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VS 싼타페 비교시승기...하이브리드가 완전히 다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vs 르노 그랑 콜레오스: 뭐가 다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SUV인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비교해 볼 거예요. 두 차는 이름만 하이브리드일 뿐, 실제 타보면 모든 게 다르다고 하니 얼마나 다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외관 디자인: 취향 존중!

• 싼타페: 강인하고 단단하며 미래지향적인 느낌이에요. 누가 봐도 "현대차!"라고 알 수 있는 디자인이죠. 뭔가 꾸밈이 많고 화려해서 눈길을 사로잡아요. 보닛이 앞으로 튀어나와 스포티한 느낌도 주고요. 램프와 그릴 연결 부분이 예전 쏘렌토를 떠올리게 해서 친근하기도 해요.
• 콜레오스: 싼타페보다는 좀 더 보편적이고 보수적인 디자인에 가까워요. 르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죠.

크기: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싼타페가 전장은 조금 더 길어요. 하지만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는 콜레오스가 5mm 더 길어요. 폭이나 높이도 비슷해서 두 차는 거의 같은 크기라고 볼 수 있어요.

뒷모습:
여기서 큰 차이가 나요! 싼타페는 뒷모습이 서 있는 반면, 콜레오스는 기울어져 있어요. 그래서 콜레오스는 3열 좌석에 사람이 타기에는 공간이 부족해요. 3열에 사람을 태울 거라면 싼타페가 훨씬 편하겠죠.

트렁크:
두 차 모두 트렁크를 열 때 주의해야 해요. 특히 콜레오스는 좁은 공간에서 트렁크를 열 때 벽에 닿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싼타페는 불필요하게 열리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아쉽다는 의견도 있어요.

2. 실내 공간 및 트렁크: 3열 좌석의 중요성

• 싼타페: 3열 좌석까지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에요. 3열 좌석에 앉았을 때 개방감도 좋고 머리 공간도 충분해서 팰리세이드보다 편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예요. 트렁크 공간도 넓고, 3열을 접었을 때도 넉넉해요.
• 콜레오스: 3열 좌석은 사실상 짐 놓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3열 좌석을 접으면 꽤 넓은 수납 공간이 나와요. 특히 바닥 아래 숨겨진 수납 공간까지 활용하면 콜레오스가 높이 면에서는 더 넓을 수도 있어요.

실내 디자인:
* 싼타페: 익숙하고 안정적인 느낌이에요. '있어야 할 곳에 다 있다'는 느낌이 들죠. 네모네모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깔끔한 현대/기아차의 장점이 잘 드러나요.
* 콜레오스: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이에요. 모니터가 3개나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고,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첨단 기능들이 처음에는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기타 실내 특징:
* 싼타페: 황토색 인테리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키 디자인도 기존 현대 키가 더 낫다는 의견이 많아요.
* 콜레오스: 음성 인식 기능이 잘 작동하고, 웨일 브라우저로 유튜브도 볼 수 있어요. 핫스팟 기능도 제공되고, 중고차 구매자에게도 혜택이 이어진다는 점이 좋아요. 하지만 볼륨 조절이나 일부 기능 조작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3.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 질감의 차이

두 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완전히 달라요.

• 싼타페: 엔진 시동이 꺼지는 것을 최소화해서 연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이에요. 모터의 힘보다는 엔진 자체의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죠. 그래서 엔진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느낌이 좀 더 느껴질 수 있어요.
• 콜레오스: 전기 모터의 힘을 극대화해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느낌을 줘요. 마치 전기차를 타는 듯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어요. 엔진이 항상 켜져 있는 상태로 전기를 충전하거나 주행에 참여하는 방식이라 현대차와는 다른 느낌이죠.

연비:
공인 연비는 두 차 모두 15km/L로 같지만, 싼타페는 18인치 휠, 콜레오스는 20인치 휠을 끼고도 같은 연비를 낸다는 점은 콜레오스의 효율성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어요.

주행 성능:
* 싼타페: 평지에서도 RPM이 높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 엔진이 힘들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언덕을 올라갈 때도 약간의 휠스핀이나 뒤로 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 콜레오스: 모터의 힘이 좋아서 전기차 같은 느낌을 줘요. 245마력으로 싼타페보다 출력이 더 높고, 가속감도 더 우수해요.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바꿔도 싼타페만큼 폭발적인 느낌은 아니에요.

브레이크 및 주차:
* 콜레오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진화해서 더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오토홀드 기능도 편리해요. 자동 주차 시스템도 제네시스급으로 잘 작동해서 주차가 서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4. 결론: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까?

• 싼타페:

  • 장점: 넓은 3열 공간, 익숙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 3열 좌석까지 고려한 편의 사양.
  • 단점: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주행 질감이 콜레오스보다 떨어짐, 일부 디자인 요소 아쉬움.
  • 추천: 3열 좌석을 자주 사용하거나, 익숙하고 안정적인 SUV를 선호하는 사람.

•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장점: 부드럽고 정숙한 하이브리드 주행 질감, 뛰어난 첨단 기능, 넓은 수납 공간, 우수한 연비와 출력.
  • 단점: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 기능 조작, 3열 공간 부족.
  • 추천: 최신 기술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3열 좌석 사용 빈도가 낮은 사람.

결론적으로, 두 차 모두 훌륭한 자동차이지만 각자의 매력이 달라요. 싼타페는 우리나라 대표 SUV로서 가족을 위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고, 콜레오스는 최신 기술과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 느낌이에요.

경쟁은 언제나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니, 앞으로도 더 좋은 자동차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