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유산 탐낸 남편의 소름 돋는 반전! 과연 그 결말은?
악마에게서 벗어난 나의 이야기
안녕! 나는 이해소리라고 해. 30대 중반인데,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정말 화가 나. 오늘은 내가 어떻게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났는지 이야기해 줄게.
어린 시절: 엄마와 단둘이
어릴 때부터 엄마랑 단둘이 살았어. 엄마가 회사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녀서 나도 2년에 한 번씩 이사해야 했지.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엔 익숙해지더라. 아빠는 없었어. 엄마는 젊은 싱글맘이었거든. 혼자 나를 키우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힘든 내색 없이 나를 위해 뭐든지 해주셨어.
어느 날 엄마한테 "왜 나는 아빠가 없어?"라고 물었는데, 엄마 표정이 너무 슬퍼 보이셨어. 그때 엄마가 "남자랑 여자는 사랑하다 헤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엄마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 같아. 그래서 그 후로는 아빠에 대해 더 이상 묻지 않았어.
엄마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공부도 열심히 했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려고 노력했어. 중학교 때는 전교 1등도 했고, 집안일도 스스로 다 했지. 엄마가 일하느라 힘들었을 때 "엄마, 내가 빨래 다 해놨어. 밥도 차려놨으니까 같이 먹자"라고 말하면 엄마가 "우리 딸 고생했네"라고 말씀해주셨어.
대학 생활과 첫사랑
대학은 국립대로 가서 등록금 부담도 적었고, 장학금도 받아서 편하게 다녔어.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알차게 보냈지. 스무 살의 청춘을 마음껏 누렸던 것 같아.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했는데, 쉽지 않았어. 여러 번 떨어지고 다시 도전한 끝에 회사에 합격했고, 거기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 남편은 등산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처음엔 말도 없고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어려웠어. 그런데 몇 번 만나다 보니 다정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지.
어느 날 남편이 "우리 결혼하자"고 고백했고, 나는 그 진심을 보고 프러포즈를 받아들였어. 30대의 연애는 20대와 달랐어. 서로 배려하고 감사하는 성숙한 관계였지.
엄마의 깜짝 선물과 예상치 못한 비극
엄마는 내가 만나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셨고, 남편을 소개시켜 드렸어. 엄마는 남편을 보고 "우직한 소 같은 사람"이라며 마음에 들어 하셨지.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셔서 나도 정말 기뻤어.
결혼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엄마가 나랑 남편을 집으로 부르셨어. 엄마는 나에게 집 세 채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중 한 채를 우리 신혼집으로 주신다고 하셨어. 정말 깜짝 놀랐지. 엄마가 나를 위해 그렇게 준비해 두셨다는 사실에 감동했어.
그런데 결혼한 지 3개월쯤 됐을 때,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셨어. 병원에서 검사 결과 뇌종양 말기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어. 남편은 엄마를 극진히 간호해줬고, 나는 그런 남편에게 정말 고마웠어.
남편의 배신과 엄마의 유산
그런데 엄마 병간호를 하던 남편이 점점 집을 비우거나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아졌어.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더 이상했지. 어느 날 부동산에서 우리 집을 보러 왔는데, 남편이 몰래 집을 내놓았다는 걸 알게 됐어.
알고 보니 남편은 엄마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 계획이었던 거야. 엄마 필체를 따라 유서를 조작하고, 돈을 훔치려고 했던 거지. 나는 남편의 통화 내용을 녹음해서 증거를 확보했고, 경찰에 신고했어.
결국 남편과 시부모님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나는 엄마의 유산을 지킬 수 있었어. 남편과 이혼했고, 엄마의 집은 임대해서 살고 있어.
새로운 시작
전남편과 시부모님은 나에게 계속 연락하고 협박했지만, 나는 더 이상 대응하지 않았어. 전화번호도 바꾸고, 이사도 가서 그들과의 모든 흔적을 지웠지.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나는 이제 강해졌어. 엄마가 마지막으로 나를 지켜준 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살아갈 거야.
혹시 나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언젠가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 내 이야기가 너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