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vs 재무부 완화, 엇박자 끝에 다가올 충격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변경, 이게 왜 중요할까?
어제 FMC 때문에 중요한 얘기를 하나 놓쳤어. 바로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변경인데, 이게 앞으로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거든.
재무부의 국채 매입, 뭐가 달라졌을까?
- 장기물 국채 매입 두 배로 늘린다: 원래 분기에 두 번 하던 걸 네 번으로 늘린대. 특히 10년~20년물, 20년~30년물 국채를 더 자주 사겠다는 거지.
- 매입 금액은 유지: 매번 살 때마다 20억 달러씩 사기로 했어.
- 다른 만기 국채는 그대로: 그 외 다른 만기 국채는 분기에 한 번씩, 최대 40억 달러씩 살 거야.
- 총 매입 규모 확대: 그래서 이번 분기에는 총 300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까지 국채를 살 예정이야.
이게 왜 중요하냐면...
간단히 말해, 미국 재무부가 장기물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려고 한다는 뜻이야. 마치 연준이 돈을 풀어서 금리를 낮추는 '양적 완화'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다만, 돈을 푸는 주체가 연준이 아니라 재무부라는 점만 달라.
왜 장기물 금리를 낮추려고 할까?
높아진 장기물 금리가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주식 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야. 이걸 막으려고 재무부가 직접 나서서 장기물 국채를 사들이겠다는 거지.
이게 YCC (일드 커브 컨트롤)랑 뭐가 다를까?
거의 똑같다고 보면 돼. YCC는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 차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건데, 재무부가 장기물 금리를 낮추고 단기물 금리는 낮게 유지하려는 건 YCC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그럼 미국 정부는 돈을 더 쓰면서 금리도 낮추려는 걸까?
맞아. 미국 정부는 돈을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인데, 장기물 금리를 낮추고 단기물 금리도 낮게 유지해서 경제를 좋게 만들려는 계획인 거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활성화해서 단기 국채를 사들이게 하고, 트럼프가 원하는 기준 금리 인하 효과까지 노리는 거야.
하지만... 위험도 있어!
- 연준과 재무부의 엇박자: 연준은 금리를 올리려고 하는데, 재무부는 금리를 낮추려고 하니 서로 엇박자가 날 수 있어.
- 물가 상승: 만약 물가가 다시 오르면, 연준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는데, 재무부는 계속 국채를 사들이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지.
시장 반응은?
오늘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는데도 장기물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았어. 이건 시장이 이미 재무부가 장기물 금리를 컨트롤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결론적으로...
미국 재무부의 이번 국채 매입 프로그램 변경은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야. 앞으로 미국 정부가 어떻게 이 계획을 실행하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