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무서운 당신! 뱀 공포증 치료사가 알려주는 '이것'만 알면 괜찮아요
무서운 기억,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우리 마음속에는 누구나 무서운 기억이나 상처가 하나쯤 있을 거야. 어릴 때 귀신의 집에 갔던 것처럼 말이지. 그때는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고 도망치기 바빴지만, 어른이 된 지금 다시 가면 그렇게 무섭지 않잖아? 왜 그럴까?
1단계: 이완 요법으로 마음 진정시키기
조류 공포증이나 뱀 공포증 같은 걸 치료할 때 쓰는 방법이 있어.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거야. 숨을 깊게 쉬거나 명상을 하는 것처럼 말이지.
2단계: 조금씩 무서운 것 마주하기
그다음에는 무서워하는 대상을 아주 조금씩 보여주는 거야. 처음에는 '뱀'이라는 글자만 보여주고, 괜찮아지면 뱀 사진, 그다음엔 뱀 나오는 영상, 마지막으로는 진짜 뱀을 보여주기도 해.
핵심은 '안전하다'는 걸 깨닫는 것!
이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죽을 것처럼 무서워도 사실은 나에게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하는 거야. 지금까지는 무서워서 피하기만 했기 때문에 괜찮아질 기회가 없었던 거지.
내 마음속 귀신의 집 탐험하기
우리 마음속에도 이런 무서운 기억들이 있을 수 있어.
- 떠올리기 싫은 기억: 큰 상처를 남긴 사건, 서럽거나 외로웠던 순간,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꼈던 일, 폭력을 당했던 경험, 경제적/정서적 어려움 등
- 이런 기억들과 함께 오는 부정적인 감정들: 공포, 좌절감, 우울함,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등
이런 감정들을 피하려고만 하면 마음속 깊은 곳에 계속 남아있다가 어느 순간 불쑥 튀어나와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어.
혼자보다는 함께!
어릴 때 귀신의 집을 혼자 갔을 때보다 친구랑 같이 갔을 때 덜 무서웠던 것처럼, 우리 마음속의 무서운 기억들도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마주하는 게 훨씬 쉬워.
-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나를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라면, 눈앞을 가리고 있던 손을 치우고 똑바로 쳐다볼 용기가 생겨.
- "괜찮아, 무서워도 돼.": 처음에는 여전히 무서울 수 있어. 하지만 괜찮아. 무서워도 된다는 걸 알아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
나 스스로를 구원하기
결국, 우리 마음속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야.
- 스스로를 알아주고 달래주기: "그때 정말 무서웠겠구나", "화가 많이 났겠구나", "정말 서러웠겠다" 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거야.
- 함께 울어주기: 상담사나 믿을 만한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때의 나를 끌어안고 함께 울어주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이야.
익숙해지면 괜찮아져
무서운 기억과 감정을 계속 마주하다 보면 처음에는 힘들지만, 점점 익숙해져. "이 정도로는 죽지 않아", "별일 아니었네" 하고 깨닫게 되는 거지. 오히려 이런 아픔을 통해 더 성숙하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어.
좋은 상담사는 어떤 사람일까?
마음속 깊은 곳을 함께 탐험해 줄 좋은 상담사를 만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 나에게 진심으로 관심 있는 사람: 지치지 않고 내 이야기를 물어봐 주고, 비난받을 걱정 없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 내 감정을 함께 느껴주는 사람: 내가 느끼는 슬픔, 우울함, 분노, 기쁨 등을 함께 느끼며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 따뜻한 마음과 자비심을 가진 사람: 내 마음의 고통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사람.
꼭 상담사가 아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