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포탄 공급의 비밀! '이것' 없인 3분 만에 멈춘다?!
K9 뒤에 붙어다니는 '포 없는 K9'의 정체는?
K9 자주포 알지? 엄청 빨리 포탄을 쏘는 멋진 무기잖아. 그런데 K9 뒤에 똑같이 생긴, 하지만 포는 없는 장갑차가 항상 따라다녀. 이 차의 이름은 K10 탄약 공급 장갑차야.
왜 K10이 필요할까?
K9은 1분에 무려 6발이나 포탄을 쏘는데, 이게 3분밖에 안 간대. 왜냐하면 포탑 뒤에 실어둔 포탄이 금방 떨어지거든. 포탄이 떨어지면 사람이 직접 포탄을 옮겨야 하는데, 포탄 한 발이 40kg이나 돼. 쌀포대 두 개를 한꺼번에 들고 좁은 차 안을 오가는 거랑 똑같아. 이렇게 되면 쏘는 속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
게다가 K9은 포를 쏜 자리가 금방 들켜서 30초 안에 자리를 떠야 해. 이런 상황에서 지붕도 없는 트럭에 서서 포탄을 나르는 건 너무 위험하잖아. 그래서 K10이 등장한 거야.
K10은 어떻게 도와줄까?
K10은 K9 뒤에 바짝 붙어서 긴 팔을 뻗어 K9 뒷문에 꽂아. 그러면 포탄이 혼자 굴러서 K9 선반까지 자동으로 들어가. K10은 K9보다 두 배 빠른 1분에 12발을 공급할 수 있어. 덕분에 K9은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오고 계속 포탄을 공급받을 수 있지.
K10은 K9과 똑같은 엔진을 써서 속도도 같아. 그래서 K9이 30초 만에 자리를 떠도 바로 뒤에 붙어서 따라갈 수 있어.
K10, 세계 최초의 자동 탄약 공급 장갑차!
K10은 세계에서 처음 나온 자동 탄약 공급 장갑차야. 군에서는 이걸 '탄약차'라고 부른대. K9을 사간 나라들은 K10도 같이 사갈 정도로 아주 유용하다고 해.
물론 약점도 있어.
K10이 포탄 100발을 다 공급하는 데 37분이 걸린대. 그리고 부품도 K9과 같이 써서, 부품이 모자랄 때는 K10에서 부품을 빼서 K9에 쓰기도 한대.
결론적으로, 빨리 쏘는 K9을 제대로 쓰려면 포탄을 계속 공급해주는 K10이 꼭 필요한 거야. 그래서 K10은 지금도 K9에 맞춰 계속 개량되고 있대. 이게 바로 K9 뒤에 포 없는 K9이 붙어다니는 이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