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부 핵심강의: 하마성경으로 꿰뚫는 믿음의 비밀 (상)
로마서, 왜 중요할까? (중학생 눈높이 설명)
오늘 로마서 이야기를 시작할 건데, 이건 정말 중요한 책이야! 그래서 오늘 강의는 두 번에 나눠서 할 거야. 오늘은 로마서가 왜 쓰여졌는지,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등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할 거고, 다음 시간에는 구약 성경이랑 연결해서 믿음, 성화, 은혜 같은 더 깊은 내용을 다룰 거야.
오늘 강의는 특히 이지웅 목사님 강의를 많이 참고했어. 작년에 우연히 이 목사님 연락처를 알게 돼서 연락드렸는데, 정말 흔쾌히 용서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감동받았지 뭐야.
내가 유튜브를 시작한 건 신학 공부를 안 한 평신도로서 성경을 쉽게 전달하고 싶어서였어. 처음에는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으로 지적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지. 앞으로도 다음 세대가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1. 왜 로마서가 중요할까?
로마서는 기독교 역사와 세계 역사를 바꾼 엄청난 책이야.
- 어거스틴: 원래 방탕하게 살던 어거스틴이 로마서 13장을 읽고 완전히 회심했어. 그의 로마서 주석은 중세 시대 이단들을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지.
- 마틴 루터: 로마서를 통해 복음을 다시 발견하고 종교개혁을 일으켰어. 당시 로마 가톨릭의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지.
- 요한 웨슬리: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도 로마서를 통해 구원의 확신을 얻고 평생을 헌신했어.
- 칼 바르트: 자유주의 신학에 빠져 있던 칼 바르트도 로마서를 통해 신학적인 회심을 하고 하나님 중심의 신학으로 돌아왔어.
이처럼 로마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교회를 변화시킨 놀라운 책이야. 복음의 핵심이 농축되어 있어서 마치 보석과 같지.
2. 로마 교회는 누가 세웠을까?
신약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웠지만, 로마 교회와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개척한 곳이 아니야. 로마 교회는 바울이 가보지도 않고 세워졌는데, 아마 오순절 날 예루살렘에 왔던 유대인들이 로마로 돌아가서 세운 것으로 추측돼. 당시 로마에는 약 4만~5만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경제적으로도 부유했지.
3. 로마서 언제 쓰여졌을까?
바울은 3차 선교 여행 때 고린도에서 3개월 동안 머물면서 로마서를 쓴 것으로 추측돼. 고린도후서를 에베소에서 쓴 후, 고린도에서 안정된 상태로 로마서를 집필했지. 갱그레아 교회의 집사인 베베가 이 편지를 로마 교회에 전달했다고 해.
4. 로마서 수신자와 교회의 문제
로마서 1장 7절을 보면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적혀 있어. 즉, 복음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거지.
로마서 16장에는 27명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함께 예배드렸던 것으로 보여. 그런데 이름들을 보면 유대인과 이방인, 주인과 노예 등으로 나뉘어 따로 예배드린 흔적이 보여. 이건 교회 안에 차별과 갈등이 있었다는 걸 의미해.
5. 로마서의 시대적 배경: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칙령
로마 교회에 이런 갈등이 생긴 중요한 배경 사건이 있어. 바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칙령이야.
- 클라우디우스 황제: 원래 몸이 불편하고 좀 모자라 보였지만, 사실은 천재적인 황제였어.
- 유대인 추방령: 로마 안에서 유대인들 사이에 예수님 때문에 큰 싸움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로마 경제가 흔들렸어.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유대인을 로마에서 추방하라는 칙령을 내렸지. (사도행전 18장 2절)
- 교회의 변화: 유대인들이 추방되면서 로마 교회에는 이방인들만 남게 되었어.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지만, 이방인들이 교회를 이끌면서 교회가 오히려 부흥하고 조직화되었지.
- 유대인 복귀와 갈등: 5년 후, 네로 황제가 클라우디우스의 칙령을 철회하면서 유대인들이 로마로 돌아왔어. 하지만 이미 5년 동안 이방인들이 교회를 이끌어왔기 때문에, 돌아온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에 주도권 싸움과 갈등이 다시 시작되었지. 음식 문제, 예배 방식 등 사소한 것들로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교회는 유대인 그룹과 이방인 그룹으로 나뉘어 따로 예배드리게 되었어.
바울은 이런 로마 교회의 분열과 갈등 소식을 듣고 로마서를 쓰게 된 거야.
6. 로마서의 구조
로마서는 마치 잘 짜인 편지처럼 구성되어 있어.
- 서론 (1:1-12): 편지를 시작하며 인사하는 부분.
- 로마 방문 계획 (1:13-15 / 15:14-33): 바울이 로마에 가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는 부분.
- 핵심 주제 (1:16-17):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로마서의 핵심 주제를 밝히는 부분.
- 본론 (1:18-15:13): 죄, 구원, 믿음, 성화, 하나님의 계획 등 복음의 핵심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부분.
- 결론 (16:1-27): 편지를 마무리하며 인사하고 권면하는 부분.
7. 로마서를 쓴 목적 (4가지)
바울이 로마서를 쓴 이유는 크게 네 가지야.
- 로마 교회 내 유대인과 이방인의 갈등 해소: 교회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어.
- 세계 선교의 베이스캠프 역할 강조: 로마 교회가 바울의 세계 선교를 돕는 전초 기지가 되기를 원했지.
- 복음을 온전하게 소개: 복음의 핵심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로마 교회가 복음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랐어.
- 로마 교회의 중보 기도 요청: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갈 때 겪을 어려움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서였어.
8. 로마서의 특징
로마서는 다른 서신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특징이 있어.
-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구조: 바울이 안정된 환경에서 썼기 때문에 복음의 핵심을 아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 복음의 핵심 정리:
- 이신칭의 (믿음으로 의롭게 됨):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강조해.
- 믿음과 순종: 믿음은 반드시 순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줘.
- 보혜사 성령님: 우리가 믿고 순종할 수 있는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 때문임을 말해줘.
- 복음에는 차별이 없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나 복음 안에서 차별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해.
결론: 구원과 은혜, 믿음의 책
로마서는 구원, 은혜, 믿음에 대한 책이야.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믿음'이지만, 이 믿음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해하고, 그 관계 안에서 믿음이 자라나.
로마서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끊어지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줘.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돼.
또한, 로마서는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에도 계속 성장해야 함을 말해줘. 마치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하듯,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화의 과정을 거쳐야 해. 고난과 시련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과정이지.
마지막으로, 복음에는 차별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 교회 안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잊지 말고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해야 해.
오늘 우리는 로마서의 배경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어. 다음 시간에는 구약 성경과 연결해서 로마서의 더 깊은 내용을 함께 공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