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목소리 평온하게 만드는 법 | 에크하르트 톨레 명강의

너의 머릿속 목소리, 혹시 너무 시끄럽진 않니?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어. 필요 없는 생각들이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만들어내지. 밤에 잠 안 오는데 이것저것 걱정하다 보면 괜히 불행해지는 것처럼 말이야. 사실 우리 삶의 불행 중 상당 부분이 이런 쓸데없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생긴다는 걸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머릿속 목소리, 너도 있지?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건, 우리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우리 삶이나 주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거야. 이걸 '셀프 토크'라고 하는데, 다들 알잖아? 혼잣말하는 거.

• "아, 내가 왜 그랬을까?"
• "다음엔 이렇게 말해야지."
• "왜 나는 이걸 못 벗어날까?"

이렇게 혼잣말하다가 스스로에게 짜증 내기도 하고, 또 다른 생각이 이어지기도 해. 심하면 세 번째 목소리까지 나와서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하고 소리칠 수도 있지.

이게 바로 '정신적 각성'의 시작이야!

가장 기본적인 '영적 각성'은 바로 이 머릿속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조용히 이야기하지만, 만약 소리 내서 말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머릿속으로 하는 혼잣말은 대부분 정상으로 여겨지지.

가끔 길에서 혼잣말하는 사람을 보면 '정신이 나갔나?' 싶을 때도 있잖아. 그런데 사실 우리도 똑같이 머릿속으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부정적인 생각, 몸에도 안 좋아!

우리의 몸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과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해. 그래서 무서운 생각을 하면 몸은 실제로 위험에 처한 것처럼 반응하고, 두려움이나 불안 같은 감정을 느끼게 돼.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계속 빠져 있으면 몸에 에너지가 줄어들고, 병과 싸울 힘도 약해질 수 있어. 요즘 의학에서도 마음 상태와 건강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내고 있잖아. 예전에는 몸만 봤다면, 이제는 몸과 마음을 함께 보는 추세야.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더 잘 기억나는 이유

어제 있었던 좋은 일, 예를 들어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거나 아름다운 노을을 봤던 기억을 떠올려봐. 이런 좋은 기억은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무시했던 부정적인 일은 훨씬 오래 기억하고 곱씹게 되지. "그때 왜 그랬지? 다음엔 꼭 이렇게 말해야지!" 하면서 말이야. 부정적인 사건이 긍정적인 사건보다 쓸데없는 생각 활동에 더 많은 '먹이'를 주는 셈이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 중 상당 부분이 부정적인 거야.

네 생각의 패턴을 알아차려야 해

어떤 사람들은 거의 100% 부정적인 생각만 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좋은 직업을 갖거나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렵지.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과 감정 상태는 우리가 누구와 함께하고, 어디에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야.

만약 네가 계속 부정적인 상태에 있다면, 부정적인 일들을 끌어당길 가능성이 높아. 이건 믿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스스로 경험하고 깨달아야 하는 부분이야.

'나'라는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해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머릿속에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거야. 그리고 그 목소리 중 상당 부분이 부정적이고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거지.

물론 생각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 하지만 그 생각 뒤에 '나'라는 알아차림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해. 내가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반복되는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발견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생각 패턴은 쉽게 보이지만, 자신의 생각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은 훨씬 어렵지. 그래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어려운 지식'이라는 말이 있는 거야.

너의 마음은 깨끗하니, 아니면 어질러져 있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의 흐름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살아가지. 이걸 '정신이 어질러져 있다'고 표현할 수 있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바로 판단하고, 모든 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해버리지. 이런 식으로 생각에 동일시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거야.

만약 네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족하다',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면,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 아닐 수 있어. 이런 부족함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영적인 깨달음'이 필요해.

결국, 너 자신에게 집중하고, 네 안의 '존재'를 깨닫는 것이 중요해. 그래야만 그 부족함이라는 상태를 넘어설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