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한국, '은둔 중년' 문제로 일본 따라간다?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은둔 중년,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KBS 추적 60분에서 '은둔 중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 한국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일본의 현실, 한국의 미래?

일본은 이미 은둔형 외톨이 중에 청년보다 중년층이 훨씬 많다고 해. 심지어 50대 자녀가 은둔 생활을 하면서 80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8050 문제'라는 심각한 사회 현상까지 생겼지. 일본이 우리보다 사회 변화가 빠르다는 걸 생각하면, 한국도 곧 이런 '은둔 중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걸 예상했어야 했어.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거야.

왜 몰랐을까? 숨겨진 문제, 늦은 인지

은둔형 외톨이는 말 그대로 '숨어' 지내기 때문에 사회에서 잘 보이지 않아. 가족들도 창피해서 숨기는 경우가 많고, 결국 각 가정의 비밀이 되어버리지. 다큐나 기사를 통해서, 혹은 극히 일부가 범죄를 저질러야만 세상에 알려지는 경우가 많아. 그러니 당연히 사회적인 인식이 늦을 수밖에 없어.

이미 시작된 문제, 20년 전부터?

한국에서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처음 언급된 게 2001년이라고 해. 벌써 24년이나 흘렀으니, 당시 20대였던 사람들이 지금 40대, 50대가 되어 은둔 중년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지. 우리가 몰랐을 뿐, 이미 물밑에서 이런 문제들이 진행되고 있었던 거야.

통계도 없는 사각지대

더 큰 문제는 이런 은둔 중년 문제에 대한 실태 조사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거야. 정부 공식 통계도 없고, 완전히 사각지대인 셈이지. 언론에서 조명하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 됐고 말이야.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의 문제

겉으로는 '가정의 문제'나 '남의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건 우리 모두의 문제야. 왜냐하면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나면, 생산하는 사람은 줄고 부양해야 하는 사람은 늘어나. 즉, 나라는 돈을 적게 벌고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지. 결혼도 안 하고 출산도 안 하니 국가 경쟁력도 떨어지고, 사회적 비용도 엄청나게 커져. 일본에서는 은둔형 외톨이 한 명당 사회 경제적 비용이 16억 원에 달한다는 추산도 있어.

지원 vs 방치, 딜레마

이런 상황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자니, 세금이 아깝다는 여론이 생길 수밖에 없어. 특히 강력 범죄 같은 사건이 터지면 더더욱 그렇지. 하지만 지원하지 않고 방치하면 나가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크다는 딜레마에 빠지는 거야. 차라리 적은 돈이라도 지원해서 이들이 다시 사회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어.

왜 이렇게 어려울까? 악순환의 고리

하지만 은둔 문제는 해결하기가 정말 어려워. 한번 고립되면 구조적으로 빠져나오기 힘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어져. 마음이 병든 상태로 너무 오래 방치되면서 무기력감이 커지고, 사회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 커지는 거지. 설령 용기를 내서 나가더라도 대인 관계 훈련이 안 되어 있어서 다시 상처받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 말을 걸어도 이상하게 보거나, 사람들이 나를 피하는 것 같고, 뒤에서 수군거리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용기가 다시 사라져.
• 경제 활동의 어려움: 나이가 들면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단순 알바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잘 안 구해져.
• 지지 기반 약화: 나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던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포기하거나 떠나기 시작하고, 오히려 비난하기 시작해.
• 가족의 고통: 가족들도 오랫동안 고통받으면서 정신력과 체력이 바닥나, 더 이상 따뜻하게 대해줄 여력이 없어. 결국 가족 전체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

조기 대응이 중요!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악순환에 빠지기 전에, 시간이 지나기 전에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하지만 많은 경우 심각성을 못 느끼거나, 가족들이 창피해서 숨기다가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립, 은둔의 전 단계

은둔의 전 단계로 '고립'이라는 개념이 있어. 연락하는 사람이 없으면 고립, 여기에 집에서 안 나오기까지 하면 은둔인 거지. 최근 통계를 보면 전 연령층에서 고립 인구가 늘고 있는데, 특히 중년층의 비중이 높다고 해. 즉, 은둔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거야.

경제 활동 vs 관계 단절

은둔형 외톨이 중에도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집에서 할 수 있는 주식, 코인, 게임 아이템 판매, 프리랜서 활동 등이 있지. 하지만 중요한 건 경제 활동 여부가 아니라 '관계의 단절'이야.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은둔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취업, 은둔 탈출의 열쇠?

10대 때는 학교와 친구 관계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가 거의 없지만, 20대가 되면서 갑자기 늘어나. 그런데 운 좋게 취업을 해서 직장 동료 같은 사회적 관계가 생기면 은둔에서 탈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즉,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은둔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거지.

동아시아만의 문제일까?

은둔 문제는 일본이나 한국 같은 동아시아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야. 서구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하지만 왜 동아시아에서 더 심각할까?

• 사회 중심 문화: 개인보다 사회를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사회 안에서의 나의 위치와 성공이 중요하게 여겨져.
• 치열한 경쟁: 교육, 취업 경쟁이 살벌할 정도로 치열하고, 성공의 기준과 경쟁의 루트가 좁아. 모두가 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거지.
• 정해진 삶의 경로: 공부, 취업, 결혼, 출산 등 정해진 시간 안에 이루어야 하는 삶의 경로가 있어. 부동산 가격 폭등까지 더해지면서 이 기준을 충족하기가 더 어려워졌지.
• 사회적 비난: 사회 안에서의 위치에서 멀어지면 멸시받기 쉽고, 이런 사회적 시선 때문에 움츠러들고 숨게 되는 거야.

자기 비난, 그리고 다양성의 필요성

사회적인 비난은 결국 자기 비난으로 이어져. 스스로를 계속 공격하면서 마음이 병들고, 타인의 비난에는 면역이 거의 없어지지. 그래서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에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한다고 말해. 물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과는 구분해야겠지만 말이야.

개인적인 요인도 중요해

물론 사회적인 요인 외에도 개인적인 기질이나 경험, 환경도 은둔에 영향을 미쳐.

• 기질: 내향적인 성격이거나, 타인의 비난과 평가에 상처받기 쉬운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은둔에 빠지기 쉬워.
• 경험: 학교나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취업 실패가 반복되는 경험은 관계에 대한 트라우마를 만들고 시도할 에너지를 앗아가.
• 환경: 주변 친구들이 다 잘 되는 상황에서 위축되거나, 실패를 비난하는 환경, 가정에서의 갈등이나 학대, 무관심 등도 은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혹시 지금 고립이나 은둔 상태에 있다면,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길 바라. 가족들도 마찬가지야. 가족들도 정신적으로 지치기 쉽고, 잘못된 대처로 문제를 더 키울 수도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