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게 꼴보기 싫다?" 7년차 커플 위기 극복 꿀팁! 💔
7년차 커플의 썸씽(?) 이야기
등장인물:
- 나: 5년째 사귀는 여자친구와 7년차 권태기를 겪고 있는 남자.
- 여자친구: 집순이.
1. 갑자기 외식?
나: "어, 여기 예약했어?"
여자친구: "응, 윤혁준으로."
나: "아, 그래? 여기 유명한 데야? 왜 예약까지 하고 와?"
여자친구: "그냥, 혹시 모르니까. 갑자기 왜 외식하자고 했냐면..."
2. 7년차 권태기?
나: "사실... 나 7년차 권태기인가 봐."
여자친구: "우리 만난 지 5년 됐는데?"
나: "우리 둘 다 집순이라 집에서만 데이트하잖아. 근데 1년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서로 집에서만 만나게 된 거야. 그래도 집에서 노는 거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지."
나: "배고프다. 밥 먹자."
여자친구: "그래, 먹자. 내가 주문할게."
3. 밥 먹는데...
나: "쟤 원래 저렇게 먹어? 여기 원래 이렇게 시끄러웠나?"
여자친구: "누가 먹는 거 못 봐주면 끝이라던데. 나 7년차 권태기인가?"
4. 밥 먹고 나면...
나: "밥 먹고 나면 맨날 폰만 보잖아. 매일 똑같아. 우리 사이에 새로운 게 없어."
여자친구: "근데 헤어질 이유도 딱히 없고."
나: "지금, 우리 7년차 권태기야."
5. 외식의 진짜 이유?
나: "자기야. 갑자기 왜 외식하자고 했냐면..."
여자친구: "응?"
나: "요즘에 체크카드를 새로 받았는데, 이걸로 외식하면 10% 캐시백 된대. 그래서."
여자친구: "오, 좋다."
나: "사실 이 카드로 배달 시켜도 캐시백 되거든. 집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었는데, 그냥 한 번 나가고 싶었어. 이렇게라도 환기 좀 하고 싶어서. 좀 달라졌으면 해서."
여자친구: "해봐야 알지."
나: "이거 뭐야? 지난달 카드값 10만원 넘었네."
여자친구: "지난달 카드값 적은 거 보니까 나 지난달에 데이트 한 번도 안 한 것 같아."
6. 메뉴 고르기 힘들어
나: "뭐 먹고 싶어?"
여자친구: "음...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
나: "딱히 땡기는 거 없어?"
여자친구: "아니..."
나: "다시 볼게."
여자친구: "우리가 예전엔 어떻게 데이트했었지? 마주 앉아서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기억도 안 나."
나: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나?"
여자친구: "저기 테이블에 있는 카드, 우리 관계의 옐로카드 같아."
7. 주문!
나: "내가 주문할까?"
여자친구: "응, 그래."
나: "저기요."
직원: "네?"
나: "저희... 부카티니 아마트리치아나 하나랑..."
여자친구: "리조또... 스캄피 크림 리조또 하나요..."
나: "어휴..."
직원: "더 필요하신 건 없으신가요?"
나: "아니요, 괜찮습니다."
직원: "네, 맛있게 드세요."
8. 우리만 아는 웃음
(직원이 웃음을 참으며 지나간다)
나: "방금 거 진짜 웃겼다. 심장 떨어질 뻔했네."
여자친구: "아무렇지 않은 척하니까 더 웃겨."
나: "넘어지는 거 들었어? 한국말로 '홍냐'라고 하더라."
여자친구: "다른 사람한테 말해도 안 웃길 거야. 이건 우리 둘만 아는 거야."
나: "여기 있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지. 진짜 우리 둘만 웃을 수 있는 거야."
여자친구: "세상에 우리 둘만 기억하는 추억."
나: "집에서 폰만 보면서 배달 음식만 먹었던 시간들."
여자친구: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고."
나: "말도 안 되는 일에 같이 웃으면서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고."
여자친구: "지금까지 충분히 만들지 못한 것 같아."
9. 식사 시간
직원 (이탈리아어로): "맛있게 드세요."
나: "주방에서 나올 때부터 혹시나 쏟을까 봐 걱정했어."
여자친구: "나도. 와, 맛있겠다. 먹자."
나: "음, 맛있다!"
여자친구: "음..."
나: "왜 그래?"
여자친구: "잠깐만 가만히 있어봐."
나: "아, 왜 그래..."
여자친구: "이게 뭐야?"
나: "근데 진짜 오랜만에 사진 찍는다."
10. 추억이 채워지다
여자친구: "텅 비었던 사진첩이 다시 추억으로 채워지고 있어."
나: "7년차 권태기라고 해서 거창한 이벤트가 필요한 건 아니었어. 그냥 이렇게 같이 나가서 밥 한 끼 먹는 걸로도 충분했어."
여자친구: "오늘처럼, 작은 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잃어버렸던 설렘이 다시 돌아올 거야."
나: "기쁨의 캐시백이 될 거야."
여자친구: "그 카드, 저녁에도 캐시백 돼?"
나: "응, 돼."
여자친구: "그럼 저녁도 그 카드로 쓸까?"
나: "그래."
11. 사랑은 노력
나: "철학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려는 의지와 노력이라고 했어."
여자친구: "오늘 저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작은 핑계들을 만들어보자."
나: "같이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때?"
여자친구: "별거 아닌 노력들이 우리 사이에 멈춰버린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할지도 몰라."
나: "다시 흐르게 할지도 모르잖아."
(이것은 허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