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벌어도 똑같이 가난해지는 이유
땅따먹기 게임, 제대로 알고 하자!
너희들 중에 집 없는 사람 많지? 근데 이커머스로 돈 잘 벌어서 포르쉐, 벤츠 타고 다니면서도 아직 집은 없어. 왜냐고? 아직 '땅따먹기' 게임에 제대로 로그인도 안 했기 때문이야.
땅따먹기, 그게 뭔데?
쉽게 말해 진짜 땅을 사고파는 것처럼, 우리가 가진 돈으로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게임이야. 예를 들어, 너희가 강남 땅을 갖고 싶다고 상상해 봐. 근데 현실적으로 강남 땅은 너무 비싸서 아무나 살 수 없잖아?
왜 우리는 강남 땅을 못 가질까?
우리나라에서 돈을 많이 벌고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 옛날부터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그 차익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계속 있었지. 22년, 23년에 강남에 집 산 사람들은 2~3년 만에 10억에서 20억씩 올랐대. 너희들 2~3년 만에 10억 모을 수 있어? 거의 없지. 근데 그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돈을 번 거야. 이게 바로 '포지션 싸움'이야.
나도 강남에 살고 싶어!
그래서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강남으로 넘어가고 싶어서 '졸업반'을 만들었어. 졸업반에서 부동산 산 사람들은 9명인데, 실제 졸업생은 한 명뿐이었어. 나도 아직 졸업생이라고 하긴 좀 그래. 광진구에 살거든. 그래도 강남 청담동에 50억짜리 아파트 사서 몇 년 뒤에 100억이 되면 졸업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지금 여기 있는 348명 모두 강남에 살면서 나를 잘되게 해줬으면 좋겠어. 매일매일 나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그때 눈을 빨리 떴다면...
내가 3년만 더 빨리 부동산에 눈을 떴다면, 지금쯤 트리마제 같은 곳에 살고 있었을 거야. 17~18년도에 미분양이었는데, 계약금으로도 살 수 있었거든. 그때 내가 좀 더 푸시했으면 너희들도 다 트리마제에 살고 있었을 거야. 지금도 내가 너희들한테 차 바꾸지 말고, 월세 살지 말고 일단 집부터 사라고 계속 말하잖아.
땅따먹기 게임, 어떻게 해야 할까?
땅따먹기 게임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이야기해 볼게. 강남으로 이사 가는 건 쉽지 않아. 원래 살던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지, 외부에서 돈 많이 벌어서 강남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어. 게다가 규제까지 생겨서 돈이 엄청나게 많아야 하고, 갭투자도 막혔지.
현실적인 비교: 오류동 vs. 압구정
내가 고등학교 때 살던 구로구 오류동 아파트가 1억 8천만 원이었어. 그때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4~5억이었지. 지금은 오류동 아파트가 6~7억인데,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69억 68억이야. 그때는 2~3배 차이였는데, 지금은 10배 차이가 난 거야.
앞으로 20년 뒤에는 오류동 아파트와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차이가 얼마나 더 벌어질까? 오류동에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고,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 살고 싶은 사람은 엄청 많을 거야. 30배, 40배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지. 이게 바로 '땅따먹기' 게임의 잔인함이야.
우리는 아직 게임 시작도 못 했어!
가장 잔인한 건, 우리는 아직 이 게임에 참여도 못 했다는 거야. 대부분 무주택자잖아. 이커머스로 돈 잘 벌고 포르쉐, 벤츠 타면서도 아직 집은 없어. '땅따먹기' 게임에 로그인도 안 한 상태인 거지.
주도권을 잡아라!
그래서 나는 너희들이 이 게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한 달에 얼마를 벌든, 돈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이유는 너희 인생의 주도권이 너희한테 있지 않기 때문이야. 부모님이나 배우자 때문에 좋은 결정을 못 내리는 경우가 많지.
결혼한 사람들은 배우자 때문에 집을 못 사는 경우도 있어. 남편이나 아내가 반대해서 못 사는 거지. 근데 웃긴 건, 더 좋은 곳에 들어가고 싶어서 반대한다는 거야. 마치 게임에서 왕을 잡으려고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검도 없이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아. 경험치가 높으면 네가 직접 싸워야지!
감정에 휘둘리지 마!
가족이나 배우자한테 휘둘리지 않아도, 너희들 감정에 주도권이 없는 것도 문제야. 돈을 많이 벌면 보상 심리가 생겨서 좋은 차, 좋은 집을 사고 싶어지지. 근데 그게 진짜 여유로워서가 아니라, 잠깐의 우월감과 안정감에 도취되는 거야.
이커머스도 마찬가지야. 3~4천만 원 벌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좋은 차 타고 월세 사는 사람들도 많아. 그게 최악의 선택인데도 말이야. 마치 1km만 앞서 나가고 세레머니 하는 것과 같아.
진짜 실력은 의지에서 나온다!
너희들 중에 '방법이 없어서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근데 아니야. 당근마켓에 만 원짜리 물건 하나 올려서 팔 수 있으면 100억을 준다고 하면 다 팔 거잖아? 그건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야.
내가 바이럴 대행사 출신이라 기술은 많이 알지만, 대단한 기술은 없어. 중요한 건 얼마나 날카롭게 기획하고,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우선순위를 잘 잡느냐는 거야.
21기, 목표를 높여라!
그래서 21기 졸업반은 좀 더 난이도를 높였어. 처음부터 1~3천만 원 버는 사람들은 좀 안 맞을 수 있어. 처음부터 2~3억 정도를 목표로 잡고 강남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요건을 만들자.
너희들이 2~3천만 원 벌어서 10억, 20억 모으기 전까지는 '땅따먹기' 게임에 로그인도 못한 거야. 근데 포르쉐 탄다고? 너무 답답한 거지.
이커머스 땅따먹기, 제대로 해보자!
이커머스에서도 '땅따먹기' 게임을 제대로 해야 해. 19기처럼 1억씩 버는 사람들이 많아졌잖아. 온라인에서 잘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아. 그 사람들의 인증을 보고 판매에 들어가면 멋있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 거야.
이커머스 땅따먹기는 내가 특정 카테고리에 깃발을 꽂고 '내가 이걸 먹겠다!'라고 선언하는 거야.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내 눈치를 보게 되는 거지. 비어있는 카테고리도 많으니까, 기획을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서 욕구를 충족시킬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