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떠나고 외국인이 점령한 대한민국 1위 도시
안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탐방기
오늘 아침은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과일, 프로틴으로 든든하게 시작했어. 식단을 빡빡하게 하진 않지만, 아침은 든든하게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가볍지만 영양가 있게 챙겨 먹는 편이야.
최근에 의성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게, 시골인데도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다는 거야. 어떻게 이렇게 시골에 외국인들이 와서 살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젊은 사람들이 부족해서 외국인들을 불러와 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문득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어디일까 궁금해졌어.
그래서 오늘은 외국인 거주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바로 안산으로 가보기로 했어!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도시라니, 지방 도시가 아니라서 더 기대됐지.
안산 도착, 그리고 첫인상
지하철을 타고 1시간 12분 만에 도착한 안산!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았고, 서양 사람들도 눈에 띄었지. 31.1도라는 높은 온도에 좀 놀라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보였어. '코리아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기념품을 보며 외국인들에게는 이런 게 좋은 기념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러시아 마트와 댓글의 반전
한국 편의점인 줄 알았는데, 러시아 마트더라고! 러시아어로 된 간판과 상품들을 보며 신기함을 느꼈어. 물을 사러 들어갔는데, 한국말을 못 하시는 직원분도 계셨지.
그런데 지하철에서 댓글을 봤는데, "다음 여행은 대한민국 우범 지역 1위 안산으로 가보시죠. 여기만큼은 진짜 절대 혼자 돌아다니시면 안 됩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더라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내가 안산 가는 걸 어떻게 알았지?' 싶으면서도, '우범 지역이라고? 정말 위험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다문화 거리 탐방
댓글 때문에 약간 긴장했지만, 일단 점심도 먹을 겸 다문화 거리를 구경하기로 했어. 위험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 밤에는 위험한 건가 싶기도 했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들이 많았고,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어.
특히 중국인 직원분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시는 걸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고, 한국말을 잘 못 하는 중국인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됐어. 한국에 산 지 오래된 중국 동포 직원분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신기해할 정도라고 하더라고.
안산의 매력, 다양한 음식과 문화
안산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에서는 양고기 스테이크와 샤슬릭을 먹었는데, 몽골 양고기와는 다르게 한국식으로 퓨전이 되어 있어서 잡내가 거의 없고 정말 맛있었어. 우즈베키스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지.
중국 음식점에서는 돼지고기 부추만두와 마라두부를 먹었는데, 만두 피가 좀 두꺼운 점은 아쉬웠지만 속이 꽉 차 있고 육즙도 풍부해서 맛있게 먹었어. 한국말을 잘하는 중국인 친구도 만나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에 온 지 2년밖에 안 됐는데도 한국말을 정말 잘하더라고.
안산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
안산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를 알아보니 세 가지 요인이 있대.
- 산업단지 중심 도시: 중소기업들이 일손 부족을 외국인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
- 외국인 지원 시스템: 전국 최초의 외국인 지원 센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외국인 대상 직업 교육 등이 잘 되어 있어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해.
- 다양한 편의시설: 음식점이나 외국 마트 등이 많아서 외국인들이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해.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한국인 인구는 줄고 있지만, 외국인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
안산의 또 다른 매력, 대부도
안산이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어. 육지 쪽 안산과 대부도라는 섬도 안산에 속해 있더라고. 그래서 저녁이 되기 전에 대부도에 가보기로 했지.
대부도에 도착하니 해수욕장 느낌이 물씬 풍겼어.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수영복을 챙겨올 걸 후회했지. 사람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안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
안산에서의 경험, 그리고 생각
안산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었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곳이었어. 한국어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국어가 많이 들렸고,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가 되는 것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 질서나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한국 안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
안산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앞으로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 오늘 영상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영상에서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