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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라벨별로 싹 정리해 봤습니다! / 조니워커 구입하기 전에 꼭 봐야 할 영상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조니워커, 너 정체가 뭐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 조니워커! 술 잘 몰라도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거야. 술 전문 매체에서 매년 발표하는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순위에서 스카치위스키 중 1등을 차지하는 게 바로 조니워커거든. (참고로 전체 1등은 우리나라 소주야! 무려 21년 동안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거!)

오늘은 조니워커의 다양한 종류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파헤쳐 볼 거야.

조니워커, 어떻게 비싸지냐?

조니워커는 레드 라벨부터 시작해서 블랙, 더블블랙, 그린, 골드리저브, 18년, 블루 라벨 순서로 가격이 올라가.

조니워커, 이름의 비밀

조니워커라는 이름은 창립자인 존 워커의 이름에서 따온 거야. 존 워커는 14살 때 아버지가 물려주신 농장을 팔아 식료품점을 열었어. 이때가 1820년인데, 병에 보면 '1820년 설립'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볼 수 있지.

블렌디드 위스키? 그게 뭔데?

조니워커 병에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라고 쓰여 있어. 이게 무슨 뜻이냐면, 여러 위스키를 섞었다는 거야.

  • 몰트 위스키: 보리(맥아) 100%로 만든 위스키
  • 그레인 위스키: 보리 외에 밀, 옥수수, 호밀 등 다른 곡물을 섞어 만든 위스키

이 두 가지를 섞은 걸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해. 조니워커의 역사는 바로 이 '블렌딩'에서 시작된 거야.

당시에는 위스키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서 손님들이 불만을 많이 토로했대. 그래서 존 워커는 여러 몰트 위스키를 섞어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게 대박을 쳤지.

1860년에 법이 바뀌면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서 팔 수 있게 되었고, 존 워커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가 1867년에 첫 제품인 '올드 하이랜드 위스키'를 출시했어.

그리고 1909년, 알렉산더 워커의 아들인 알렉산더 2세가 지금 우리가 아는 컬러 라벨을 도입했지. 기존 제품들이 화이트, 레드, 블랙 라벨로 바뀌었는데, 화이트 라벨은 지금은 단종되었어.

조니워커 라인업 파헤치기!

1. 조니워커 레드 라벨 (가장 저렴이)

  • 가격: 이마트에서 700ml에 약 2만 8천 원 정도.
  • 특징: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도 즐겨 마셨다고 해. 아침에 탄산수랑 섞어 마셨다는데, 거의 하이볼의 원조 격이지!
  • 맛: 꽃향, 약간의 과실향, 담뱃재 같은 스모키함이 느껴져. 알코올 기운이 좀 강한 편이라 미지근한 물을 살짝 섞으면 향을 더 잘 맡을 수 있어. 하이볼용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추천하는 편이야.

2. 조니워커 블랙 라벨 (가성비 끝판왕)

  • 가격: 이마트에서 700ml에 약 4만 8천 원 정도.
  • 특징: 니트로 마셔도 좋고 하이볼로 즐기기도 좋은, 가성비 끝판왕 위스키야. 여러 술을 섞어서 품질이 일정하고 맛의 밸런스가 좋다는 게 블렌디드 위스키의 매력이지.
  • 맛: 레드 라벨보다 알코올감이 덜 코를 찌르고, 흙향도 살짝 느껴져. 사과 계열의 과실향 뒤에 스모키한 여운이 남는데, 하이볼로 마시면 이 스모키함을 더 잘 느낄 수 있어. 니트로 마시기에도 가격 대비 정말 훌륭한 맛이야.
  • 숙성: 12년 숙성 (최소 숙성 연수)

3. 조니워커 더블 블랙 (스모키함 UP!)

  • 가격: 이마트에서 700ml에 약 5만 7천 원 정도.
  • 특징: 블랙 라벨보다 스모키함이 더 강조된 위스키야. 스모키한 맛이 강한 탈리스커나 쿨일라 위스키를 더 추가했다고 해. 이름처럼 블랙보다 더 진한 느낌이지.
  • 맛: 블랙 라벨보다 스모키함과 가죽향이 더 느껴져. 물을 살짝 타면 과실향과 함께 태운 삼겹살 같은 스모키함을 느낄 수 있어. 첫 입에 살짝 미끄덩한 질감이 특징이고, 블랙 라벨보다 과실의 산미는 줄고 묵직한 느낌이 더 강해. 스모키한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괜찮은 선택이야.
  • 숙성: 숙성 연수 미표시 (NAS)

4. 조니워커 그린 라벨 (구하기 힘든 희귀템)

  • 가격: 700ml에 약 7만 원 정도. (인기가 많아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오르는 추세)
  • 특징: 조니워커 라인업 중 유일하게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야. 즉, 100% 맥아로 만든 몰트 위스키들만 섞은 거지. 탈리스커, 쿨일라, 크라겐모어, 링크우드 네 가지 위스키가 핵심(키몰트)이라고 해.
  • 맛: 요오드 같은 향과 피트향이 느껴져. 알코올 느낌은 적고, 달짝지근한 향도 느껴져. 물을 살짝 타면 향이 더 좋아지고, 짭짤한 맛과 과실 산미, 그리고 스모키한 여운이 꽤 오래 남는 편이야. 짭짤하고 요오드 같은 피트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피트 위스키를 처음 접한다면 저렴한 것부터 경험해 보는 걸 추천해.
  • 숙성: 15년 숙성

5. 조니워커 골드 리저브 (가성비 좋은 선택)

  • 가격: 이마트에서 750ml에 약 7만 원 정도 (할인 중일 때가 많아)
  • 특징: 예전에 출시되었던 '골드 15년'과는 다른 술이야. 그린 라벨보다 약간 높은 급으로 나왔는데, 그린 라벨 구하기 어렵고 가격 오를 때 7만 원 미만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해.
  • 맛: 코를 박아도 알코올감이 강하지 않고 화사한 꽃향이 느껴져. 물을 살짝 타면 이 꽃향이 확 살아나. 단맛이나 스모키함은 거의 없고 무난한 편인데, 물을 살짝 타서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향긋함이 퍼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하이볼로 만들어 마셔도 꽤 괜찮아.

6. 조니워커 블루 라벨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

  • 가격: 700ml 기준 면세점 20만 원대, 일반 매장 30만 원대. (일본에서는 18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고 하니 국내 가격은 좀 아쉽지.)
  • 특징: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유명해. 병마다 고유 번호가 있고, 조니워커의 상징인 '스트라이딩 맨'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이 스트라이딩 맨은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지금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걷는 모습으로 바뀌었어.
  • 맛: 향부터 달라. 풀향, 달짝지근한 향, 사과 같은 과실향이 터져 나와. 맛의 밸런스가 아주 잘 잡혀 있고, 적당한 산미와 은은한 스모키함이 느껴져. 알코올감은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야. 그냥 직관적으로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위스키라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편이야. 물을 살짝 타서 입안에서 오물오물 씹듯이 마시면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걸 느낄 수 있어.

그래서 뭘 마셔야 할까?

  • 처음 조니워커를 마셔보거나 가성비 좋은 술을 찾는다면: 조니워커 블랙 라벨을 추천해.
  • 블랙 라벨을 마셔봤고 다른 걸 시도해보고 싶다면: 세일 중인 골드 리저브도 좋은 선택이야.
  • 가격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술을 찾는다면: 역시 블루 라벨만한 게 없지.

위스키를 즐기는 데 정답은 없어! 니트로 마셔보고, 물을 살짝 타서도 마셔보고, 하이볼로도 만들어 마셔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봐. 재밌게 위스키를 즐기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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