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지금 6km 정도 뛰었고 계속 쭉 달리고 싶었는데 달리다 보면 오늘 하고 싶은 얘기를못 할 것 같아서 잠깐 카메라를 켰습니다 제가 최근에 몸무게를 쟀는데 최저점을 찍었어요 제가 원래 작년 3월에 작년이 아니죠 올해 3월에 동아마라톤에 나갔을 때만 해도 몸무게가 82kg였거든요 80~82kg정도 왔다 갔다 하는 정도였는데 최근에 몸무게를 쟀는데 달리기 전이었어요 아침에 달리기 전에 그냥 몸무게를 재봤는데 74kg가 돼있는 거예요 따지고 보면 지금 5월이니까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만에 8kg가 그냥 빠져버린 거죠 역시 체중 감량에는 달리기만 한 게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예전에는 달리기를 많이 해도 살이 이 정도로 빠지지는 않았었던 거 같거든요 제가 마라톤을 준비하면서도 82kg 유지했으니까 제가 이렇게 살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계속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니까 아 내가 지금 유산소로 꾸준히 오래 달리고 있구나 그래서 살이 빠졌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차이를 잘 몰랐는데 달리기가 무조건 유산소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따지고 보면달리기를 하면서도 무산소 운동이 되더라구요 굉장히 과한 속도로 내가 달릴 수 있는 속도를 넘어서 100m 달리기 하듯이 그렇게 달리면 달리기도 무산소에 영역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럼 살이 안 빠지냐 물론 근력 운동도 되고 체중 감량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겠죠 없을 수는 없겠죠 근데 효과가 훨씬 덜하다는 거죠 살을 뺄 때 가장 중요한 거는 지방을 태우는 거잖아요 체지방을 지방을 태우는데 가장 좋은 거는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이 탄수화물하고 지방을 태우는데 필요한 거는 유산소 운동이다 무산소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지방까지는 안 탄단 말이에요 저는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달리기를 할 때 가끔 이제 밤에 나가면은 굉장히 많은 분들 뛰어요 근데 그러신 분도 꼭 계시거든요 100m는 와다다다다 이렇게 엄청 속도를 내서 뛰시다가 갑자기 멈춰서 걸으세요 천천히 오래 뛸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속도를 막 내가지고 달린 다음에 천천히 걷는 거죠 그 다음에 또 갑자기 와다다다다 달리시는 거예요 물론 집에서 앉아 있는 것보다는 낫지만 체중 감량에는 덜 효과적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뛰는 것보다는 진짜 지금 걷듯이 심박수가 너무 높지 않게 가능하면 심박수 시계가 있으면 좋기도 할 텐데 그게 아니면 이렇게 말하듯이 이렇게 뛰다 보면은 살이 점점 빠지는 거죠 지방이 타면서 지금 10km 이상을 거의 매일 뛰고 있어요 휴식이 필요한 시간을 빼고는 거의 매일 뛰고 있고 주말에 한 번씩 쉬고 그 정도로 뛰고 있는데 살을 뺄 생각을 안 해도 알아서 빠집니다 이렇게 되면 계속해서 유산소 운동을 이렇게 하면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 식단 관리 이런 거 안 해요 저 피자 좋아하고 햄버거 좋아하고 아시잖아요 맨날 그렇게 먹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렇게 하니까 살이 빠질 수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제가 생각한 게 뭐 유산소니 무산소니 이런 건 뭐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있을 테고 저도 사실 잘 모르는 영역이고 근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게 뭘까 이런 걸 한번 근본적으로 생각을 해봤거든요 제가 살이 빠졌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그런 사람이 된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린 보통 살을 뺄 때 살을 뺀다라는 행위에 집중을 하잖아요 내가 10kg를 빼야겠어 내가 20kg를 빼겠어 이렇게 살을 빼는 행위에만 집중을 해서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살 빼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그런 사람이 되는 거죠 내가 매일 10km를 가볍게 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내가 풀마라톤을 무리없이 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내가 지금은 1km 밖에 못 뛰지만 내가 5km는 거뜬히 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하는 것보다 되는 거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면 체중감량은 그냥 따라오는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만 해도 달리기를 아마 시작했을 때는 85kg 나갔을까요? 몸도 굉장히 무거웠고 1km만 달려도 다리가 아픈 상태였고 달리는 거는 물론 걷는 것도 힘든 상태였는데 계속 이렇게 뛰다 보니까 어느새 5km, 10km를 뛸 수 있는 사람이 되더라고요 그때가 되니까 자연스럽게 몸무게는 감량이 돼 있었어요 그때가 80kg 언저리 정도 됐던 거 같고 그리고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 달리기에 이제 불이 붙어 가지고 더 열심히 매일 뛰었죠 처음에는 매일 이렇게 뛰는 게무리가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하다 보니까 계속 하다 보니까 지금 두 달째 뛰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몸이 점점 편해지는 거예요 어디 아픈데도 없고 무릎이나 발목이나 관절이나 예전에 아프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너무 괜찮아지고 이런 상태가 되다 보니까 몸무게가 74kg까지 빠져 있는 거죠 달리기를 자기 계발의 수단으로 쓰시는 분들도 있고 체력증진을 위해서 쓰시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진짜 살을 빼기 위해서 달리기를 시작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살을 빼기 위해서 달리기를 시작하신 분들이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왜 난 안 빠지나 살이 왜 이렇게 안 빠지나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한테 오늘 좀 정리를 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첫 번째는 유산소가 아니라 무산소 운동을 하고 계시는 걸 수도 있다 살을 빼는데 가장 좋은 거는 유산소 운동 시간을 늘리는 거다 속도를 늘리고 이런 게 아니라 거리를 늘리고 이런 것도 아니라 편하게 호흡하면서 달리는 시간을 늘리면 지방이 타게 된다 그래서 살이 결국에는 빠지게 될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런 것보다도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거는 살을 빼는 행위에 집중하는 것보다 내가 목표한 사람이 되는 거에 집중을 하면 살은 자연스럽게 빠져 있을 거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너무 쉬운 일처럼 얘기해서 이게 좀 안 와닿으실 수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도 살 뺀다고 채소를 한번 다 끊고 고기만 먹어본 적도 있고 그거는 일시적이잖아요 근데 고기만 먹었을 때도 80kg 아래로 내려갔거든요 근데 그거는 딴 거 먹으면 또 금방 쪄요 그래서 그런 건 굉장히 일시적인 거고 지금은 제가 뭘 먹어도 먹고 싶은 걸 먹어도 이렇게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되니까 체중이 유지가 되더라구요 살을 빼는 거에 집중하는 것과 내가 목표를 한 사람이 되는 거 그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고 어쩌다 보니까 74kg까지 빠졌는데 지금처럼 계속 훈련을 하고 풀코스를 더 무난하게 뛸 수 있는 사람이 됐을 때에는 지금보다 더 빠져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제가 굳이 빼려고 하지 않아도 빠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다시 코스를 꺾어서집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되게 동남아스러운 날씨네요 기온은 되게 괜찮은데 습도가 굉장히 높아요 어제 비가 와서 이틀 동안 비가 와서 못 뛰었는데 오늘 나머지 즐겁게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 또 주로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