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돌풍에 긴장하는 엔비디아, AI 판도 바꾸나? (배경율 교수) | 250811 경제훈풍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거품일까? 미래일까?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냈어. 특히 AI 투자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 많아. 그런데 이게 정말 좋은 건지, 아니면 오히려 위험한 건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AI, IT 버블이랑 뭐가 다를까?

2000년대 IT 버블이랑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해.

• 수익 모델: IT 버블 때는 실적 없이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올랐다면, 지금 AI는 실제로 돈을 벌고 있어. AI 서비스 구독료를 내거나, AI를 활용해서 기업 생산성을 높여 돈을 더 버는 것처럼 말이야. 팔란티어 같은 회사가 대표적이지.
• 산업과의 연결: 예전 IT는 광고 등으로 돈을 벌었다면, 지금 AI는 실제 산업에 적용돼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용하는 형태로 돈을 벌고 있어.

AI 투자의 핵심: 하드웨어와 독점

AI 투자의 핵심은 하드웨어, 특히 엔비디아 같은 회사의 칩이야. 클라우드 서비스에 엄청난 투자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지.

• 엔비디아의 독점: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어서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어.
• 테슬라의 독점 전략: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경쟁보다는 독점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전략을 쓰고 있어. 피터 틸이라는 사람의 경영 철학인데, 독점이야말로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이라는 거지.

AI 거품 논란, 현실화되고 있는 것들

AI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이 크지만, 거품이라는 우려도 있어. 하지만 이미 많은 부분에서 현실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어.

• 하드웨어 투자: 데이터 센터를 짓는 데 하드웨어 투자가 많이 들어가고 있어. 알고리즘 개발보다 하드웨어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거지.
• 소프트웨어의 힘: 소프트웨어는 한번 만들면 변형이 쉽고, 증폭시키는 게 중요해. 자동차도 이제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해지고 있어. 테슬라가 대표적인 예지.

빅테크들의 AI 투자 규모와 한국의 전략

빅테크 기업들은 2025년까지 AI에 약 3,300억 달러 (약 430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돼.

•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 현재로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와의 협업 등으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봐.
• 한국의 전략: 한국은 빅테크 기업들과 똑같이 따라가기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해외 기업과 협업하는 전략이 필요해.

한국이 AI 시대에 준비해야 할 것들

1. 하드웨어 투자: 데이터 센터를 빨리 짓고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 엔비디아 칩을 구하기 어렵다면,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
2. 해외 협업: 국방이나 문화 같은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이 중요해.
3. 인력 양성: AI를 만들 사람뿐만 아니라, AI를 잘 쓸 수 있는 모든 국민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 지방대학들도 학생 모집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야 해.
4. 산업 연계 AI 소프트웨어 개발: 조선, 방산, 원자력 등 산업과 연결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AI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고, 한국도 이 흐름에 맞춰 전략을 잘 세워야 할 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