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국제도시 아파트 적정가격과 꼭 알아야 할 장단점 공개!
청라, 솔직하게 파헤쳐 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핫한 청라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예요. 무조건 좋다고 하거나,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보다 객관적으로 한번 살펴볼게요.
청라, 뭐가 좋을까?
- 새로운 도시 느낌: 송도처럼 넓고 잘 정돈된 공원과 아기자기한 신도시 분위기가 좋아요.
- 개발 호재: 아산병원, 신세계 복합쇼핑몰(스타필드), 뚜껑 있는 야구장, 하나금융타운, 로봇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에요.
근데, 이게 다일까? 🤔
일산처럼 대형 병원, 백화점, 쇼핑몰이 많아도 분당이랑 집값 차이가 나는 것처럼, 청라도 비슷한 점이 있어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지리'예요.
- 강남 접근성: 분당이 강남이랑 일자리 접근성이 훨씬 좋아요.
- 이동 시간: 일산은 강원도, 경상도 등 다른 지역 갈 때 분당보다 1시간 더 걸려요. 청라도 동탄이랑 비교했을 때 서쪽에 붙어 있어서 비슷한 지리적 불리함이 있어요.
일자리 들어온다고 집값이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에요.
- 국민연금공단이 전주로 옮겨도 전주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고, LS그룹이 안양으로 옮겨도 마찬가지였어요.
-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와도 여의도에서 다니던 사람들이 다 청라로 가지는 않을 거예요. 부서 재배치나 이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 로봇랜드가 생겨도 우리나라 똑똑한 공대생들이 다 청라로 가진 않을 거예요. 판교로 갈 가능성이 높죠.
송도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원래 외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기로 했지만, 아무도 안 오니까 그냥 아파트를 지어서 분양했거든요. 외국인들도 한국에 오면 서울로 가고, 외국계 회사들도 서울에 많으니까 송도에 본사를 두는 걸 부담스러워해요.
아산병원도 마찬가지예요. 광명역 근처 중앙대병원도 들어오기 전후로 집값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병원이 들어오면 생활은 편리해지지만, 집값 자체를 크게 올리지는 못해요. 다만, 환금성(집이 잘 팔리는 것)은 좋아질 수 있어요.
청라의 진짜 생명줄은? 🚇
바로 7호선 연장이에요!
- 지금 공항철도가 있지만 청라 끝쪽에 있어서 지하철역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해요.
- 7호선이 연장되면 강남까지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어요. (물론 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 이 7호선은 일산의 3호선처럼 청라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거예요.
만약 청라에 집을 산다면, 7호선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청라 집값, 왜 이렇게 올랐을까?
2019년만 해도 4억 중후반이었던 집값이 2년 만에 12억 중반까지 올랐어요. 거의 3배나 오른 거죠!
그런데 막상 가보면 집은 많은데 거래가 잘 안 돼요. 왜냐하면 검단, 송도, 루원시티에 새로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2013년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니까, 사람들은 좀 더 새 아파트로 가고 싶어 하죠.
그래서, 청라 집, 얼마에 사야 할까?
12억이면 분당도 살 수 있는데, 12억에 실거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제가 만약 청라에 집을 산다면, 7호선 예정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5억 초중반에 산다면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4억대는 거의 원가 수준이라 힘들 것 같고요.
검단 vs 청라, 어디가 더 좋을까?
- 검단: 김포랑 가까워서 서울 접근성은 더 좋을 수 있지만, 청라처럼 도시 전체의 시너지가 나는 느낌은 덜하고 인프라도 청라보다 부족해요.
- 청라: 서울과는 멀지만, 인천 내에서는 더 나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요. 마곡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검단이 더 나을 수 있고, 인천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청라가 더 나을 거예요.
지금 청라 집값이 많이 빠지고 있다고 하니, 7호선 역 예정지 근처 단지를 잘 알아보고 직접 방문해서 초등학교나 상권도 같이 살펴보면 집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