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스터 꿈 현실로! 8가지 준비 팁 대공개 (ft. 장래성)
스포츠 캐스터 되는 법, 8가지 포인트로 쉽게 알려줄게!
안녕하세요! 박주영입니다. 저는 팟캐스트 MC, 라디오 진행자, MBC 스포츠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었고, '축구 평론가'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어요. 방송을 하면서 가장 오래, 그리고 많이 활동했던 게 바로 스포츠 캐스터였는데요. 오늘은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스포츠 캐스터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미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한테는 이 영상이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막연하게 스포츠 캐스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는 어떤 길을 통해 스포츠 캐스터가 될 수 있는지, 8가지 포인트로 짚어줄게요!
1. 스포츠 캐스터 vs 해설위원, 뭐가 다를까?
중계 방송 보면 캐스터 1명, 해설위원 1명 또는 2명이 앉아있는 거 봤죠?
- 스포츠 캐스터: 쉽게 말해 방송 진행 MC라고 생각하면 돼요. 오프닝을 열고, 해설위원의 전문적인 멘트를 이끌어내면서 방송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요.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자세하고 흥미롭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 해설위원: 자신이 전문으로 하는 종목에 대한 전문적인 코멘트를 해주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캐스터는 방송을 총괄하는 MC, 해설위원은 해당 종목 전문가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2. '축구 캐스터'만 따로 있을까?
"축구 좋아해서 축구 캐스터 되고 싶어요!" 이런 질문 많이 받아요.
결론부터 말하면, '축구 캐스터'라는 직업은 따로 없어요. '스포츠 캐스터'라는 직업만 존재해요. 신입 캐스터를 뽑을 때 축구만 할 사람을 뽑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어떤 종목이든 다 소화할 수 있는 캐스터를 뽑아서 경험을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전문적으로 하게 되는 종목이 생기는 거예요.
저만 해도 축구를 주로 하지만, 야구, 농구, 배구 하이라이트 녹음도 해봤고, 격투기, 사이클, 세팍타크로, 테니스 중계도 해봤어요. 처음부터 '축구 캐스터'를 생각하는 건 불가능해요. '스포츠 캐스터'가 되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그 안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키워나가다 보면 나중에 '축구 전문 캐스터'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중요한 건, 한국 방송사에서 스포츠 캐스터가 되려면 야구 하이라이트 더빙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예요. 축구를 좋아하더라도 이 부분은 꼭 생각해야 해요.
3. 제일 중요한 건 '방송'이야!
이 포인트가 가장 중요할 수도 있어요. 축구 캐스터 이전에 '스포츠 캐스터'가 있고, 그 이전에 '방송'이 중요하다는 거죠.
많은 친구들이 "축구를 정말 좋아해요. 하루에 몇 경기를 봐요. 해외 기사도 번역해요."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어떤 종목을 잘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건 '해설위원'의 역할이고, '스포츠 캐스터'는 방송을 이끌어가는 '방송인'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방송을 이끌어갈 진행 능력, 기본적인 외모나 태도 같은 것들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축구만 잘한다고 해서 스포츠 방송을 이끌어갈 수 있는 캐스터가 될 수는 없어요. 어떤 종목을 좋아하고 전문적인 소양을 갖추는 건 좋지만, 그 이전에 방송인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과 덕목을 갖추는 게 먼저예요.
4. 스포츠 캐스터의 미래와 연봉은?
스포츠 캐스터의 미래는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아나운서라는 큰 틀 안에 스포츠 캐스터가 속해 있었는데, 요즘은 아나운서들이 MC나 앵커 자리를 다른 직업군에게 내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스포츠 캐스터는 해당 종목에 대한 전문적인 일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 자리를 많이 뺏기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미래는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연봉은 어떨까요? 지상파 3사나 스포츠 전문 방송사에 소속된 캐스터들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어요. 프리랜서 캐스터의 경우, 경력이나 방송의 중요도에 따라 페이가 달라지지만, 실력만 있다면 충분히 좋은 수입을 올릴 수 있어요.
5. 캐스터는 어디서 뽑을까?
주요 방송사는 다음과 같아요.
- 지상파 3사: KBS, MBC, SBS (이곳에서는 아나운서로 입사해서 스포츠 분야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 지상파 계열 스포츠 방송사: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 SPOTV (이곳에서는 가끔 공채를 하거나, 야구 하이라이트 캐스터 같은 계약직을 뽑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경우도 많아요.)
이 외에도 인터넷 방송사들이 있지만, 자주 채용하지는 않아요.
채용 과정은 보통 서류 전형 → 카메라 테스트 → 실무 면접 → 최종 전형 순으로 진행돼요. 방송사에 따라 필기시험이 포함되기도 해요.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뉴스 리딩이나 특정 상황을 주고 중계를 하는 능력을 평가해요.
6. 캐스터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
- 중고등학생이라면: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캐스터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수 있어요. 물론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캐스터가 될 수 있지만, 좋은 대학에 나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 대학생이라면: 주변에 있는 전문적인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아요.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특강 등을 들으면서 실질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7. 캐스터에게 꼭 필요한 3가지 덕목
- 음성: 중계 화면에는 실제 스포츠 화면이 나가고,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목소리가 덮여지죠.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가 가장 중요해요. 타고난 목소리가 좋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트레이닝을 통해 단단하고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연습이 필요해요.
- 방송 진행 능력: 종목에 대한 전문 지식은 나중에 배워도 되지만, 방송을 진행하는 능력은 기초부터 쌓아나가야 해요. 오프닝을 이끌고, 시청자들에게 경기 분위기를 전달하고, 해설위원의 멘트를 이끌어내고, 마무리 멘트까지. 기승전결에 맞춰 방송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두 번째로 중요해요.
- 용모: 물론 잘생기면 좋겠지만, 꼭 잘생길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얼굴이기 때문에 단정한 용모는 필수예요. 자신에게 맞는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등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8. 실질적인 연습 방법
대학생이라면 전문 교육 기관에서 배우는 것이 좋지만, 스스로 연습하고 싶다면?
- 중고등학생: 음성 연습을 혼자 힘으로 하려고 하면 잘못된 습관이 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대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 모두에게 추천: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 말하는 연습이 가장 좋아요. 생각보다 입을 크게 벌리고 또렷하게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요.
연습 방법 예시 (축구):
'X는 Y에서 Z한다'는 기본형을 생각해보세요.
- X: 선수 (예: 이주원)
- Y: 장소 (예: 박스 모서리 부근)
- Z: 행위 (예: 크로스 올린다)
이걸 합치면 "이주원이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린다"가 되죠.
처음에는 X, Y, Z만 말하게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제 중계를 보면 정말 다양한 표현이 나와요. 선수 이름, 장소, 패스, 슛, 크로스 등등. 이런 표현들을 많이 듣고, 적어보고, 혼합해서 연습해보세요.
"이 선수, 저 선수", "코너 플래그 부분", "박스 모서리", "하프라인 근처" 같은 표현들을 익히고, "밀어준다", "찔러준다", "건네준다" 같은 다양한 동사 표현들을 익히세요.
이렇게 입을 뻔뻔 끝 하면서 묘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캐스터 공부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아요. 활동하는 인원도 적고 경쟁도 치열하죠. 하지만 되고 나면 나름 전문적이고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어요. 이 영상을 보고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얻고, 꿈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