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었지만, 상업이 발달하면 장사를 해서도 돈을 벌 수 있게 된 거지.

우리나라의 도시 구조도 상업 발달에 영향을 미쳤어. 온돌 때문에 단층집을 많이 짓고 살았기 때문에 도시 밀도가 낮았고, 5일장을 열어야 할 정도로 상업이 활발하지 못했지. 반면에 일본은 지진 때문에 온돌을 쓸 수 없어서 2층집을 짓고 살았고, 도시 밀도가 높아 상업이 발달하기 쉬웠던 거야.

유럽은 강수량이 일정해서 돌이나 벽돌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고, 로마 시대에는 이미 8층짜리 아파트도 있었다고 해. 이렇게 도시 밀도가 높으면 내 물건을 사줄 사람이 주변에 많아지니까 장사꾼들이 돈을 벌고, 사회의 견제 세력으로 성장하면서 부가 재분배되는 효과가 생기는 거지.

결론적으로 JP모건은 미국의 경제를 뒤흔든 엄청난 인물이었고, 그의 삶을 통해 금융의 역사와 사회 구조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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