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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다시 일어나는 힘! 박상모 목사의 강력한 전진 메시지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기다림, 어떻게 기다리고 있니?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기다림은 세상에서 가장 길고도 짧은 감정"이라고 했어. 사랑, 기회, 응답 등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기다리잖아. 학창 시절 방학을 기다리고, 생일을 기다리고, 어른이 되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말이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청년들도 마찬가지일 거야. 취업을 기다리는 사람, 좋은 짝을 기다리는 사람, 또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모두가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

기다림은 우리가 시간 앞에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반응이야. 때로는 기도로, 때로는 불안으로, 때로는 체념이나 두려움으로 채우기도 하지.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우리 인간을 "미래에 던져진 존재"라고 말했어. 즉,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향해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라는 거지. 그래서 기다림은 곧 삶을 향한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태도가 되는 거야.

우리의 기다림이 현재 삶의 질과 내용을 결정해. 단순히 시간만 흘러가는 게 아니라, 내 삶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존재의 방향이 되는 거지. 기다림은 우리가 삶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통로가 돼.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이거야. "나는 지금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 그 기다림을 어떻게 기다리고 있는가?"

두 가지 기다림: 믿음의 기다림 vs 잘못된 기다림

성경은 성도의 기다림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해줘.

  1. 믿음의 기다림:

    •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는 기다림이야.
    •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기도하고 준비하는 기다림이지.
    • 믿음에서 나와 결국 행동으로 이어져.
    • 하나님 안에 소망을 품고, 순종할 준비를 하며, 행동으로 드러나게 돼.
    •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고, 소망의 하나님을 응시하며, 순종을 준비하고 달려갈 채비를 갖추는 거야.
  2. 잘못된 기다림:

    • 게으르고 나태한 회피와 방치 상태를 의미해.
    • 하나님이 이미 말씀하시고 길을 보여주셨는데도, 두려움, 게으름, 자기 연민 때문에 계속 지체하고 미루는 기다림이지.
    • 스스로는 기다리는 중이라고 포장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변명과 핑계로 무장하는 거야.
    • "아직 때가 아니야", "준비가 안 됐어", "바빠서 안 돼" 같은 말들로 자신을 합리화하지.
    • 신앙을 가장한 믿음의 유보 상태라고 할 수 있어.

이 둘의 차이는 명확해. 믿음의 기다림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걸음씩 전진하는 것이지만, 잘못된 기다림은 믿음을 가장한 회피이자 현실 도피야. 믿음의 기다림은 능동적이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만, 잘못된 기다림은 수동적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놓치게 만들지. 하나는 진짜 기다림, 다른 하나는 가짜 기다림인 셈이야.

승리 이후의 삶: 정복은 끝났지만, 분배는 아직

여호수아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나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땅을 차지했지만, 아직 일곱 지파는 기업을 분배받지 못했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바로 승리를 삶의 현실로 적용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야. 이스라엘의 승리는 군사력이나 전략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주셨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승리 이후에 땅을 분배하고 정착하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었지.

이것은 비단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야. 우리도 마찬가지야. 하나님이 이미 허락하신 영적인 승리와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 속에서 그것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로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었지만, 구원받은 이후에도 삶의 변화가 더디거나,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지.

다니엘 기도회나 제자 훈련을 통해 은혜를 받고 감격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처럼 말이야. 가정의 문제, 재정 문제, 직장 현실 앞에서 무기력하게 주저앉을 때가 있어. 마치 가나안 땅 정복은 했지만, 아직 자기 땅을 얻지 못한 일곱 지파처럼 말이야.

하나님은 승리 그 자체로 만족하시는 분이 아니야. 승리 이후에 우리가 그 땅을 분배받고 누리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셔.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묻지. "너희는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너희 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이 질문은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던져지는 강력한 물음이야.

지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전진하려면?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잘못된 기다림과 나태함을 벗어버리고 다시 일어나 전진하기 위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해.

  1. 예배를 회복해야 해.

    •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실로로 옮겨 회막을 세우고 예배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배를 통해 영적인 중심을 잡아야 해.
    • 예배는 우리의 영혼의 나침반이야. 인생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세상의 소음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유일한 자리지.
    • 예배는 단순히 종교 행위가 아니라,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주권을 선포하는 행위야. 예배가 회복될 때, 우리는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게 돼.
  2. 믿음으로 꿈꾸고 계획해야 해.

    • 여호수아가 일곱 지파에게 땅을 두루 다니며 지도를 그려오라고 명령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꿈꾸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해.
    • 믿음은 현실보다 앞서 꿈꾸는 능력이야. 보지 못한 것을 소망 가운데 보게 하고, 미래를 현재처럼 살아내게 하는 힘이 있지.
    •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해. 마치 만화가 찰스 슐츠가 자신의 만화 속에 복음을 담기 위해 치열하게 계획했던 것처럼 말이야. 예수님도 망대를 세우기 전에 비용을 계산하라고 하셨잖아. 우리의 믿음의 삶도 마찬가지야.
  3.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신뢰해야 해.

    •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꿈을 꾸고 계획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신뢰해야 해.
    •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계획보다 항상 크고 완전하시기 때문이야. 우리의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순종하고, 결과는 그분의 선하신 손에 맡기는 거야.
    • 농부가 최선을 다해 농사를 짓고 날씨를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최선을 다한 후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해.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한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반드시 미래와 소망을 주실 거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은 우리 삶의 자리를 묻고 있어. 우리는 이미 십자가 승리와 구원의 감격을 누리고 있지만, 여전히 삶의 어떤 부분은 정체되어 있고 머뭇거리고 있을 수 있어.

이제는 머뭇거리는 삶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자. 잘못된 기다림으로 꿈을 잃지 말고, 예배를 회복하고, 믿음으로 꿈꾸고 계획하며,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신뢰하자.

오늘 이 밤, 우리의 삶에 머뭇거리고 정체된 자리가 어디인지 깨닫고, 다시 일어나 믿음으로 전진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축복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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