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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는 용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이야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내 집 마련,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이유

집을 사려고 하는데, 비싼 집만 보다 보면 '이거 언제 사지?' 싶을 때가 많지? 10억짜리 집을 사려면 1년에 5천만 원씩 모아도 20년이 걸린다고 하잖아.

근데 말이야, 집값은 가만히 있지 않아. 1년에 2%씩만 올라도 10년 뒤엔 2억, 20년 뒤엔 4억이 올라서 14억이 될 수도 있어. 그럼 20년 동안 10억을 모아도 4억이 부족한 거지.

만약 네 연봉이 조금씩 오른다면 부족한 돈이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돈 쓰기가 무서워지고, 은퇴 후에는 아예 집을 못 살 수도 있어. 전세나 월세도 괜찮지만, 이건 돈이 계속 나가는 거고 주거 불안감도 생길 수 있잖아.

그래서 집을 살 때는 내가 살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좋은 집을 사는 게 중요해. 너무 무리해서 비싼 집을 목표로 삼으면 돈을 아무리 모아도 계속 도망가는 느낌이 들 거야.

예를 들어, A라는 아파트를 사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면, 조금 더 저렴한 B 아파트를 먼저 사고, 그 집값이 오르는 것과 네 저축을 합쳐서 A 아파트를 따라가는 거지.

요즘 언론에서 비싼 아파트 이야기만 많이 해서 눈이 높아졌는데, 신혼부부라고 꼭 잠실이나 마포에서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니야. 서울 관악구 봉천동 두산 아파트도 2년 전보다 2억이나 올랐고,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곳도 상품성이나 수요가 좋으면 오르거든.

처음부터 너무 비싼 집을 사려고 하지 말고, 현실을 파악하고 눈을 조금 낮출 필요가 있어.

2년 뒤에 집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다면, 2년 뒤에 집값이 떨어져서 더 좋은 집을 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집값이 올라서 지금보다 더 낮은 급지의 집밖에 못 살 수도 있어.

만약 집값이 오른다면, 또 2년을 기다릴 건지, 아니면 그때라도 집을 살 건지 결정해야 해. 계속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20년이 훌쩍 지나 은퇴 후 전세만 살게 될 수도 있어.

집값이 떨어졌을 때 '더 떨어지겠지' 하는 욕심을 부리는 것도 좋지 않아. 떨어졌다면 그때 사는 게 맞아.

누구나 교통 좋고 인프라 좋은 곳에 집을 사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한두 번 갈아타기를 계획하고, 눈을 조금 낮추더라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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